9월 예정된 더블지FC 09 뷰렌저릭과의 경기에 자신감
"링 위에서 진짜 양아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경고

[사진제공=진태호]
[사진제공=진태호]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뷰렌저릭 같은 손쉬운 상대를 만나게 돼 기쁘다. 연습할 것도 없다.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화끈하게 이길지 고민 중이다.”

‘동백’ 진태호가 오는 9월 예정된 더블지FC 09 뷰렌저릭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뷰렌저릭와의 대결은 지난 3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개최된 더블지FC 06에서 진태호의 도발로 성사됐다. 

당시 잠정 챔피언의 자격으로 케이지에 오른 진태호는 뷰렌저릭에게 "진짜 양아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경고했었다. 

15일 기자와 만난 진태호는 당시 도발 이유에 대해 “팀 동료 김성권과의 경기에서 뷰렌저릭의 고의성 짙은 반칙이 너무 많았다”며 “우선 반칙을 하고 심판이 저지하면 모른 척 넘어가는 게 보기 싫었다. 심지어 매 라운드 종료 직전 교묘하게 때리기도 하더라”라며, 뷰렌저릭의 프로 정신을 지적했다.

이어 “원래 6월에 경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뷰렌저릭의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 뷰렌저릭은 프로 선수가 아니라 일당을 받는 싸움꾼 같다”며 “본인이 운동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개인 사정 보다 당연히 경기가 먼저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태호에게 이번 경기는 큰 의미가 있다. 뷰렌저릭을 1라운드 KO 시킨 뒤 더 큰 무대를 향해 발돋움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진태호는 “본래 체급인 라이트급에서 뛰게 됐다. 뷰렌저릭을 가볍게 이기고 5연승과 함께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태호는 뷰렌저릭을 향해 ”알아들을지 모르겠다. 제발 핑계 대지 말고 케이지에만 올라와라. 진정한 프로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더블지FC의 9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 '더블지FC 09'는 9월 대구 실내 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