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2주 동안 다섯 곡 모두 빌보드 싱글차트 1위 대기록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이후 30여년 만의 최단기간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BTS가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개월 2주 동안 다섯 곡 모두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이어 5개의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이 됐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는 앞서 7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한 '버터'(Butter)에 이어 1위로 올라서며, 자신들의 후속곡으로 정상을 이어가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1위 곡에 이어 후속 신곡으로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최고 팝스타만이 해낼 수 있는 대기록으로 평가받는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자신의 1위 곡을 대체해 후속곡을 다시 1위에 올려놓은 사례는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빌보드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빌보드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9일 발매 이후 일주일간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100회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순위에선 8위에 올랐다.

1위 자리를 지켜오던 '버터'가 7위를 기록함에 따라 BTS는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에 2곡을 올려놓았다.

BTS의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까지 총 13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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