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달 29일 출시 예정인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캐스퍼는 정부의 일자리 확대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의 일환으로, 현대차가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첫 차량이기도 하다.

사전예약은 기존의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본격적인 D2C(고객직접판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와 함께 시작된다.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웹사이트에서 '얼리버드 예약하기'를 누른 뒤 원하는 트림과 색상, 선택사양, 배송지역 등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예약금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1.0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를 추가할 시 가격은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각각 추가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부터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가상 테마파크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구축해 캐스퍼 관람과 시승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 캐스퍼 출시 시점에 맞춰 온라인 라이브 방송채널 '캐스퍼 TV'를 운영하고, 경기도 용인시에 캐스퍼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를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이곳에서실내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디자인·공간성·안전성 등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스퍼는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에서 참여자가 13일 만에 13만6000명, 온라인 접속자가 70만 명에 달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