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저자극 스킨케어제품 기업 코스알엑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한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 주식 19만2000주를 1800억원에 취득해 지분 38.4%를 보유하게됐다고 공시했다.

코스알엑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로,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과 동남아, 유럽,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약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코스알엑스의 해외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구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공유하고, 상품 개발의 협업 체제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디지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에게 사랑받고 있는 코스알엑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외 브랜드와 손을 잡고 당사의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투입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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