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3일

통계청 '9월 취업자, 전년 같은 달 대비 67만 1천 명 증가'[연합뉴스]
통계청 '9월 취업자, 전년 같은 달 대비 67만1000명 증가'[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경제]

◇ 취업자 수 7년 반 만에 최대 증가... 도·소매업은 ↓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명 넘게 늘어나며 9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늘어난 수치로 2014년 3월(72만6000명) 이후 7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 실업률은 2.7%로 9월 기준 2013년 9월 이후 가장 낮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 및 음식점도 3만9000명 증가했으나 도매 및 소매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에서는 취업자 수 감소.

30대 취업자는 전 연령계층에서 유일하게 1만2000명 줄어. 이는 인구감소(-13만9000명)에 따른 것으로, 인구효과를 고려한 고용률은 상승.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수출 호조와 더불어 국민지원금, 백신 접종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지난해 2차 확산 때 많이 감소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

◇ ‘공채 유지·3년간 4만 명 채용’... 네 번째 온라인 삼성고시

‘삼성고시’ 하반기 GSAT이 다음달 6~7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시행될 예정(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응시자 키트’를 이용해 개인 컴퓨터로 시험에 응시,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감독하는 방식.

이번 삼성 공채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SDI △삼성전기 △삼성 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관계사가 진행됨.

삼성은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대졸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하고 투자계획 발표와 함께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 허장 IMF 이사 “한국 재정준칙 도입 늦추면 신용평가사 신뢰 약화 우려”

허장 IMF 상임이사, 한국형 재정준칙 법제화가 늦어지면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에 대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뢰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

허 이사는 “신용평가사들은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국가채무비율, 재정수지 등의 실제 재정지표를 우선 고려하므로 재정준칙 법제화 여부가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그간 신용평가사들이 재정준칙 도입에 보여 온 관심과 기대를 고려하면 도입 지연 시 신뢰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라고 언급.

이밖에도 한국의 내년 물가상승률 다시 1% 낮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IMF에서도 코로나19는 백신만으로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에 따라 위드 코로나에 대비할 필요성 강조.

한편, 기획재정부의 지난해 12월 말 국회에 제출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 경제학자들 ’경고‘... “집값 이대로 가다간 폭탄 터져”

정부가 가계부채를 틀어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은행 가계 대출증가 속도는 꺾이지 않아 이미 지난달에만 6조5000억원이 증가.

경제학계는 폭증한 가계부채가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의 고삐를 죄면서 시중 은행의 대출 중단 사태도 속출하지만 가계대출의 증가 속도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평가.

◇ 수출입은행 펀드 투자 수익률 –100%

한국 수출입은행이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1·2호 펀드에 투자한 356억원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수은이 출자한 ‘트로이카 펀드’와 ‘글로벌다이너스티 펀드’(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위한 사모펀드)의 수익률은 2014년 각각 –49.1%, -35.0% 였다가 존속기간이 만료된 현재 –98.9%, -100%를 기록.

두 펀드에는 한국전력공사, 포스크, 한국석유공사 등도 함께 참여했으나 이들 모두 수은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

◇ ‘구글 갑질 방지법’ 시행 한 달... 토종 앱 마켓·3N·OTT 맞손

국내 앱 마켓과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게임업계 ‘3N’,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들이 모바일 앱 생태계 내 공정경쟁과 동반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 협약 맺어.

게임사, OTT 업체, 음악 스트리밍 업체 등이 모두 참여해 상생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간담회는 세계 최초 인앱 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구글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은 것을 계기로 마련.

주요 내용은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내 공정경쟁 및 동반성장 환경 조성, 국내 이용자의 피해예방 및 권익 증진, 국내 콘텐츠 기업의 부당한 차별 없는 콘텐츠 입점, 국내 앱 마켓 사업자의 원활한 콘텐츠 입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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