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4일

김만배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김만배 "이재명과 특별한 관계없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특별한 관계는 없고, 예전에 한 번 인터뷰 차 만나봤다"고 말해.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취록에 천화동인 1호 지분이 '그분' 것이라고 언급됐다는 의혹에는 "'그분'은 전혀 없고, 사실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다"며 "천화동인 1호는 제가 주인"이라고 재차 강조.

김씨는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원에서 열심히 소명하겠다"고 말해.

김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 쯤 결정될 전망.

◇ 대선주자 대결서 이재명-윤석열 박빙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대선주자 4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윤석열은 접전으로, 이재명-홍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가정했을 때,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가 34.0%, 윤 전 총장이 33.7%. 격차는 0.3%p로 오차범위 내 접전. 이어 심상정 의원이 4.2%, 안철수 대표가 4.0%를 차지해.

홍준표 의원으로 가정하면 ‘이재명-홍준표-심상정-안철수’ 4자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가 32.4%, 홍 의원이 27.2%.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이어 안 대표가 5.1%, 심 의원이 5.0%를 차지해.

◇ 법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 문제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받았던 정직 2개월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

지난해 12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전 총장에게 판사 불법 사찰 지시,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등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려.

윤 전 총장은 "징계 사유가 사실과 다르고 징계 절차도 부당하다"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법무부의 손을 들어줘.

◇ 송영길, 이낙연 지지자 ‘일베’ 비유로 파장, 국민청원까지 등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일부를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에 비유한 것에 대해 당원들이 반발.

이낙연 캠프 대변인 겸 전략실장을 맡았던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 "이런 대응은 원팀이나 합심에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지자들에게 일베라고 한 송영길 사퇴 청원'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이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 요건을 충족했지만 20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한다는 운영 방침에 따라 청와대가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여.

세인트 게임 [사진=세인트존스호텔 인스타그램]

[사회]

◇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징역 42년 확정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아.

조주빈은 강제추행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어 형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와 함께 전직 공익근무요원 A씨는 징역 13년을,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B씨는 징역 13년을, 박사방 유료회원인 C씨와 D씨엔 각각 징역 8년과 7년을 선고받아.

◇ 美국립보건원 "얀센 접종자, 모더나 부스터샷이 효과적"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자 450여명을 임상시험 한 결과 얀센 백신 접종자는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해.

얀센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은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 화이자 백신은 35배, 얀센은 4배 증가해.

그러나 논문 저자들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

◇ 강릉 호텔에서 진짜 오징어게임? 강릉시 금지 명령

강릉에 있는 세인트존스호텔이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열기로 해 논란이 일어.

호텔은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모든 게임 진행 후 남은 최후의 1인에게 500만원의 상금을 주는 ‘세인트 게임’을 연다”고 밝혀.

'오징어게임'이 열린다는 소식에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수는 이미 마감돼.

신청자가 몰리자 강릉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호텔 측에 행사 주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통보.

[부동산]

◇ 20개월간 부동산실거래 취소 19만건…투기수요 집값조작 악용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부동산실거래 시스템 상 거래취소공개건수는 전체 주택매매 334만4228건 중 18만9397건(5.7%)으로 나타나.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한 뒤에 등재되는 것이 아닌 계약서 작성만으로 등록이 가능하고 이를 취소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아.

의원실은 투기수요가 이런 시스템을 악용해 거짓으로 부동산 거래를 신고하고 거래계약을 해제, 무효 또는 취소했어도 신고하지 않으면서 실거래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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