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인지도, 시장 선점 위한 상품 경쟁 치열… 수요자 ‘단지별 고르는 재미’
연내 생활숙박시설 비롯해 아파트, 오피스텔까지 상품 차별화로 수요자 공략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인피니티 풀 투시도.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인피니티 풀 투시도.

【뉴스퀘스트=이상현 기자】 건설사들이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디자인 등을 앞세운 상품성 경쟁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들의 욕구 충족과 함께 자체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시장 우위 선점을 위해서다.

수요자들은 언택트와 온택트,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주거 기능 외에도 주거·문화·여가·업무·투자 등 포괄적인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하는가 하면, 힐링·웰빙 문화를 누리며 편의를 제공 받고자 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건설사들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다가온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단지 내에서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과 디자인 관련 특화설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특화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천편일률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에는 특화 설계와 디자인, 시스템 등을 갖춰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을 준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Tier.1’ 총 86실이 함께 공급된다.

이 단지에는 전 실에 오픈 발코니 설계가 적용되며, 창원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도입된다. 호텔식 로비,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발렛 라운지 등도 도입된다.

창원시의 중심 입지에 속해 문화·행정·산업 수요 확보가 용이하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의 이용도 쉽다. 부전~마산복선전철(추진 중),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에 따른 교통망 수혜가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 오산시 세교동 일원에 짓는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8층, 3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546실 규모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쿠킹스튜디오, 비즈니스센터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조성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1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랜드마크시티에 짓는 ‘송도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4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커튼월룩, 수직・수평 몰딩 등과 웨이브 패턴을 통한 특화 외관이 적용된다. 테라스 설계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10월 경기 안산시 건건동 일원에 짓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59㎡B엔 광폭테라스와 드레스룸, 현관 워크인 수납공간이, 전용면적 79㎡엔 알파룸과 현관펜트리, 드레스룸 등의 설계가 계획돼 있다.

한양은 11월 2일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에 짓는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7개 동, 전용면적 102~132㎡, 총 55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불필요한 터치를 최소화한 언택트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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