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7일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 명주 테마파크에 ‘한국한복진흥원’이 개원했습니다. 한복은 의식주라 해서 한식, 한옥과 더불어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이에 뉴스퀘스트에서는 ‘한국한복진흥원’과 협력하여 <한복컬쳐 토크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11회에 걸쳐 한복 문화와 관련된 한복 디자이너, 한복 장인, 한복 관련 사업가 등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토크콘서트 진행은 본지 문화에디터 하응백 기자와 연극배우 윤주희씨가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습니다.

본지에는 콘서트에서 나눈 이야기의 전문이 실리고 5분 분량으로 편집한 임팩트한 동영상이 함께 서비스됩니다.

5회는 한복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통 기반 악세사리 브랜드 ‘옥림’을 운영하면서 ‘한복여행가’ 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기획 단원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루이즈(김예림)와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는 배우 윤주희가 진행했습니다. /편집자 주

(윤주희 이하 ‘윤’) 윤: 안녕하세요.

(루이즈 이하 ‘루’) 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윤: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루: 우선 저는 활동명은 k-stlye 크리에이터 Louise (루이즈) 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우선 크게는 전통 문화 관련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을 하고 있어요.

또 부가적으로 전통 기반 악세사리 브랜드 ‘옥림’을 운영하고 있고 또 ‘한복여행가’ 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기획 단원으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한복져스’ 라는 프로젝트 팀을 통해서 다양한 SNS 콘텐츠로 한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윤: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활동명이 ‘루이즈’ 인데 특별한 이름에 대한 이유나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루: 아 이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으셨던 것 같은데 제 이름이 ‘루이즈’인 이유는요.

제가 외고를 나왔어요. 거기서 불문과를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고등학교 때 불어로 이름을 정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 이름이 ‘루이즈’ 였고 그때 그 기억이랑 감성을 계속 끌고 가고 싶어서 이름을 그대로 쓰게 되었습니다.

윤: 한국 k-stlye 크리에이터이신데 이름은 불어네요.

루: 네 맞아요. 뭔가 굳이 전통 문화를 한다고 해서 그냥 뭐 한글 이름을 쓴다거나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전에 애착이 가던 이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윤: k-stlye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주로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신지 자세한 활동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루: 우선 메인으로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을 하고 있어요. 큰 가닥으로는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전통 문화나 전통 공예에 담긴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하는 콘텐츠를 많이 올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대중들한테 한복이 단순히 우리 일상에서 먼 옷이 아니라 우리의 취향을 다양하게 받아줄 수 있는 옷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한복의 다양성을 주제로 많이 제작하여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문체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한복 여행가’에서 기획단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곳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과 한복모임들을 주최를 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한복져스’ 라는 팀을 통해서 한복 관련된 SNS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언텍트 시대다 보니까. 뭔가 이렇게 모임이나 이런 걸 많이 할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행사 같은 것도 그래서 SNS 위주로 조금 많이 보여주려고 요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윤: 한복 여행가라는 단체는 한복을 입고 여행을 하는 그런 단체인가요?

루: 메인은 그렇긴 한데요. 주제를 한 가지 정해서 그것 관련된 모임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제일 인기가 많았던 주제가 “하늘 아래 같은 핑크는 없다” 라고 해서, 모두가 다 같은 색깔에 한복을 입고 만나는 거예요.

이게 생활 한복일 수도 있고 전통 한복일 수도 있고. 그건 본인 자유이고 각각의 개성을 살린 한 가지 컬러의 한복들을 입고 다 같이 모였던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3.1절을 기념해서 저희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플래시 몹’ 같은 걸 진행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근대기 한복 의상을 준비해서 각자가 ‘독립 투사였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는 주제로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윤: 한복져스. 이건 또 어떤 활동인지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루: 한복져스는 인터뷰 하셨던 ‘모나’님도 여기에 속해 계시는데요. 한복 관련된 콘텐츠 크레이터들이 모인 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크게는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리고 SNS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그리고 또 한목 디자이너분도 계시고 일러스트레이터 분도 계시고 포토그래퍼 분도 계세요.

저희가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팀인데. 굉장히 트렌디한 접근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팀입니다

윤: 정말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래서 전통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경험과 체험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체험들이나 경험들 중에 뭐 기억에 남아 있거나 인상 깊었거나 했던 그런 활동들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루: 네 우선은 제가 유튜브를 메인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중 기억에 남는 걸 좀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한때는 생활한복이 굉장히 과도기적인 시기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뭔가 옷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약간의 ‘코스튬’같이 생각하는 그런 좀 과도기적인 시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한복을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다 보니까 너도 나도 한 디자인이 유명해지면 다 따라하고 이런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좀 저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영상이 있었는데 그때 그걸 보고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시는 댓글을 달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보고 ‘이런 이야기들이 수면 위로 올리는 작업들이 필요 하겠구나’

‘대중들의 목소리를 내가 대신해서 말할 수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 영상을 실제로 생활 한복 브랜드를 하고 계신 분들이 보시고 따로 연락을 주셨었어요.

나 역시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콕 집어서 말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적극 반영해서 앞으로 또 좋은 브랜드 해나가겠다고 말씀해주시는 것을 보고 ‘내가 이렇게 또 좋은 방향으로 한복계를 인도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어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일화였던 것 같아요

또 다른 것으로는 제가 공부했을 때 느꼈던 점인데 제가 ‘전통문화대학교’라는 곳을 졸업을 했어요. 전통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예를 들면 ‘한예종’처럼 특수 전문학교인데, 거기서 전통을 공부하면서 제가 제일 감명 깊었던 것이 무엇이냐면 전통이라는 게 정말 5천 년 전부터 계속해서 이어져서 우리 곁에 온 거잖아요. 근데 예전에 이야기가 공부를 하고 있는 지금의 나한테도 영향이 있다는것을 되게 많이 느꼈었어요.

은근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이어져서 나한테 영향을 줬고 또 ‘나도 그 이야기를 누군가한테 전해줄 사람이다’라는 것을 제가 공부하면서 느낄 때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저의 전통에 대한 가치 그리고 감명 깊었던 것들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 루이즈님의 활동하셨던 자료를 보면 하나하나 각각의 다른 주제가 담겨 있는 것 같더라고요.

광장히 다양한 활동, 체험들을 하시는데 도대체 이런 콘텐츠의 아이디어나 주제들은 어디서 어떻게 찾으시는지가 좀 궁금합니다.

루: 극단적으로 전통 공부, 전통 문화 관련된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되게 독특한 콘텐츠가 나오겠다 싶은 주제들이 저는 이렇게 툭툭툭 보이더라고요. 근데 그냥 그냥 전통을 보여주기에는 다들 흥미도 없을 것 같고 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이제 반대로 요즘 유튜브 콘텐츠가 어떤 게 유행인지. 또 SNS에서는 또 어떤 게 유행인지 이런 걸 계속 보면서 좀 대조를 시켜서 작업을 하는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영상 중에 하나가 조선시대 화장품으로 현대화장해보기 콘텐츠가 되게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어요.

윤: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루: 보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런 시도들을 계속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윤: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한복을 입고 주로 하시잖아요. 그럼 과연 이 한복을 루이즈님은 언제부터 입기 시작했고 그리고 1년에 며칠정도 입으실까 이런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루: 아 그 질문 보고 되게 약간 웃었거든요. 한 번도 고민해 본 적이 없던 질문이어서요.

제일 처음에 한복을 입게 된 계기가 제가 외국 문화를 주로 공부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외국인 분들한테 우리 전통 문화나 우리 한국을 알리야 하는 기회들이 많았어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한복을 대여하고 입어야 하는 일들이 간혹 있었는데 저조차 고름을 제대로 맬 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려야 하는 사람인데 정작 ‘내가 너무 한국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복을 자주 입어보고 싶기는 한데 ‘너무 비싸다’ 그리고 ‘접하기가 너무 어렵다’라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전통문화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는 한복이나 그런 전통 섬유를 제작하는 과가 따로 있어요.

그 학과에 재학하는 분들 중 학교 축제 때마다 간혹 한두 분께서 허리 치마나 이런 저고리들을 판매를 해요. 그래서 그때 선배에게 허리치마를 구매를 했던 게 제 첫 생활 한복이었어요.

윤: 아 그러셨군요. 그럼 혹시 1년에 며칠이나 한복을 입으시는 것 같으세요?

루: 1년 중 얼마나 입나... 그런데 이게 굉장히 애매한 질문이라고 느낀 게 예를 들면 저에겐 ‘청자켓을 1년에 몇 번이나 입으세요?’ 이런 느낌의 질문이랑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이 한복이라는 게 그냥 저의 코디 스타일 중에 하나일 뿐이지. 오늘은 꼭 한복을 입어야 된다. 아니면 난 무조건 한복을 입어야 돼 이런 생각으로 입지는 않고 한복은 내가 입고 싶을 때 입는 옷이고 또 저는 개인적으로 전통 한복 쪽 보다는 기성복이랑 믹스 매치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뭔가 그냥 내가 ‘캐주얼한 한복을 오늘은 좀 입고 싶다’ 할 때 또 생활 한복 입기도 하고 오늘처럼 인터뷰 있는 날에는 나를 보여주는 수단으로서 또 한복을 입기도 하고 그렇게 취사선택해서 한복을 입는 편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자주 입냐..... 거의 반반인 것 같아요.

윤: 루이즈님께서 느끼시는 한복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루: 한복의 매력. 저는 한복의 매력을 이야기할 때 가방이랑 보자기를 비유로 많이 들어요.

서양 같은 경우는 뭔가 담아야 되는 물체가 있을 때 그것의 규격에 딱딱 맞게 제작을 하잖아요.

근데 우리나라 그리고 동양 같은 경우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포용하는 그런 느낌이 되게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한복에 그런 정서가 많이 반영이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한복도 사람의 체형, 키가 크든 작든 이런 것에 관계없이 ‘좀 포근하게 감싸 준다’ 이런 느낌을 저는 많이 받았거든요.

또 ‘저고리를 여민다’ 이런 느낌 ‘보자기를 감싼다’ 라는 느낌처럼 사람의 몸을 포근히 감싸준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사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따뜻하게 포용해 주는 옷 이라는 느낌이 저는 한복의 특징,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점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저는 저고리 같은 것도 좀 풀어헤쳐서 입는 걸 좋아하고 또 두루마기나 그런 아우터 종류 입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한복 자락이 흩날리는 느낌으로요. 또 한복을 ‘바람의 옷’이라고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자락들이 흩날리는 느낌, 고름이 풀어헤쳐진다거나 아니면 치마 같은 경우도 자락이 흩날리는 느낌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윤: 이 기사를 보시는 분들 중에 루이즈님의 콘텐츠를 보고 ‘나도 한복을 입어보고 싶다’ 한복 입기에 도전을 하고 싶은데 처음이라 어렵고 조금 주춤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마디 조언을 해 주신다면?

루: 제가 그것에 관련된 영상을 한 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생활 한복 브랜드가 굉장히 많아졌고 각자 브랜드마다 갖고 있는 스타일이 엄청 다양해졌더라고요 그래서 자기 취향이 우선 뭔지를 한번 생각을 해 보시고 내가 평상시 어떤 옷 스타일을 자주 입는지 그걸 생각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내가 ‘캐쥬얼한 옷을 좋아 한다’ 싶으면 캐주얼한 생활 환복 브랜드가 어떤 게 있는지 한번 찾아보시고 아니면 좀 나는 ‘시크한 옷을 좋아 한다’ 하면 시크한 생활 한복은 또 어떤 게 있는지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보다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옷이랑 믹스 매치에서 입을 수 있는 접점을 많이 발견되기도 해요. 그래서 한복을 그냥 그저 한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옷으로 보고 내 취향에 맞는 옷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활 한복을 고르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 지금 하고 계시는 k-style 크리에이터로서 앞으로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루: 엄청 단기별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은 없지만, 나중에 내가 전통 문화 브랜드 전통 문화 업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싶은지 생각했을 때, 저는 뭔가 한 가지 분야에 얽매여 있지 않고 좀 다양하고 폭넓게 전통 문화 자체를 좋은 방향으로서 제시할 수 있는 그런 길잡이 역할, 좋은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는 인도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또 저의 목소리를 좀 더 높일 수 있게 저를 계속 콘텐츠로서 알리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라고 생각이 됩니다.

윤: 사람들이 ‘나는 이러이러한 크리에이터다’ 라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면?

루: 대부분 지금도 그렇게 많이 기억을 해 주시는 것 같긴 한데 얘는 굉장히 트렌디하게 항목을 소개하고 있는데 또 그 안에 또 자기만의 본질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해서 그걸 또 겉으로 보여주고 있구나’ 라고 많이들 얘기를 해 주세요. 그래서 저도 근본이 있는 그리고 그 가치를 겉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윤: 그러면 마지막 질문으로 루이즈 님께 한복은 000 이다.

루: 저에게 한복은 그냥 정말 일상으로서 저를 표현하는 그냥 한 가지 수단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내가 한복을 입고 싶은 날이 있으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취사선택해서 한복을 입고 내 개성을 드러내고 싶을 때 그것에 어울리는 한복을 입기도 하고, 아닌 날에는 그냥 기성복을 입기도 하구요.

일반인들도 운동을 하는 날은 운동복을 입고 또 어딘가 면접을 봐야 될 때는 정장을 입기도 하고 또 파티를 갈 때는 드레스를 입기도 하잖아요. 저도 어디를 가는지 또 누구와 함께 하는지 할 때 그냥 선택지가 하나 더 한목이라는 게 있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한복은 다른 선택지다. 그냥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인 것 같아요

윤: 마지막으로 이 동영상이나 인터뷰를 보고 계신 분들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루: 이 영상을 주로 어떤 분들이 보실까요?

윤: 인터넷 기사로 나가기 때문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이 보실 거예요.

루: 어떤 말씀을 드리면 좋을까요. 한복이란 옷이 ‘전통, 어려운 것’ 이라는 생각이 크잖아요.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한복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정말 제일 많이 앞서 나간 종류 중에 하나는 전통 문양이나 이런 것만 사용해서 일반적으로 요즘 입고 있는 청자켓이나 후드 평상시에 입고 있는 기성복에 접목한 것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한 다양한 시도들 그리고 다양한 도전과 변화들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것들을 한번쯤 도전해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 저도 전통한복만 입어봤었는데 생활 한복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 아 네, 저도 감사합니다. 꼭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