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대학로 JCC 아트센터에서...감동의 무대 기대감
키워드는 '힐링'..."재즈 통해 힐링과 위안 주는 공연 될 것"

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옷깃을 여미는 스산한 바람과 함께 낭만과 삶의 애환이 담긴 재즈 선율이 우리를 유혹하는 계절이다. 

‘한국의 토니 베넷’으로 평가받는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12월 17일 대학로 JCC 아트센터에서 'American Songbook' 공연을 펼친다.

2011년 첫 음반 'Sophisticated'로 데뷔한 김주환은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하며 재즈 보컬리스트의 길을 고집스럽게 걸어왔다.

김주환은 데뷔 10년 동안 9개의 정규음반, 4개의 싱글을 발표하며 척박한 국내 재즈시장에서 보기 드문 ’스탠더드 재즈 스페셜리스트’로 확고한 브랜드를 구축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재즈 매니아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음악 평론가, 발라드를 좋아하는 일반 관객 모두에게 사랑 받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김주환은 다음달 데뷔 10주년 'American Songbook' 무대에서 매력적인 중고음과 섬세한 표현력, 낭만이 깃든 스타일로 정통 재즈를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완벽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American Songbook' 브랜드 첫 공연의 키워드는 '힐링'이다. 이날 무대에서 선보일 노래는 대공황의 시기(1929~39)를 살았던 미국인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며 삶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곡들이다.

어렵고 힘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재즈를 통해 힐링의 시간과 위안을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섯 명의 국내 최정상 급 재즈 연주자들의 정통 재즈 선율과 함께 선보일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으로 공연장의 절반 수준인 86명에게만 한정된 좌석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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