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재개 시기 조사 [자료=하나금융투자]
여행 재개 시기 조사 [자료=하나금융투자]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제선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주요 항만 적체가 여전하고 컨테이너선(컨테이너 수송 선박) 운임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며 연말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화물 부문이 4분기에도 초호황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이미 10월 인천공항 화물 수송 실적이 지난 3월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10월 홍콩-북미 노선 운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분기에도 대한항공 화물 부문의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화물 부문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기록하기 쉽지 않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대한항공이 항공사들 가운데 영업실적이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라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도 조심스럽게 국경문을 개방하고 있으며 확진자 증가로 부스터샷의 필요성이 커질 수는 있겠으나 위드코로나의 큰 그림이 바뀔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2023년에는 국제선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미국 전역에서 약 206만 명가량의 여행객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2019년 월간 평균 여행객 수인 231만 명에 근접하는 수치다.

캐나다의 경우 9월 7일부터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했고(백신 접종증명서 제출해야 함), 일본은 11월 8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 전면 금지를 해제 및 비즈니스 혹은 유학 목적의 방문을 허용한 상황이다.

한편 24일 여행·항공주 주가는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진 지난 15일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대표 항공주인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9% 하락한 2만8850원에 거래됐다.

키워드

#대한항공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