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24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 속에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10%) 떨어진 2994.29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상전자가 전일보다 500원(-0.66%) 떨어진 7만4800원으로 마감했고, 네이버(-1.25%),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SDI(-0.95%), 현대차(-1.40%), 기아(-0.3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전일보다 6.41포인트(0.63%) 오른 1020.13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에코프로비엠(2.21%), 펄어비스(2.97%), 엘앤에프(5.52%), 위메이드(1.41%), 셀트리온제약(0.74%), SK머티리얼즈(6.4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떨어진 118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 종목인 애니플러스와 램테크놀러지, 아이티아이즈 등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 애니메이션 유통 기업인 애니플러스는 한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에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르며 기분 좋게 장을 마감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애니플러스의 본업인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명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동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상품화, 전시·행사, 드라마 부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NFT와의 연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업계는 아직까지 메타버스·NFT가 본격적으로 침투되지 않았고 충성도가 높은 대규모 글로벌 팬덤까지 구축돼 있기 때문에 향후 동사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진출 시 시장성 또한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애니플러스는 전날보다 1245원(29.96%) 오른 5400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전날 '가짜 보도자료' 소동이 일어났던 램테크놀러지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22일 일부 언론을 통해 "램테크놀러지가 초고순도 불화수소 생산 관련된 특허를 등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램테크놀러지는 다음달(23일)에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IR 홍보 대행사인 IFG파트너스가 "'초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언론사에 배포된 보도자료는 램테크놀러지를 비롯한 IPR 대행사인 IFG에서 작성 및 배포한 자료가 아니다"고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곧바로 하락 반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동이 있었지만 램테크놀러지는 이날 다시 전날보다 2220원(29.96%) 오른 9630원으로 장을 마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디지털 전환성장 공약' 수혜주로 꼽히는 아이티아이즈가 전일보다 7750원(29.98%) 상승한 3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티아이즈는 지난 11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 업체로 자산운용과 자산·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장외 파생상품 관리 등 디지털 금융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컴퓨터시스템통합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씨에이웨이브가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