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팁스터 존 프로서, 픽셀워치 마케팅 이미지 공개
외관, 갤럭시워치·애플워치서 영감 받아...차별화 전략 주목

구글의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마케팅 이미지. [유튜브 프론트 페이지 테크 갈무리]
구글의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마케팅 이미지. [유튜브 프론트 페이지 테크 갈무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구글이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인 '픽셀워치'(가칭)의 디자인 자료가 유출됐다.

애플의 애플워치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를 혼합한 디자인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전날 유명 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는 유튜브 채널 '프론트 페이지 테크'에서 '픽셀워치'의 마케팅 자료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체적인 외형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와 같은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다만, 갤럭시워치와의 차이점은 테두리 부문이다.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인 베젤은 애플워치와 유사하게 곡면으로 구부러져있다.

샘모바일은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는 거의 '갤럭시워치5'처럼 보인다"며 "외부디자인과 관련해 구글은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픽셀워치는 애플워치와 같이 전용 스트랩(손목 밴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달리 20mm 표준 손목 스트랩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양와 주요 기능 등은 이번 유출 이미지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유출된 마케팅 이미지를 근거로 "픽셀워치는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 심박수와 걸음수 등을 측정하는 건강 관리 기능, 자동 응답 기능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픽셀워치는 구글과 삼성이 공동 개발한 신규 통합 플랫폼 '웨어OS'를 비롯해 자체 시스템온칩(Soc)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즉, 구글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디자인을 섞은 외관에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탑재해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샘모바일은 "구글의 픽셀워치는 삼성 디자인이 진화하거나 (스마트워치의) 기본 공식에 대한 우아한 해석을 내놓은 것 같다"며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워치5를 위해 픽셀워치에서 영감을 얻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관 이외에도 구글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하려고 시도할지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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