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젠]
[사진=웹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게임회사 웹젠이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R2' 기반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을 오는 26일 중화권 시장에 출시한다.

웹젠은 현지 시장에서 R2M의 흥행에 따라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웹젠은 26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R2M: 중연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R2M은 원작 PC게임 R2의 핵심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의 이용자 간 대결(PVP), 대규모 공성전 등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웹젠은 현지 시장에서 R2M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출시 하루 전인 25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중화권 시장에서 R2M의 성공을 위한 웹젠의 노력은 이용자와의 소통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앞서 웹젠은 지난 15일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이용자를 위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안성주 개발총괄과 이진수 사업총괄이 대만 서비스와 관련된 개발 과정부터 게임 콘텐츠 등을 소개했는데, 현지 이용자를 위해 중국어 자막(번체)을 지원했다.

이진수 사업총괄은 당시 쇼케이스에서 "R2M은 지난 2006년 서비스한 PC 온라인게임 R2의 IP를 활용한 웹젠의 대표작"이라며 "대만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대만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총괄은 "이 때문에 번역 이외에도 대만서버 전용 반달곰 펫 등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온·오프라인 마케팅에서도 R2M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대만 서비스 론칭 이후에서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웹젠 관계자는 "이달 초 대만 지역 비공개테스트에서 얻은 대부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원활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서버 안정성 점검도 마쳤다"며 "R2M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초기 흥행 여부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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