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서해에서 외수질 채비로 농어, 민어, 우럭 등이 유행하면서, 남해에서도 포인트를 잘 아는 배들은 5월부터 7월 정도까지 고급어종인 붉바리와 민어를 주대상어로 하는 낚시를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고흥, 완도, 거금도, 여수 등지에서 해왔던 낚시였지만, 활새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배에 장착하면서 외수질이란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꾼들을 유혹하고 있다.서해 인천부터 남해 전지역에 이르기까지 활새우를 미끼로 사용하여 낚시하는 형태의 모든 낚시를 외수질이란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남해 외수질 낚시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주대상어는 붉바리와 민어라고는 하지만 실제 민어나 붉바리보다 붉은쏨뱅이가 많이 잡힌다.5월 13일(4물) 낚시하기 위해 그 전날 저녁 9시 부천 상동에서 버스를 타고 여수로 출발한다. 여수까지 운전은 무리. 버스를 이용해 남해로 출조하는 꾼들이 많이 늘어났다. 여수 외수질낚시 이용금액은 버스비 포함 21만원이다. 선비가 14만원, 버스비가 7만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바다 선상낚시의 대표적인 장르가 바로 우럭낚시다.우럭낚시야말로 모든 선상낚시의 출발점이다.낚싯대나 합사를 사용하지 않을 때인 1960년대 인천의 만석부두에서 바다 선상낚시가 시작되었을 때, 주 대상어가 바로 우럭이었다. 우럭낚시를 하다 보면 쥐노래미, 광어, 황해볼락, 삼숙이 등이 올라온다.1990년대 인천의 연안부두나 남항부두는 우럭낚시의 메카였다.이때는 주로 경기만 일대의 여러 섬, 이를테면 이작도, 작약도, 승봉도, 영흥도 등의 연안을 돌아다니며 50호 봉돌을 사용하여 우럭을 잡았다.이때만 해도 주로 여밭 낚시여서 어초나 침선낚시는 보기 힘들었다. 2000년대 들어 우럭낚시는 100호 봉돌을 사용하여, 보다 수심이 깊은 곳을 직접 공략하여 우럭을 잡아내기 시작했다. 실력있는 선장은 어탐기를 보면서 포인트를 꼭꼭 집어 우럭을 낚아냈다.요즘은 우럭낚시 또한 분화되어 있다.100호 봉돌을 사용하는 전통 우럭낚시. 또 하나는 30호-50호 정도의 봉돌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점농어가 농어보다 더 맛있다?우리나라에서 주로 잡히는 농어는 크게 세 종류다. 농어(민농어), 점농어, 넙치농어. 넙치농어는 제주 가파도 해역에서 주로 잡히기 때문에 육지의 낚시꾼들은 실물을 구경한 적이 거의 없다.점농어는 농어와 체형이 거의 비슷하기에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농어와 같은 종으로 취급했다고 한다.하지만 점농어는 등쪽 점이 더 진하고 농어에 비해 불규칙적이어서 외관상 금방 구분이 간다.경기와 충청지역에서는 점농어와 구분하기 위해 일반 농어를 민농어라고 부르고, 또 목포 지역에서는 점농어를 참농어라 부르기도 한다. ‘참’이 들어가면 더 맛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농어는 우리나라 모든 해역에 서식하고 있다.점농어는 주로 서해안에 서식하고 남해에는 기수역 지역인 낙동강 하류 지역에 서식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섬진강 하류 지역에도 서식할 거능성도 있다.문성용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의 글에 의하면, 점농어는 10~11월에, 농어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