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2022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5월이다. 5월은 특히 가족들이 모이는 행사가 많아 가정의 달이라고도 하는데, 가족행사를 이용해 오랜만에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서로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기도 하지만 이십 대 후반에서 삼십 대 초반의 자녀를 둔 분들은 요즈음의 세태에 대해 많은 걱정과 근심을 나누기도 한다.서울에서 청년들이 과연 부모의 도움없이 결혼하고, 살 집을 구하고, 자녀들을 낳고 살아갈 수 있을까? 십억원 대를 훨씬 넘어가는 도심의 주택들, 전세를 얻고자 해도 몇억원은 있어야 하는 현실, 자녀를 낳고 키우는 데 소요될 자금 등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없어지는 분위기를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듯 싶다.그러면, 부모의 도움이 있다면 어떨까? 결혼식비용과 전세보증금 일부를 지원받거나 주택 취득자금을 지원 받는다면 새 가정을 꾸미고 시작하는 인생의 출발이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이 경우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평소 잘 알고 지내던 K씨는 탄탄한 기술력으로 회사를 알차게 운영하고 있는 대표님이다.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며 정보도 교환하고 여러 가지로 서로 도움이 되는 사이인데 며칠 전 식사중 K씨의 지인이 올해 납세자의 날에 상을 탔다면서 자랑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고 한다.그러고 보니 지난 3월 3일이 ‘납세자의 날’이었고 나도 몇 년 전에는 직접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던 것이 기억났고 상을 타고 싶으면 열심히 일해서 세금을 더 내시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국세청은 과연 무엇을 하는 기관이라고 하는게 좋을까? 라는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국세청은 세금에 대한 신고를 받는 곳인가? 세금을 잘 내는지 감시하고 조사하는 곳인가? 아니면 세금 잘 냈다고 상을 주는 곳인가? 또는 소득이 적어 어려운 근로자 등에게 근로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곳인가?K씨는 ‘세금걷고 조사하는 곳’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그 의견에 동의하는 듯 하다. 여러가지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해마다 연초가 되면 “뭐 좋은일 없어?”라는 말과 함께 사무실로 찾아오는 분이 있다. 몇 년 전 상속세 상담을 위해 인연을 맺게 된 분인데 30년 가까이 중소 제조업을 영위하시고 이제는 한 발 물러나서 L회장님으로 불리는 분이다.50대 한참 바쁘게 사업을 할때는 건강도 돌보지 않고 오직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을 했었고, 여유자금이 만들어지면 또 사업에 출자하고 하는 바람에 70대 중반을 넘는 현재에는 보유하는 회사주식 외에 별다른 재산도 없는 형편이라며 걱정을 하신다.남들같이 부동산에 투자해서 서울에 집 몇채와 작은 빌딩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걸 그랬나? 이제 본인이 사망하게 되면 주식에 대한 세금만 몇백억원이 나올텐데 남은 자녀나 배우자가 그 세금을 뭐로 내지? 비상장주식을 물납해야 될텐데 받아줄까? 어느 순간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이 약간은 후회되고 걱정되는 날들이 많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으로 만나게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얼마 전에 평소 알고 지내던 세무사 K씨가 상속세 업무와 관련하여 긴히 물어볼 말이 있다며 찾아왔다. 평소 상속세에 대한 관심이 많던 분인데 이번에는 어떤 사례에 대한 고민일까 궁금하기도 했다.K씨 말을 들어보면, 2년 전에 고객인 J씨의 부친이 사망하고 상속세 신고용역을 맡아 처리하면서 특별히 가업상속공제를 적용하여 20억원 정도의 세액을 공제받았고 1년 정도 후에는 상속세 조사까지 모두 무사히 마쳐 상속세와 관련된 모든 업무가 종료된 상황이었는데, 얼마전 갑자기 연락이 와서 가업에 사용하던 토지와 건물을 모두 처분 해야 되는데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에 문제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달라는 것이었다.지난 시간에는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기 위한 요건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그 공제를 받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위 사례와 같이 상속개시일 이후 7년 동안 일정한 사후관리 요건을 충족하여야만 되고, 그 요건을 위반했을 때에는 당초 공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내 직업의 특성상 만나고 상담해 드리는 분들이 대부분 사업하시는 분들인데, 10년 이상 기업을 경영하고 이제 노년에 접어드는 분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업의 승계와 상속세문제이다.젊어서부터 몸바쳐 일궈놓은 사업을 여기에서 끝낼 것인지, 자녀에게 물려줘서 계속 키워나가게 할 것인지, 그럴 경우 자녀가 그럴만한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등등을 생각하게 되고 거기에 덧붙여 상속세가 많다는데 세금 때문에 회사가 남들에게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여부도 고민하게 된다.지난번에 찾아왔던 L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제조업을 40년 넘게 경영하시던 부친과 관련하여 어마어마하게 계산되는 상속세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었고 그 해결책으로 ‘가업상속공제제도’에 대한 설명 듣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함께 검토하고 있다.이 제도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가업의 요건, 둘째 피상속인 요건, 셋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상속’이라는 말은 쉽게 꺼내기 어려운 말이다. 어쨌든 관련 당사자의 죽음을 전제로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이다.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L씨는 요즘 자주 연락을 한다. 부친께서 제조업을 40년 넘게 경영하고 계시는데 그 연세가 이미 팔순을 넘었다.아직까지는 건강하고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연세이고 그 이후의 일을 생각하면 L씨는 눈앞이 깜깜하다고 한다.부친께서는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한길만 걸어 오셨는데, 이십년 전에 서울에 있던 공장을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규모를 크게 늘려 공장을 신축했다.수도권 외곽이라고 하지만 그 지역도 이십년 동안 나날이 발전하여 처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땅값이 상승하였고 덩달아 회사의 주식가치 또한 엄청나게 증가하였다.문제는 그동안 부친께서 사업과 관련된 이익을 거의 모두 재투자를 하셨고 개인적으로 모아 둔 재산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상속이 이루어게될 경우 물려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요즈음 세금관련 뉴스를 보면,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세액도 2배 뛰어...’등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지난 7월 부친이 사망하여 상속세 신고를 의뢰한 K씨가 부친 앞으로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나왔는데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물어왔다. 잘못된 것이 아니다.종합부동산세는 과세기준일 현재 국내에 소재한 주택과 토지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인별로 합산한 결과, 그 공시가격 합계액이 각 유형별 공제금액(6억원, 11억원, 5억원, 8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하여 과세되는 세금인데, 여기서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 1일이다.즉, 2021년 6월 1일 현재 과세대상 주택이나 토지를 소유한 사람이 납세의무자가 되는 것이므로 K씨의 부친이 납세의무자가 맞다. 다만, 실질적인 납부는 상속인들이 승계하여 납부하고 그 금액은 상속세 신고시 공과금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지인의 소개로 알고 지내던 K씨가 오랜만에 사무실로 찾아왔다. 4년 전에 모친이 돌아가시고 부친도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하면서 부친께서 갑자기 보유하던 상가건물을 처분하려 한다는데 어떻겠냐고 물어본다.부친께서는 왜 처분하려 하실까? 돈 쓸일이 많으신가? 얼마 정도에 팔릴 수 있는가? 등등을 물어봤으나 잘 모른단다. 평소 따로 살면서 자주 대화를 안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는데 최근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양도소득세 좀 알아보라고 하셔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처분하시기 전에 알려주셔서 다행이라는 표정이다.고령이신 분들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그 처분시기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사망일에 임박하여 부동산을 팔게 되면 대략 2가지 정도의 손해(?)를 볼 수 있다.첫 번째, 종전에도 설명한 바와 같이 상속개시일 전 1년 이내에 2억원 이상 또는 2년 이내에 5억원 이상의 재산을 처분한 경우 상속인이 그 사용처를 입증하여야 하며, 입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작년에 부친이 돌아가신 L씨로부터 얼마 전에 연락이 왔다. 부친이 돌아가실 때 남긴 재산이 거의 없는데 세무서에서 상속세를 조사한다는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몇 번 얘기했듯이 상속세는 상속으로 인해 상속인이 무상으로 받은 재산이 있는 경우로서 일정규모 이상에 해당되어야 내는 세금인데, 돌아가시면서 남긴재산이 거의 없는데도 상속세 조사를 한다는 얘기에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 L씨에게 물어봤다.“혹시 돌아가시기 전에 자녀들한테 증여해 주신거 있으세요?”답변 “예”“그리고 돌아가시기 전에 부동산 같은 거 파신적도 있나요?”답변 “예, 1년 6개월쯤 전에 아파트 1채를 7억원 정도에 파신적이 있습니다”이분의 경우는 상속개시일 현재 부친이 남긴 재산은 은행에 3억원 정도의 예금 뿐 다른 재산이 없었고, 상속세는 아주 기본적으로 5억원까지는 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상속세 신고도 안했다는 것이다.한번 생각해 보자, 상속세를 상속개시일 현재 존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지난 시간에 얘기했던 대로 이번 회차 부터는“어떻게 하면 상속세를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아보기로 한다.상속세를 계산하는 흐름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상속개시일 현재 민법 상 남겨진 상속재산 가액에 일정한 조건에 맞는 재산을 찾아서 그 가액을 더하고 채무나 상속공제액 등의 가액을 빼서 과세표준을 구한 후 10% ~ 50% 세율을 적용하여 상속세액을 산출하게 되는데첫 번째, 더해지는 재산가액은 1) 간주상속재산, 2) 추정상속재산, 3) 사전증여재산의 가액을 말한다. ‘간주상속재산’은 종전에 설명했던 보험금, 신탁재산, 퇴직금 등을 말하며, ‘추정상속재산가액’은 돌아가신 분이 사망일 전 1년 이내에 2억원 이상 또는 2년 이내에 5억원 이상의 재산을 처분하거나 예금을 순인출한 경우와 금융기관에 돈을 빌린 경우로서 그 처분액 또는 인출액과 채무액의 사용처를 일정기준 이상 확인하지 못한 경우 그 미확인 금액을 말한다.또한, ‘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얼마전 상담 전화가 왔는데, 조금은 다급한 목소리로 상속세 신고를 하고싶다고 한다.언제 돌아가셨느냐는 질문에 6개월 전에 돌아가셨고 신고기한이 이달 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신고기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므로 제대로 된 상속세 신고를 하기는 어려우나 일단 확인되는 상속재산으로 신고한 후 추후 보완할 수 밖에 없다고 답변하였다.요즈음은 한 건의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라도 양도소득세 신고를 위해서는 최소 한달 전부터 신고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돌아가신 분이 평생동안 모은 재산과 처분한 재산의 내역, 그리고 그동안 신고했던 여러 가지 소득의 적정성 여부를 마지막으로 정산하는 상속세 신고를 1~2주 또는 한 두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마무리 할 수는 없다.그래서 양도소득세 신고기한은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이지만 상속세 신고기한은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상속세 신고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한참 전에 TV 프로그램에서 상속과 상속승인, 그리고 보험금에 관한 상식 퀴즈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10억원의 재산을 남겼는데 상속인인 자녀 2명이 알아보니 아버지의 빚이 13억원이나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곧바로 변호사와 상의 후 한정승인을 신청하여 승인 받았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한정승인이란 상속인이 상속에 의하여 얻은 재산의 한도 안에서만 피상속인(돌아가신 분)의 채무를 변제하는 책임을 지는 것으로 아버지의 채권자들에게 자녀들은 상속받은 10억원 한도내에서만 빚을 변제하면 되는 것이다.그런데, 나중에 통장을 정리하다가 아버지가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계속 내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되어 보험사에 확인하니, 수익자인 두 자녀 앞으로 5억원의 보험금이 나온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이런 상황에서 아버지의 채권자들은 본인들이 받지 못한 3억원을 다시 자녀들에게 청구하여 받을 수 있을까? 이것이 문제였고 정답은‘받을 수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몇 년 전 국세공무원교수로 재직하면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 어느 연세 지긋하신 분이 답답한 표정으로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도대체 상속세가 뭐고 왜 세금을 내라고 하는거요? 내가 세금내면서 벌어들인 수입으로 취득한 재산에 왜 또 세금을 부과하는지 모르겠소...”평생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 가족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재산을 마련해 놓았더니 본인이 사망했다는 이유로 절반이나 되는 재산을 국가가 가져간다고 하소연을 하신다.상속세를 왜 과세하느냐 문제는 국가의 조세정책적인 문제이므로 근본적인 이유를 알기는 어려우나, 상속이 개시되어 상속인들이 돌아가신 분의 재산을 무상으로 받았으므로 그 무상이전된 재산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이는 특정인에게 불로소득으로 인한 부(富)의 집중을 억제하여 경제적 출발점의 차이를 다소나마 줄여보자는 경제적 기회균등을 제고하는 기능과 소득재분배를 통하여 소득세의 기능을 보완하는 사회정책적인 의미를
【뉴스퀘스트=김주석 BnH세무법인 전무 】 어려서부터 잘 알고 지냈던 친구가 갑자기 사무실로 찾아왔다.요즘 코로나19 등으로 모임도 없었고, 따로 만날 기회도 없어 안부가 궁금했는데, 간만에 찾아와서는 세금문제로 하소연을 했다.그 친구의 고민은, 아버지 연세가 80대 중반이고, 아직까지 건강하게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건 좋은데 재산관리에 관한 부분을 아직까지도 너무 당신 혼자만 알고 계시려고만 한다는 것이다.장남인 자기에게 전혀 말씀이 없으신데 이러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면 재산상속이나 상속세 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걱정이라는 말이다.상속이란 무엇인가?자연인의 사망으로 인하여, 법률상 정해진 상속인이 사망자에게 속했던 모든 재산상의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는 것을 말한다.좀더 쉽게 말하면 아버지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분들의 재산과 빚을 자녀들이 그대로 물려받는 것이 상속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그리고 상속세는 국세 중 하나로서 상속으로 인해 무상으로 받은 재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