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 재계에는 ‘취다오웨이왕(渠道爲王)’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유통채널이 왕이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미국의 세계적 온라인 종합 쇼핑몰 아마존의 요즘 위상을 보면 진짜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미국과 함께 G1을 다투는 중국이라고 아마존 같은 기업이 존재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더구나 ‘취다오웨이왕’이라는 말이 마치 황금알을 낳게 만드는 주술처럼 떠받들여지는 곳이 다름 아닌 중국이니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아마존처럼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했다가 온라인 쇼핑몰로 변신한당당(當當)’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그야말로 사상 유례없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이 중국 부동산 시장에 나타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부실 경영책임을 지고 현재 당국에 200일 가까이 구금돼 있는 창업자는 사형 선고까지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주인공은 쉬자인(許家印. 65) 헝다(恒大. 에버그란데) 창업자로 진짜 그런지는 회사의 황당한 현 상황을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한때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 2위를 자랑하던 헝다의 부채 규모가 장난이 아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아디다스는 독일의 대표적인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다. 유럽 최대 규모의 스포츠웨어 제조 업체로 세계 시장규모에서 1위인 미국 나이키의 뒤를 잇고 있다. 특유의 3선 트레이드 마크가 특징이며, 운동화를 포함해 의류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장 지배력이 크다.스포츠용품을 둘러싸고 자웅을 가리는 업체는 미국의 나이키와 스포츠 강국 독일의 아디다스는 미국과 독일 간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쟁사이기도 하다.70년 후원 아디다스와 이별, 2027년부턴 나이키 유니폼 입어스포츠용품 메이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 “인간이 AI를 지배해야 한다. AI가 인간을 지배해서는 결코 안된다!”인공지능(AI)의 끝없는 질주로 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회원국들이 AI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국제적인 합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2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유엔 총회는 회원국들이 인권과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며 AI의 위험을 모니터링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AI에 최초의 글로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미국이 제안하고 중국을 비롯한 122개 국가가 공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에는 배우들이 엄청나게 많다. 한국과 비교해도 최소한 30배는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서 영화 황제라고 불린다면 진짜 대단하다고 해야 한다.유명세를 이용해 광고나 예능 프로그램을 찍을 경우 요즘 한창 뜨는 배우인 양미(楊冪. 38)나 황샤오밍(黃曉明. 47)등이 부럽지 않을 엄청난 부도 쌓는 것이 가능하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부도와는 거리가 먼 걸어 다니는 중견기업이 되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 길을 거부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그런데 중국에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일본은행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는데, 이번에 0.1%포인트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일본은 이례적인 마이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3일(현지 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외국 정부가 영국의 신문과 뉴스 잡지를 소유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지원하는 컨소시엄이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를 6억 파운드에 인수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외국 정부의 영국 미디어 자산 소유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가디언은 영국 정부는 다른 나라 정부가 영국 신문과 정기간행물을 소유, 통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외국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공 지능(AI)를 규제하는 'AI 법(AI Act)' 최종안을 찬성 523표로 가결했다고 CNN등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반대는 46표, 기권은 49표였다. EU 27개국 장관들이 내달 최종 승인하면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된다.CNN은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포괄적 인공지능 규제법은 연말부터 순차 시행될 전망이라며 “이는 중요하고 파괴적인 기술에 대한 규제에서 다시 한 번 미국을 앞서갔다”고 전했다.“중요하고 파괴적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고고학자들이 선사 시대인들이 얼굴 ‘피어싱’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했다.피어싱으로 착용했을 것으로 간주되는 귀걸이 같은 물건을 포함한 개인 장신구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 또는 후기 석기 시대 유적에서 발견되었다.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신체 부위를 뚫어 장신구를 치장하는 피어싱을 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신체부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체 부위를 뚫은 피어싱 장신구 발견은 이번이 처음터키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교도소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수감자를 최장 두 달까지 조기 석방하는 계획을 내놓았다.이 신문은 이 계획은 교도소 과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일찍 석방될 수감자 중에는 강도, 좀도둑, 일부 폭력 범죄자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 주, 알렉스 초크 법무장관은 과밀로 인해 공무집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간주되는 감옥에서 수감자들을 석방 예정일로부터 최대 35일 전까지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작년 10월부터 시행…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인들은 자국이 모든 면에서 세계 최대가 되지 못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묘한 버릇이 있다. 하기야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아직 인도가 넘겨다볼 의지조차 불태우지 못하게 만드는 나름 엄청난 경제력에 구매력의 척도인 인구도 무려 14억 명에 이르니 말이다. 실제로도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국가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주당 많기로는 한국만큼이나 둘째가라면 서러울 중국이 세계 최대 주류회사를 보유하는 것은 이로 볼 때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바로 국주로 불리는 마오타이(茅臺)를 생산하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메신저앱 텔레그램(Telegram)이 월가(Wall Street)로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용자가 9억 명으로 성장한 텔레그램은 수익성에 점점 가까워져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날 FT가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39)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2021년 5억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내년부터 이익 날 것…”광고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베르나르 아르노’ 만큼 명품 세계를 상징하는 이름은 없을 것이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CEO인 올해 75세 아르노 회장은 거의 40년에 걸쳐 부를 쌓았으며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를 포함한 명품 제국을 건설했다.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명품 제국의 주인공인 그는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순자산은 약 2010억 달러(265조3천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다. 노동이 신성한 것이라는 불후의 진리를 생각하면 별로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호불호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해야 한다. 특히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다. 누구나 자녀들이 이른바 신의 직장에서 많은 수입을 올리면서 이른바 갑(甲)의 위치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기를 원할 테니까 말이다.이런 속물적인 자세는 중국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아니 14억 명 중국인들이 뼛속 깊이 자본주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일본 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주말보다 0.50% 오른 4만109.23엔으로 마감돼 1950년 지수가 만들어진 이래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이날 일본 증시는 반도체 등 기술주가 주도했다. 전 거래일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미국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일본 증시의 강세는 특히 스크린홀딩스,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장비 기업과 도요타자동차, 스바루, 미쓰비상사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중국이 3월 4일 막을 올리는 제14기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인대와 정협)에서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경제 문제 해결에 필요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부 경기 부양 정책들은 이미 기본 밑그림이 마련된 상태로 양회 이후 적극 추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중국 경제는 좋다고 하기 어렵다.홍콩 고등법원에서 청산 명령을 받은 헝다(恒大. 에버그란데)와 5월 17일 관련 심리를 받을 비구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매년 3월 초에 이른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인대와 정협) 회의를 약 2주 가까이 열어 국가의 주요 정책과 현안들을 논의한다. 당연히 올해 제14기 2차 회의의 일정과 행사 역시 국회에 해당하는 전인대의 상무위원장과 정책 자문기관인 정협의 주석이 주재한다. 중국 내외의 언론으로부터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이중 전인대의 상무위원장은 당정 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한다.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총리 다음의 막강한 실세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임기를 마치면 은퇴하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에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집권한 지난 2012년 이후 최근까지 많은 유행어가 나왔다 상당수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빠르게 또는 서서히 사라졌다.하지만 아직까지 굳건히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상당 기간 생존할 유행어도 꽤 많다.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굴기(崛起. 우뚝 섬)’가 아닌가 싶다.뒤에 접미사로 가져다 붙이면 바로 말이 된다. ‘우주 굴기’를 사례로 들면 좋다. 미국을 제치고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중국의 야망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사람의 생각으로만 기계들을 제어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뉴로테크놀로지 스타트업 뉴럴링크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로이터는 이날 머스크의 성명을 인용해 뉴럴링크의 브레인 칩을 이식한 최초의 인간 환자는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자신의 생각을 사용해 컴퓨터 마우스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일본 증시가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미국·대만·인도에 이은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22일 이날 낮 12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95% 오른 39,008을 기록했다.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8,957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미국 증시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수출회복, 외국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