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대적 손질에 나서기로 했지만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조정과 관련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김진표 부동산특위'는 지난 12일 본격 가동 이후 당초 과세기준을 공시지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그러나 종부세 기준 완화 안은 부동산 정책 후퇴냐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과 당내 '부자 감세' 논리에 밀려 논의는 또다시 제자리 걸음이다.특위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책 의원총회에 특위에서 마련한 각종 부동산 세제 조정안과 주택 공급대책 방안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종부세의 경우 앞서 특위가 당 지도부에 보고한 것과 마찬가지로 복수의 안이 의총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특위가 단일안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의원들의 중론에 맡겨 방향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특위가 마련한 복수안은 일단 종부세 완화를 보류하는 안과 ▲ 과세 기준 9억→12억원 상향안 ▲ 부과 대상자를 '상위 2%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토지, 오피스텔, 상가 등 비(非)주택담보대출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도 규제가 17일부터 은행 등 비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되는 가운데 16일까지 입주자모집 공고가 이뤄진 사업장의 이주비대출, 중도금대출, 잔금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아울러 개인별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기분양 중도금·잔금대출 등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관련, 이같은 내용의 감독규정(행정지도) 문건을 최근 시중은행에 통보했다.우선 금융당국은 '4·29 대책' 가운데 전 금융권으로 비주담대 LTV 70% 한도 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행정지도 시행일인 오는 17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따라서 16일까지 ▲ 부동산매매계약 체결 후 계약금 기납부 사실 증명 차주 ▲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 등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한 차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으로 불리며 노선이 대폭 축소돼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GTX-D와 만나는 다른 철도 노선 간에는 평면 환승 같은 빠른 환승 체계가 도입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열차 중 일부를 GTX-B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말했다.이른바 GTX-D 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돼 있다.그러나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서부권 지역주민들은 당초 노선보다 대폭 축소됐다며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이런 반발을 고려해 국토부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가로지르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GT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기업회생절차 중인 이스타항공이 매각된다.이에 따라 인수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청산 가능성까지 거론된 이스타항공은 회생 기회를 얻게 됐다.13일 항공·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예비 인수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된다.스토킹 호스 방식이란 우선 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해 입찰 무산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형태다.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이스타항공은 법원의 조건부 투자계약 승인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계약 체결 뒤 다음 주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일반적으로 스토킹 호스 매각은 예비 인수자와 인수 금액이 비공개 된다. 예비 인수자는 중견기업으로 건설회사나 SI(전략적투자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1~2곳의 업체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방미 예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4일(현지시간)을 전후해 미국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본다.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방미 중 미국 정·관계, 재계 인사들과 두루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교류하며 양국 경제외교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로 반도체·배터리·바이오 협력이 꼽히는 만큼 최 회장은 이런 현안에 대해 양국간 협력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SK그룹은 반도체에서 SK하이닉스,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SK이노베이션,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최 회장은 특히 이번 방미 기간 중 조지아주를 찾아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지아주에는 SK이노베이션이 연간 4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오차범위 이내지만 찬성 의견이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사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공동으로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반대한다'는 27%였고, '모름·무응답'은 9%에 그쳤다.모든 연령대·지역에 걸쳐 사면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찬성한다' 47%, '반대한다' 44%로 오차범위 이내였다.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9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이에 따라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열린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에서 밝힌 "국민 공감대를 고려하겠다"는 언급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올려잡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망치 3.1% 보다 0.7%포인트 높인 수치다.그러나 이번 전망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한 정부 목표치인 4%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최근 국제유가 급등 등을 고려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7%로 상향 조정했다.◇ KDI 성장률 전망치 3.8%...수출 호조세 등 감안KDI는 13일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출 호조세 등을 감안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다.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경기침체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다만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의 내수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며 "대내외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볼 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G7(주요 7개국)의 재계 대표자 회의인 'B7 정상회의'가 백신 협력과 법인세 시스템 개혁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이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한 B7 정상회의가 보건과 국제이동성, 거시경제, 포용적 경제회복, 무역, 기후, 디지털 등 7개 분야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폐막했다.B7 정상회의는 G7 국가의 민간 경제수장간 비즈니스 회의다.올해는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게스트 국가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전경련이 초청됐다.B7 정상회의는 다음 달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상정될 경제분야 권고사항을 위해 7개 분야에서 공동성명서를 냈다.공동성명서에는 ▲백신 생산·배분 저해하는 수출제한 조치와 국가별 개별 행동 저지 ▲국제이동성 회복을 위한 글로벌 공통의 인증 절차·표준 도입 ▲글로벌 법인세 시스템 개혁 ▲기후금융 촉진과 기후변화 최소화를 위한 정책·규제 프레임워크 조율 ▲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자영업 구조전환과 국산 백신개발 및 백신허브 구축 등이 내년 예산 범정부 협업 과제로 추진된다.또 산업구조 변화 대응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K-교육 고도화 프로젝트도 정부 부처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협력할 방침이다.정부는 13일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3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 편성 시 중점 협업예산 과제를 선정했다.정부의 협업예산 과제는 기존 12개에서 17개로 늘어났다.자영업 구조전환과 경쟁력 강화, 산업구조변화에 대응한 연구개발(R&D)·기술·기능 인력의 육성·재배치·훈련 사업, 국산 백신개발 및 백신허브구축 등이 신규 과제로 추가됐다.정부는 원격 K-교육 고도화 프로젝트도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K-교육은 초중등의 K-에듀 통합플랫폼과 대학의 디지털 신기술 분야 공유대학 체계, 평생교육 분야의 직업역량 배가 프로젝트를 의미한다.정부는 교육격차 해소 차원에서 정보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들어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수년간 이어졌던 '상고하저'의 패턴이 깨질지 주목된다.통상 집값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기산 시점인 6월 1일을 중심으로 상반기엔 약세를 보였다가 하반기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그러나 올해는 '4·7 재보선' 영향으로 재건축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규제완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연중 내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14%, 2월 1.31%, 1.07%, 4월 1.01%로 넉 달 연속 1% 이상 올랐다. 누적 상승률이 벌써 4.62%에 이른 셈이다.지난해 12월 상승률(1.34%)까지 포함하면 5개월째 전국 아파트값이 1%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월간 1%대의 가파른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렇게 장기간 지속한 적은 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없었다.대표적인 민간 시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와 SK·LG의 최고경영자 등이 동행한다.13일 정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청와대 중심으로 꾸려지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는 최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 기업인의 참여 여부와 관련한 조율을 거쳐 청와대가 최종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절단은 과거 정상회담 때마다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 형태가 아니라 미국에 공장이 있거나 투자를 앞둔 기업의 CEO 중심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데다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SK이노베이션,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생산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부회장 또는 백악관 회의에 참석했던 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일반인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이 접종 유급휴가를 공식화 하면서 다른 민간 기업들에도 확산될지 주목된다.삼성전자는 12일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전 직원들에게 접종 당일 유급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노조가 백신 휴가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백신을 맞는 전 직원에게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의사 소견서 등 증빙서류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접종일 기준)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공지했다.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백신 휴가제 권고 등을 고려해 백신 휴가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전날 회사에 공문을 보내 백신 접종 직원 전원에게 접종 당일과 이후 이틀(근무일 기준)까지 총 사흘간의 유급휴가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회사는 접종 당일 전 직원에게 휴가를 보장하되, 노조 측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1호 사업지로 추진된다.또 부산과 대구 등 지방에서도 4곳의 도심 공공개발 선도사업지가 선정됐다.◇ '도심 공공개발' 1호 사업지는 서울 은평 '증산 4구역'국토교통부는 12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중 저층주거지 사업지인 증산4구역이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낙후하고 저밀 개발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도심을 고밀개발하는 사업이다.국토부는 3월 31일과 4월 14일 두차례에 걸쳐 총 34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역세권은 17곳, 준공업지역은 2곳, 저층주거지는 15곳이다.정부는 사업을 설계하면서 주민 10% 이상의 동의로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이후 1년 이내에 토지주 3분의 2(면적기준 2분의 1) 이상 동의가 있어야 본지구 지정을 통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의 Aa2(안정적)로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등급 중 Aaa와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아시아 국가 중에선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홍콩·대만은 Aa3로 우리보다 한 단계, 일본과 중국은 A1으로 두 단계 낮다.무디스와 함께 국제 3대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히는 S&P도 지난달 2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안정적)로 유지한 바 있다.무디스는 "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부터 탄력적 회복을 뒷받침한 매우 우수한 펀더멘탈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했다.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로 "유사 신용등급을 가진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들보다 우수했다"며 "올해는 한국 수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률이 3.5%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무디스는 국가채무 증가와 고령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조성옥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미국 국적의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한 것과 관련, 동일인 지정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쿠팡의 경우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보고 규제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제도 개선부터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선 방안을 제도화한 다음,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경우 제도상 요건에 해당한다면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이에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중 동일인의 정의와 요건을 규정하고 동일인 관련자의 범위가 현실적인지 연구하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조 위원장 공정위는 또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한시 조직에서 벗어나 정식 조직이 됐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정규 조직으로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방의 청약 열풍이 심상치 않다. 지방 광역시의 초기분양률(분양후 3~6개월내 계약비율)이 처음으로 100%를 기록한 것.이는 이들 지역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받으면서 주변지역 아파트값 보다 싼 가격으로 분양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2일 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5대 지방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및 세종은 올해 1분기(1~3월) 평균 초기 분양률이 100%로 집계됐다.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처음이다.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체결 가구수 비율을 말한다. HUG가 주택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뒤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5대 광역시·세종시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작년 1분기 95.8%, 2분기 97.6%, 3분기 98.6%, 4분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12일 공시했다.이날 한 매체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것.지난달 정부에서 국내의 한 제약사가 오는 8월부터 해외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을때 등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는 꾸준히 거론돼 왔다.당시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릴리와 GSK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외에는 생산하는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 등의 거짓·과장 광고가 드러나면 수분양자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건설업자들이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광고할 때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도보 5분거리 역세권'이라고 표시하거나 인근의 개발사업 전망을 부풀려 이를 믿고 건물을 분양받았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개정안은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수익형 호텔 등 건축물 수분양자가 이미 체결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분양사업자의 귀책사유에 거짓, 과장 광고를 추가했다.분양사업자가 거짓·과장 광고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처분을 받을 경우 수분양자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또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계약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분양계약서에 해제사유로 열거돼 있는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수분양자가 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물산이 14년 만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브랜드 정체성(BI)을 리뉴얼하고 그동안 자제했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등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비전으로 BI를 새로 설정했다.래미안의 새 지향점은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으로 정했다.삼성물산은 "기존의 집이 단순 주거 공간의 의미가 있었다면, 현재의 집은 고객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확장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코로나19의 등장 이후 집은 학교나 사무 공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다양한 삶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새 래미안 BI는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되, 래미안 한자표기 '來美安'을 영문표기 'RAEMIAN'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전반적인 소비가 크게 위축됐지만 부자들은 자동차를, 중산층은 가구와 가전 구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또 비대면 소비가 크게 늘면서 대면소비 감소폭을 일정 부분 메운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 남창우 연구위원과 조덕상 전망총괄은 11일 '코로나19 경제위기와 가계소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가계의 소비행태가 예년과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작년 대면소비 8.4% ↓ ·비대면 소비 4.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총소비는 4.4% 감소했다.대면소비가 8.4% 줄었지만 비대면소비가 4.3% 늘면서 총소비 감소 일정 부분을 상쇄한 것.대면소비 비중은 지난해 65.5%로 2011~2019년 평균인 68.5%보다 3%포인트 감소했고, 비대면소비 비중은 같은 기간 31.5%에서 34.5%로 커졌다.통상 경제위기에서 가계는 내구재 구입을 미루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지만 지난해에는 지출 총량을 줄이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