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0.36% 올라 주간 통계 작성 9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22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요가 몰린 서울 중저가 단지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에 있는 단지가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셋째 주 기준 0.27% 올라 지난주(0.2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전셋값 역시 재건축 이주 수요에 방학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난주 0.15%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 폭이 커졌다. 재작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경기는 0.40%에서 0.44%로, 인천은 0.44%에서 0.46%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서울은 '노도강' 지역이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노원구는 이번 주 0.35% 올라 15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도봉구는 0.18%에서 0.27%로, 강북구는 0.12%에서 0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의 전용면적 135㎡(41평형)를 초과하는 대형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1년새 2억5000만원 넘게 오르며 처음 22억원대를 돌파했다.정부의 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금 폭탄 등 고강도 규제가 무색한 대목이다.이는 다주택 규제에 따른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여전한데다 압구정 재건축 추진단지 등 강남권의 대형아파트값이 10억원대 이상 가파르게 오른 때문이다.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들어 아파트 가격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의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일각에서는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이 크게 오르는 고가 매물이 6월 1일 이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어 일부 가격이 조정될지 주목된다.◇ 압구정 대형아파트 1년새 10억원 이상 '껑충'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2억1106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전국 평균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9%나 오른다. 집값 과열이 심각했던 세종시는 무려 70%나 폭등한다.공시가율 현실화 영향도 일부 있지만 아파트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주택의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기준으로 이에 따른 올해 보유세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19.08%...세종은 70%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이다.이같은 공시가격 급등은 참여정부 때인 2007년 22.7% 이후 14년만에 최대치다.현 정부 들어서는 2017년 4.44%, 2018년 5.02%, 2019년 5.23%에 이어 작년 5.98% 등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려 왔으나 올해 갑자기 두자릿수 상승률을 찍은 것이다.최근 집값 상승률이 도드라진 지역에서 공시가격 상승률도 높았다.세종은 작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기존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 4억원인데 신규 계약땐 8억원.새 임대차보호법 시행후 우려됐던 기존계약과 신규계약 간의 전세 '이중가격'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같은 아파트라도 기존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와 전셋값 격차가 최대 2배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기존 세입자들은 새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활용해 보증금의 5% 이내만 올려주고 2년 더 안정적으로 거주할수 있지만, 신규 세입자들은 크게 뛴 전셋값에 더 싼 전셋집을 찾아야 하는 형편이다.이같은 전세 시장의 '이중가격' 현상은 강남권 고가아파트를 중심으로 두드러졌고, 외곽의 중저가 단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은마 76㎡ 전세, 신규 8억3000만원·갱신 4억2000만원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세의 이중가격 현상은 서울 전역에서 나타났는데, 특히 학군·교통 등을 이유로 실거주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두드러졌다.국토교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거래 절벽'을 보이면서 안정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락세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올해 내내 계속되고 있는 전셋값 상승이 집값을 자극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실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 현황을 살펴보니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특히 고가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드물지만 꺾기지 않은 집값"12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7주 연속 0.01%로 횡보하며 통계상으로는 안정된 모습이다.그러나 실제 거래를 드려다 보면 10월 들어서도 여전히 고가 아파트가 대부분인 강남권이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최고가격 기록을 다시 쓰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전날까지 서울시 부동산광장에 등록된 실거래가를 보면 10월 들어 거래는 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강남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에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서울의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주(10일조사 기준) 서울의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한 셈인데,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신규계약으로 보증금을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뛴 영향이다.이런 서울의 전셋값 불안은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저금리 등 영향까지 겹치며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전셋값 0.14%↑...59주 연속 상승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를 기록하면서 5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주(0.17%)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준 것이지만, 여전히 0.10% 넘는 상승폭이 유지됐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없어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고 보증금을 크게 높여 불러 가격이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지난주에 이어 고가 전세가 많은 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가뜩이나 품귀현상을 보였던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물건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는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반면 월세와 반전세 물건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부의 다주택 보유세 인상 방침에 대해 주택보유자들이 세입자들에게 받은 월세로 세금 증가분을 메우려 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최근 서울지역의 전세 물건은 급격히 사라지고 있으며, 있더라도 기존 보다 대폭 상승한 가격에 나오고 있다.실제로 전세 물건이 급감하면서 서울 전셋값은 한국감정원 기준으로 7·10 대책 발표 이전까지 54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세입자들은 원하는 가격대에 전세 물건이 없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은행이자보다 비싼 월세를 내야 해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이와 관련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집없는 서러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부담을 더 주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이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섰다.강남 지역에서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절세를 위해 내놨던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 금리 인하 영향까지 더해진 때문이다.한국감정원은 1일 조사 기준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 아파트값은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을 담은 12·16대책 이후 상승세가 둔화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최근 9주째 내림세를 보였다.앞서 지난주 민간 시세 조사 기관인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정원 관계자는 "6월1일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지나면서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절세 급매물이 들어간 상황"이라며 "보유세 기준일 이후 굳이 집을 급하게 내놓을 이유가 없어진 매수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 6일 발표된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호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발 호재'로 용산구는 물론 전반적인 서울 집값까지 반등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실제 지난 2018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직후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급격하게 뛰었다.한국감정원에 통계를 보면 박 시장이 용산 개발을 언급한 직후 용산구 아파트값은 한 달 간 큰 폭으로 올랐다.2018년 7월초 0.1%대(전주 대비) 수준이었던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8월20일에는 0.45%까지 급등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도 덩달아 오르며 9월에는 한 주에 0.47%까지 상승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용산구 집값이 이미 상당수준 오르긴 했지만 용산정비창 인근 아파트는 어느정도 수익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년 전 박원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본격 내림세로 돌아섰다.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까지 하락세에 가세했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도 보합세로 돌아섰다.코로나19 사태로 향후 경제상황이 불확실한데다 5∼6월까지 팔아야 하는 양도소득세 절세 급매물이 나오면서 실거래가가 떨어져 사실상 서울 전 지역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서울 주간 아파트값(13일 조사 기준)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에 팔려는 절세 급매물이 시세보다 4억~5억원 이상 낮게 거래되면서 지난주(-0.04%)보다 낙폭도 커졌다.강남4구(강남3구+강동) 아파트값은 0.20% 떨어져 지난해 1월 말 0.35% 하락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나란히 0.24% 하락했으나 금주 -0.26%, -0.27%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상승 폭이 줄다가 3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거래가 위축되고,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3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내렸다.민간조사업체 통계는 이미 지난주 내림세로 돌아섰고, 한국감정원 통계로는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하락한 이후 이후 41주 만이다.특히 강남권뿐만 아니라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일부 강북지역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최소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인 상반기까지 급매물이 늘면서 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또 일각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의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서울은 지난 상승기 때 집값이 급등했던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했다.지난 1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올해 시가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많은 서울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최근 집값이 크게 뛴 주택의 경우 시세 상승분에 공시가격 현실화율까지 상향되면서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 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특히 2주택 이상의 보유세는 세부담 상한까지 오르는 경우가 속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고가주택 공시가격, 집값 상승 이상 오른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 가격을 이달 19일(잠정)에 공개하고 의견 청취에 들어갈 예정이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수 조사 형태로 지난해 아파트·빌라·연립주택 등 전국의 공시 대상 공동주택이 총 1339만가구에 달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늘어 1400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지난해 서울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3월 공개 예정가)은 14.16% 올라, 2007년(28.45%)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8.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서울에서 올해 처음으로 새 아파트(입주 5년 이하) 가격이 노후 아파트(입주 30년 초과) 가격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새로 지은 아파트가 노후아파트에 보다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서울은 이런 상식을 깨고 그동안 노후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여왔다.9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3.3㎡당 매매가는 신축 아파트 3530만원, 노후 아파트 3263만원으로,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가 0.92배로 나타났다.서울의 새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13년 1.42배, 2014년 1.40배, 2015년 1.34배, 2016년 1.22배, 2017년 1.18배, 2018년 1.06배 등으로 가격 차가 점점 줄다가 올해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앞지른 것이다.그동안은 재건축·재개발로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로 노후 아파트의 가격이 높았지만, 최근 정부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와 함께 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성년자인 A씨는 부모의 돈으로 추정되는 6억원으로 시가 11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임대보증금 5억원을 포함해 매수했다.”“40대 부부 B는 남편의 부모로부터 5억5000만원을 무이자로 차입해, 22억 상당의 아파트를 임대보증금 11억을 포함하여 본인 소유 자금 없이 사들였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서울특별시,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하 ‘조사팀’)은 28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탈세의심 사례를 포함한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지난 8∼9월 서울에서 신고된 공동주택(분양권 포함) 거래 2만8140건 중 불·탈법 사례가 의심되는 2228건의 사례를 추출해 이 중 1536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 조사를 실시했다.또한 조사팀은 우선 조사대상 1536건 중 거래당사자 등의 소명자료 제출이 완료된 총 991건의 검토를 진행해 증여세를 낮추기 위한 분할 증여가 의심되거나, 탈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6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으로 서울의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27개 동(洞)을 지정했다.그러나 당초 정부의 엄포와는 달리 지정 규모도 적을뿐더러 서울 강남지역만 '타깃'으로 삼아 집값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특히 정부는 향후 집값이 움직이면 추후에 지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사후약방문'식 규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국토교통부는 6일 세종청사에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강남, 송파구에서 각각 8개동, 서초구 4개동, 강동구 2개동, 용산구 2개동, 마포, 성동구, 영등포구서 각 1개동씩 서울의 27개 동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했다.◇ 적용지역은 어디?이번 심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 지역은 서울로 국한됐다.특히, 강남 4구에 집중됐는데 강남구에선 개포·대치·도곡·삼성·압구정·역삼·일원·청담 등 8개 동이 대상이 됐다.송파구에서도 잠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