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고 여타 Fed 위원들도 신중한 발언을 이어가면서 조기 금리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다. 지난 주말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반도체 산업이다.그럼에도 차량용 반도체 분야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올해에도 전기차 흐름이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견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 목표를 높게 설정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PC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쪼그라든 것과 대비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당분간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25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텍사스주 지역 매체들은 최근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에 제출한 세제혜택 신청서에 이 같은 내용의 투자 구상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20년 간 텍사스주 오스틴에 2곳, 테일러시에 9곳의 생산공장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오스틴 신공장 2곳에는 245억달러(약 32조2000억원), 테일러 신공장 9곳에는 1676억달러(약 220조4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총합 252조원이 넘는 규모다.이곳에서 창출될 일자리는 1만여개로 점쳐진다. 일부는 오는 2034년 완공돼 가동에 돌입하고, 나머지는 이후 10년에 걸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이미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테일러시에서도 170억달러를 투입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지난 5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9주년인 그날을 맞아 떠나는 만큼, 이 부회장이 부친의 뜻을 이어 핵심 사업에서 어떤 '변화'를 꾀하고 돌아올지 주목된다.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M&A) 결단을 내리고 돌아올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7일 이재용 부회장은 11시 45분경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전세기편을 타고 유럽으로 출국했다.지난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약 6개월 만의 해외 출장으로,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다.6월 7일은 삼성에게 있어 변화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날이다.이건희 회장은 1993년 6월 7일, 독일 출장 중 임원들을 불러 모아 "바꾸려면 철저히 다 바꿔야 한다"며 미래 지향적인 시각과 대대적인 질적 개선을 요구했다.신경영 선언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에도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 완성차와 반도체 기업들이 생존법을 찾아 바삐 움직이면서, 관련 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차량용 반도체는 내년 생산 능력 대비 약 20~30% 초과 예약된 상태다.완성차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이후 생산량을 만회하고 물량을 선제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누적 주문량이 생산 능력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평균 배송기간은 22.9주에서 23.3주로 늘어났다. 특히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의 리드타임이 증가했다.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완성차 기업들은 기술 협력과 반도체 기술 내재화, 공급망 관리 방식 전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일례로 포드는 미 반도체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반도체 수급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리 대비책을 마련한 일본 도요타까지 생산 차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전 비축에 나섰던 기업들도 영향권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국내외 공급망을 지금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1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기업들은 동남아 반도체 공장의 생산 차질로 '2차 공급난'(지난 6~9월)을 겪었다.그중 상반기 위기 대응에 성공한 일본의 도요타도 생산 감축에 나서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도요타는 9월 생산량의 40% 수준인 40만대를 감산하고, 이번 달 내로 14개 주요 공장을 휴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그동안 도요타는 위험 관리와 대체품 생산 프로세스를 마련해, 반도체 대란 속 오히려 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내부적으로 위기대응 시스템과 부품 공급망을 개선했고, 정부 지원을 통해 르네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계속된다."최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25.1%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예상 매출액도 713조원을 넘어섰다.이러한 예견에 화답하듯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인수·합병(M&A)이라는 카드를 꺼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지형이 뒤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조 단위 M&A의 연속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낸드플래시 기업 웨스턴디지털(WD)이 일본 키옥시아를 200억달러(약 23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M&A 안건은 이르면 9월 중순에 타결될 예정이며, WD는 자사주와 키옥시아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대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투자조사기관 모닝스타의 윌리엄 커윈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거래는 빠르게 통합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어'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자동차 공급망이 예전처럼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만 TSMC 등 반도체 제조사들은 각개약진을 펼치고 있지만 상황을 뒤집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반도체 공급망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25일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자동차·제조·의류·식품·의료·IT 등 6개 산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공급망 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대상은 글로벌 주요 기업의 공급망 관리자 175명이었으며, 이들이 종사하는 기업 중 70%는 아시아 기업이었다.조사 결과 자동차 부문 응답자 중 51.7%는 "공급망의 혼란이 매우 심각하다"라고 답했다. 이는 6개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의류산업 종사자들 중 같은 답변을 고른 응답자는 43.4%, IT 등 이외 산업은 6~7% 수준이었다.미 경제전문지 CNBC는 "팬데믹(대유행)으로 일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올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움츠러든 가운데,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차)의 판매량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완성차 수는 총 4142만4000대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회복세를 보인 지난해 하반기(4399만4000대)보다 약 6% 줄어든 숫자다.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에 기록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NXP·인피니언 등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공장 문을 닫았고, 3월 르네사스 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게 영향을 끼쳤다.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생산여력이 부족해진 것도 반도체 공급 지연 문제를 장기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친환경차는 지난 상반기 494만800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125%,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효자 사업' D램 가격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양사는 올해 반도체 및 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략을 다각화해 '메모리 반도체 강자'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거래가 진행 중인 PC D램 가격이 당초 전망치(13~1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3~28%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버 D램도 기존 전망치 20% 보다 높은 20~25%로 수정됐다. 이에 올해 2분기 D램 전체 평균 가격도 당초 전망치 13~18% 보다 5%포인트 상향한 18~23%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활동을 위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사들이 생산목표를 공급량보다 높게 잡은 게 원인이라고 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백악관의 반도체 화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위탁생산) 투자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소재 관련 업체들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13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백악관의 반도체 CEO(최고경영자) 회의는 19조원 규모의 미국 내 삼성전자 파운드리 투자 결정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TSMC, 인텔, 제너럴모터스(GM), 알파벳, NXP 등 19개 기업이 참석한 반도체 화상 회의 소식이 나온 직후 등장한 분석이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웨이퍼 등 반도체 제품을 들고 "반도체, 배터리와 같은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김동원·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은 세제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삼성전자에 제시하며 미국 내 파운드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백악관 주재로 열린 반도체 화상회의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차량용 칩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견제'와 '공격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의 강자 삼성전자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주요 거래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해칠 수 없는 상황 속에 그동안 주력하지 않았던 차량용 생산확대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면서 '첩첩산중'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중국 반도체에 대한 불편한 심리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바이든은 "중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는 기다리지 않는다"라며 "미국이 기다려야 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산업 전 방면에 미·중 패권 경쟁이 다시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차세대 먹거리에 공격적인 투자와 인력 양성에 힘쓰는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을 향한 투자 압박이 유독 거셌다. 이날 회의에는 대만 TS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반도체 공급망 서밋이 한국시간으로 12일 밤 열리는 가운데 회의에 초대받은 삼성전자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미국이 회의를 통해 사실상 '반(反)중 안보'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양국 그 누구도 놓칠 수 없는 삼성의 입장이 난처해졌기 때문이다.앞서 백악관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명단에 양사가 포함된 것도 중국의 반도체 시장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삼성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TSMC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왕좌를 놓지 않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회의에 초청 받았다.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특히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 추가 투자 결정에 압박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삼성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의 인프라 확충 기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재 삼성전자는 미국에
[경제·금융]◇ 산업부 "LG-SK 합의 환영...경쟁력 강화 적극 지원할 것"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전기차 배터리 분쟁 종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산업통상자원부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그간 이차전지 관련 분쟁을 종결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계의 연대와 협력이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혀.이어 이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여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시점이며,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여.◇ SK공장 있는 미국 조지아 주지사, 배터리분쟁 합의에 "환상적 뉴스"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합의에 대해 "환상적인 뉴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혀.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SK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의 켐프 주지사가 성명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동차 업계에 드리운 반도체 공급난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특히 올해 캐나다, 멕시코 등 전세계 공장 가동률을 줄인 제너럴모터스(GM)의 수난시대는 계속되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GM은 미주리주 공장의 가동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중단하고, 자사 중형 픽업트럭 생산을 감축하기로 했다.이날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 지역 조직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메세지를 GM 소속 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생산 중단 대상은 미주리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GMC 캐니언'과 '쉐보레 콜로라도' 등이다. 다만 승합차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미주리주 공장의 하반기 가동 중단 시기도 앞당겨졌다. GM은 해당 공장을 예정보다 2주 앞당겨 5월 24일부터 7월 19일까지 멈추기로 했다.GM은 반도체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자 수익성이 높은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츠카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데이비드 바나스 GM대변인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깊어지면서 현대차·기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지난달 주요 공급사인 네덜란드 NXP와 독일 인피니언 등이 미국에 도래한 기록적인 한파로 공장 가동을 원활히 하지 못한 데 이어, 다른 완성차 기업들과 부품 총력전을 벌여야하기 때문이다.특히 지난주 마이크로콘트롤유닛(MCU)를 대량 생산하는 일본의 르네사스까지 화재로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MCU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4월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확보해둔 부품 재고량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정된 물량, 늘어나는 車기업의 러브콜지난 19일 새벽, 르네사스의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나카 공장에 불이 나 자동차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르네사스에 따르면 당시 MCU 제조라인의 도금 장비에 과전류가 일어나 불이 났고, 공장 1층 면적의 약 5% 이상이 훼손됐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의 단기, 중장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직접 발벗고 나섰다.당장 내년까지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2000억원을 투자해 미래먹거리로 키우고, 단기적으로 민관협력 채널을 가동해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또 차량용 반도체의 빠른 사업화를 위해 기존의 가전·산업·모바일용 반도체를 차량용으로 전환·개조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도 신설한다.정부는 10일 서울청사에서 제6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차량용 반도체 단기 수급대응 및 산업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 발언으로 "차량용 반도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이고, 미래차 전환으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단기적 수급불안 해소와 함께 중장기 공급망 개선 및 시장 선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실제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럽연합(EU)이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을 제치고 '반도체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9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2030 디지털 컴퍼스(Digital Compass)'란 이름의 로드맵을 공개하며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제품의 20%를 유럽 공장에서 생산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소식을 전한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EU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강자인 TSMC와 삼성전자 잡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유럽은 이미 자국 공장에서 고도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TSMC과 삼성전자가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칩보다 더 빠른(faster) 제품을 만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현재 EU는 유럽 내에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삼성전자가 만드는 5나노미터(nm) 반도체 보다 기술적으로 더 진보한 2nm 반도체를 생산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지금과 같은 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공급난으로 올초 100만대의 자동차들의 생산이 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강자' 삼성전자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장정보 업체 IHS마킷은 16일(현지시간) '2021년 차량 반도체 칩 기근 관리'(Managing the automotive chip famine) 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앞서 해당 업체는 지난 3일 67만2000대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 내다봤지만 약 2주 만에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보고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현재 TSMC, 삼성, 인텔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문제에 삼성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수합병·협력 등...삼성은 현재 '전세계 요청' 검토 중삼성전자가 많은 주요국과 제조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유럽 국가에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완성차 업계가 새로운 고민거리에 직면했다.폴크스바겐, 도요타에 이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다투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도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을 발표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의 파장이 심상찮다.르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르노는 "프랑스 공장 한 곳과 모로코·루마니아 공장에서 며칠 동안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한국의 르노삼성은 7일 “재고가 많이 남아있고 일단 2월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GM은 지난 3일 부평2공장의 일일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미국 제네럴모터스(GM) 본사 차원에서 반도체가 들어간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한국의 현대차는 당장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처럼 감산 체제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독일 인피니온, 일본 르네사스, 스위스 ST마이크로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