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최근 과학자들은 특별히 훈련된 개들이 사람의 호흡에서 특정 화합물을 냄새로 맡도록 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초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캐나다 달하우지 대학 연구팀의 이 발견은 안내견을 통해 PTSD로 인해 쇠약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이 대학의 로라 키로자(Laura Kiiroja) 박사후 연구원이 주도한 이 연구는 개가 PTSD 증상과 관련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왜 어떤 사람은 얼굴이 잘 생기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까? 부모를 닮아서 유전적인 것일까? 반드시 그렇지 않다. 미남과 미녀의 가계(家系)는 없다.사람의 얼굴 모습과 관련해 임신 중 엄마가 먹는 음식, 즉 식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스웨덴 칼롤린스카 연구소가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실시한 흥미로운 연구에 따르면 개인의 독특한 얼굴 특징은 임신 중 엄마의 식단 선택,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사람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미국 퍼듀 대학의 수의사인 데보라 냅(Deborah Knapp) 교수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주인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될 경우 반려견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연구팀은 3년에 걸쳐 스코티시 테리어 120마리를 추적한 결과, 담배 연기에 노출된 개는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은 개에 비해 방광암 발병 가능성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간접 흡연의 영향이 반련 동물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국제 학술지 ‘수의학 저널’ 최근호에 게재했다.간접 흡연의 피해 반려견에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꼭 같은 나이지만 날마다 배드민턴을 치는 건강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꼭 같은 나이지만 지하철을 나와 계단을 힘겹게 올라 가는 사람들이 있다.왜 그럴까? 평소에 건강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일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면 노화 속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과학자들은 개인의 노화 속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 혈액을 통해생물학적 나이를 연령을 예측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혈액 테스트 통해 노화 속도 사전에 알 수 있어 이 연구는 노화 과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존재한다. 힘이나 뇌 크기는 일반적으로 동물의 크기에 따라 비례한다. 그러나 최고로 빨리 달리는 속도는 중간 크기의 동물에서 발견된다.바로 치타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고양이과로 현존하는 지상에서 가장 빠르다. 시속 100km 대를 달리는 유일한 육상 동물로 최대 12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그러면 중간 크기의 동물인 치타는 왜 그렇게 빠를까?거대한 공룡의 멸종,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근육 때문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한 돼지 고기가 곧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동물 고기 판매를 승인했다.FDA는 최근 워싱턴 주립대학(WSU) 과학자들이 ‘유전자가위’로 알려진 크리스퍼(CRISPR)라는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든 돼지고기의 시장 판매를 허용했다.FDA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돼지 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WSU 산하 육류연구소가 개발한 유전자 편집 돼지 5마리를 독일식 소시지로 전환하여 인간이 섭취할 수 있도록 승인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신장을 비롯해 장기 이식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거부 반응이다. 혈액형이 같다는 것만으로는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거부 반응은 장기 이식에서 커다란 숙제였다.미국에서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0대 남성이 유전자변형(GM) 돼지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간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돼지의 신장을 받은 이 남성은 수술 후 일주일 가까이 지나는 동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4시간만에 수술 끝나, 병실에서 회복 중…토요일 퇴원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곰팡이가 더럽다고? 그리고 병을 옮긴다고? 그럴지도 모른다. 페니실린의 푸른곰팡이를 생각하면 그렇고 장마철 습기가 가득한 방안에 피는 곰팡이를 보면 그러한 생각은 당연하다.그러나 곰팡이는 자연 환경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대단한 단백질원이다. 미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한 식품이 될 수 있다.세계 최고의 식품으로 꼽히는 버섯을 생각하면 곰팡이에 대한 흉측한 혐오감은 사라질 것이다. 버섯이 바로 곰팡이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맛과 향, 그리고 영양에서 단연코 최고의 식품이다.최고의 식품 버섯도 곰팡이 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유럽에서 ‘1회용 액상담배’의 판매 금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벨기에의 이러한 담배 판매 금지 법안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19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온라인 매체인 유락티브(Eurative)는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가 니코틴이 함유된 일회용 액상담배 출시를 금지하는 벨기에 정부 규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2022년 12월 말, 벨기에 정부는 ‘담배 없는 세대’를 위한 금연 정책으로 ‘2022~2028 연방 간 전략’을 발표했다.벨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우리는 종종 운동 후 무릎이 쑤시는 경험을 한다. 또 오래된 부상이 있다면 지속되는 통증을 느낀 적도 있다. 이것은 일(work)에서 생긴 염증 때문으로 스트레스나 손상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단기적인 염증은 우리에게 늘 찾아오는 ‘친구’이지만, 그것이 과도하게 진행되면 심장병에서 관절염에 이르기까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제, 호흡 기술과 냉찜질을 결합한 훈련 방법으로 원치 않는 염증을 완화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빔 호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동남아(ASEAN) 국가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겪는 침수 피해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지난 2021년 글로벌 리서치 그룹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GI: McKinsey Global Institute)가 발간한 기후 변화에 의한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이내 전 세계 국가 중 절반에 가까운 105개 나라가 기후 변화로 심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MGI는 해당 보고서에서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과 온실가스 감축이 모두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우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이 주도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랫동안 해로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밀은 간단한 대화의 모드에 있다고 한다.그 대화 모드는 우리가 아기나 개와 의사 소통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여기에는 과장된듯한 표정, 높은 톤, 그리고 단순화된 언어가 포함된다.이는 엄마가 아이에게 쓰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소위 '모성어(母性語, motherese)’의 모드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엄마가 아이에게 쓰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모성어(母性語)’가 비결논문의 수석 연구원인 에두아 코스 후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보통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의 주요 증상은 인 뇌와 척수의 운동 뉴런의 손상으로 인해서 근육의 약화 및 위축이 야기되어 불완전 마비, 불완전 수축, 경직 등이 나타나고 수의적 운동 조절이 불가능 해진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근위축과 마비 증상 이외에 불분명한 발음과 삼킴 장애 및 호흡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인지 및 행동 장애가 루게릭병 환자의 30~50%에서 나타난다.운동 세포가 서서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플라스틱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최고의 소재로 꼽힌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혁명을 일으켰다.물병, 음식 용기, 장난감, 심지어 의료 장비에도 들어있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어 자신도 모르게 화학물질에 중독이 될 수 있다.노르웨이 공과대학이 추진하는 플라스트켐 프로젝트(PlastChem Project)에 따르면 일상적인 플라스틱 제품에 포함된 수천 가지 화학 물질이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만6000가지 화학물질 가운데 4200가지 인체에 해로워이 프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박쥐들은 충분한 겨울잠을 자지 못하고 일찍 깨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바르셀로나 대학이 주도한 이 연구는 박쥐가 더 짧은 겨울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박쥐의 수면 패턴, 이동 장소, 그리고 해충을 잡아먹는 방제 역할에도 영향을 미친다.기후가 온화한 지역에 사는 많은 박쥐 종은 겨울에 생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겨울잠을 사용한다. 겨울에는 평소 먹이인 곤충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연구팀 20년 동안 관찰 그래서 혼미(torpor)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비만 수술을 받아 정상으로 돌아와도 비만에 대한 트라우마와 정신 건강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이야기다.또한 비만 수술은 초기 알코올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이는 스웨덴의 룬드 대학과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공동으로 비만 수술을 받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비만으로 인한 정신 충격 오래 가… 오히려 알코올 의존성 더 늘어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7년 사이에 비만 수술을 받은 스웨덴의 모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정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사람들은 언제부터 옷을 입었을까? 옷은 돌, 뼈, 기타 단단한 재료로 만든 인공물처럼 오래 남지 않는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초기 인류는 유인원과 같은 조상에서 진화하면서 나무에서 내려와 직립보행을 시작했고 몸을 보호하는 털을 잃고 말았다. 옷을 입으면서 털이 사라졌다.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동물의 가죽을 벗긴 증거, 바늘과 송곳, 그리고 기생충인 이의 진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머릿니에서 옷니로 진화해… 17만년 전부터 간단한 옷 입어연구를 이끈 플로리다 대학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위풍당당한 코끼리, 그리고 장난꾸러기 펭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많은 동물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기후 변화가 계속될 경우 어떤 동물들이 멸종 위험이 가장 큰지 확인하기 위해 바다 생물의 화석을 조사했다. 화석 기록에 나타난 동물의 멸종 패턴을 연구했다.연구팀은 무려 4억8500만 년 전의 화석 기록을 분석했다. 그들은 성게나 조개처럼 단단한 껍질을 가진 생물에 초점을 맞췄다.옥스포드 대학 연구팀, 4억8000년 전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코로나19의 당혹스러운 미스터리가 밝혀졌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초기 감염 단계가 지나간 후에도 오랫동안 체내에 머무를 수 있는 능력이 밝혀졌다.다시 말해서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돼 다 나았다고 해도 그 바이러스가 우리의 체내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남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이 연구는 환자가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증상을 겪게 만드는 상태인 장기 코로나(long Covid)의 이유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장기 코로나 원인… 바로 남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노르웨이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과체중일 경우 자식도 성인이 되면 마찬가지로 비만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는 우리가 자라서 부모 곁을 떠난 후에도 가족의 병력이 체중에 놀라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를 주도한 노르웨이 UiT 북극대학의 마리 미켈센(Mari Mikkelsen)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비만 상태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 주었지만, 이러한 비만의 세대 간 전염이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까지 계속되는지 여부를 조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