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현 고문)이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는다.고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4월 총선에서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지역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대기업 출신 인재 영입 경쟁 신호탄으로 보여진다.고 전 사장 영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는 22일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고 전 사장 입당 환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서울 출신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애플의 팀 쿡,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아마존의 앤디 재시, 트위터의 퍼라그 아그라왈.지금의 회사, 혹은 이전 회사에서 30·40대에 고위 임원직에 올라 중책을 맡은 수장들의 이름이다.이처럼 젊은 인재 중용은 글로벌 시장에서 특별한 일이 이니다. 이들 기업들은 기업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의 인사를 택하고 있다.국내 재계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흐름에 발을 맞추며 세대교체 속도를 높이고 있다.최근 정기 임원 인사를 마친 그룹들은 성과와 잠재력을 토대로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주류 꿰찬 3040 세대...'30대 부사장님'도 나왔다LG와 롯데를 시작으로 SK·삼성·현대차까지 임원 인사를 마치면서 국내 5대 그룹의 내년도 경영진 그림이 완성됐다.기업들에게 세대교체는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이번 인사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연령대'다. 이전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50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재계의 예상을 깨고 수뇌부 3인을 전격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해외 출장을 마치며 "냉혹한 현실을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라고 위기감을 드러낸 만큼, 향후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한 과감한 인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7일 삼성전자는 2022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반도체(DS)와 소비자가전(CE), 모바일(IM) 등 주요 사업의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교체한다고 밝혔다.먼저 DS 부문의 경우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후임으로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경계현 사장이 임명됐다.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내며 반도체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반도체 수장직을 넘긴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CE와 IM 사업부의 경우 제품·서비스 간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 개의 세트 사업으로 통합됐다.두 사업의 부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2022년 임원 인사 시즌이 밝은 가운데, 주요 특징을 'D·I·C·E G·A·M·E'(주사위 게임)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여기서 말하는 'DICE GAME'은 ▲Destruction(학벌·스펙 파괴) ▲Increase(임원 수 증가) ▲Communication(대선 이후를 대비한 대외관리 임원 중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Giant(거물급 인사 향방) ▲Agile(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MZ세대 ▲Empathy(공감)를 뜻한다.24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대기업 임원인사 특징'을 발표했다.◇ '능력 중심'이 대세...대기업 임원 수도 늘어난다 / 'D와 I'2022년 임원 인사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학벌 및 스펙 파괴다.이미 최고경영자(CEO) 층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뜻하는 '스카이' 출신의 비중은 최근 10명 중 3명 수준으로 감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올 인사의 핵심은 새 성장 동력을 이끌 결단이다.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기후변화 대응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중장기적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가 필요해진 것이다.19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은 이달 말을 시작으로 정기 임원 인사에 돌입한다. 통상적으로 4대 그룹의 연말 인사는 11월 말과 12월 중순에 걸쳐 시행된다.일각에서는 주요 기업들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4대 그룹 또한 발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삼성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복귀에 나선 만큼, '뉴 삼성'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와 조직개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삼성은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담당)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소비자가전(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T·모바일(IM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창립 52주년을 맞아 '새로운 삼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주요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위기에 선제 대응할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새 성장동력을 찾아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1일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치러졌다.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예년처럼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향후 경영 행보와 관련해서도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기념식의 주제는 이 부회장의 주요 경영기조인 '뉴 삼성'과 맥을 같이 했다. 뉴 삼성은 신사업 추진과 준법경영 강화, 무노조 경영 철회 등의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이날 김기남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빠르게 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삼성전자의 제52기 정기 주주총회가 막을 내렸다.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질의응답까지 진행하며 3시간 20분만에 마무리가 됐다.주총의 최대 안건은 '시장 리더십'이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올해에도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다각화 전략을 꾀할 방침이다. 17일 삼성전자 공동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같은 사업부문별 전략을 설명했다.먼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관련해서 김기남 부회장은 "5G·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등이 산업과 경제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며 "이는 디지털 기술의 근간인 다양한 반도체 수요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의 근간인 반도체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파운드리 사업에서는 5나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우선의 경영방침을 재천명했다.이날 주총에서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7000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36조원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임원들의 보수도 대폭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가 18일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김기남 부회장 등 등기이사 11명(사내이사 5명·사외이사 6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33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 보수총액 179억원과 비교하면 약 2배로 늘어난 것이다.특히 이중 김기남 부회장 등 사내이사 5명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약 328억원(추정)으로 1인당 평균 약 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삼성전자 사내이사는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석 사장(소비자가전 부문), 고동진 사장(IT·모바일 부문),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최윤호 사장(CFO) 등 5명이다.직전년도인 2019년 김기남 부회장은 34억5000만원(급여 13억7000만원+상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흔들림없이 한마음이 돼 달라,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국정농단 파기 환송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전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제가 처한 상황과는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3인이 사내 내부망에 "저희는 지금 참담한 심정과 비상한 각오로 이재용 부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전합니다"라며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메시지에서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다"면서 "너무 송구하고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이 부회장은 이어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듯이, 앞으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는 4일 2021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삼성전자의 이날 시무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이날 시무식은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김기남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올해를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고, 신기술·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도 빨라지고 있고 데이터·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되어야 하겠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이어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하여,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열 하루 뒤면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열린다. 역술가들은 신축년 신년 운세에 대해 육십갑자주기설(六十甲子週期說)을 근거로 "질병에 관해서는 반흉(半凶)이지만, 국민 경제는 대길(大吉)"이라는 예언을 내놓는다.이에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업인 가운데 1937년~1985년생까지 현재 활동 중인 소띠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20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내놓은 '개별 상장사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소띠 주주 및 주식평가액 조사'를 바탕으로 '소띠 기업가'들의 신축년 새해 활약상을 예상해 본다.조사는 국내 소띠 기업인 중 1937년·49년·61년·73년·85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월생은 음력·양력에 따라 띠가 달라지는 변수가 있어 조사에서 제외했다.◇ 소띠 주식부자 1위는 F&F 김창수 대표국내 상장사 지분을 5%이상 보유한 소띠 경영인들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해보니,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사업권을 가지고 한국
[경제·금융]◇전세난, 월세난으로 번지나…월세도 공급부족·가격상승지난달 전국과 서울의 주택 월세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최근 전세난이 월세난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18% 올라 전월(0.12%)보다 0.06%포인트 상승.한국감정원이 월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또한, 서울 월세도 전달(0.11%)보다 0.07%포인트 오른 0.18%로 조사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 경신…2,670대코스피가 2일 전날보다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실적 가이던스(전망) 상향으로 내년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이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신, 부양책 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는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삼성전자의 올해 사장단 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위기 등을 고려해 소폭으로 진행했다.특히 이번 인사에서 주목됐던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포함되지 않았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 승진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이번 인사에서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을 선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의 주요 인사 내용을 보면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동 사업부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부사장)이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최시영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 단행될 2021년 대기업 임원 인사는 오너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섬에 따라 세대교체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에 임원 직급체계가 단순화되고 깜짝인재 발탁과 시대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만한 70년대생 인재들의 약진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는 이런 2021년 임원 인사 특징이 담긴 키워드를 'S7'으로 요약해 발표했다.유니코써치가 제시한 일곱가지 에스(S)는 ▲70년대생 약진(Seventy) ▲임원 수 감소(Short) ▲세대교체(Shift) 등이 포함됐다.여기에 사업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임원 직급체계 단순화(Simple) ▲깜짝 인재 등용(Surprise) ▲외부인재 영입 증가(Scout) ▲시대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만한 S자형 인재 발탁(S-type) 등을 꼽았다.◇ Seventy, 1970년생 전면 배치 예상내년 대기업 임원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19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이건희 회장의 별세 등을 감안해 기념식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행사를 엄숙하고 조촐하게 진행했다.이날 기념식은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다만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이날 기념식은 화려한 분위기 대신 지난달 별세한 이건희 회장을 기리며 엄숙하게 시작됐다.김기남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이어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재계의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반에 나서면서 국내 재계의 CEO들도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기업들은 올해 연말 인사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해 업종에 상관없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은 CEO들을 전진 배치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2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기준 '1000대기업 CEO 출생년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CEO 10명 중 3명은 1960~1964년 출생자였다.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58년생과 1961년생이 비교적 많고, 정보통신업종 CEO들은 평균 55.8세로 건설업 63세보다 확연히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태어난 젊은 CEO들이 경영권을 승계하면서 1950년 이전 출생자 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960~1965년생 CEO 가장 많아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10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CEO는 총 1633명이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워진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동참했다.앞 주자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지목된 정 부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로 구성된 화분을 구입해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 25곳에 전달할 계획이다.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제안해 시작된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복수의 '리그'에서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관가와 정치계, 일반 시민 사이에서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고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 인증한다.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함께 한다는 의미다.재계 릴레이는 정 부회장에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대표-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권영수 LG그룹 부회장과 안병덕 코오롱그룹 회장 등 2명-한성숙 네이버 대표-허세홍 GS칼텍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전자가 한 달여 동안 미루며 고심했던 사장단 인사를 20일 단행했다.김기남·김현석·고동진 3인 공동대표는 유임돼 시너지·후진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50대 초반 젊은 사장들을 사업부장으로 전진 배치해 지속적인 성장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 핵심이다.과거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을 역임했던 이인용 사회공헌총괄 고문은 삼성전자 CR(대외협력) 사장으로 복귀한다. 이 사장은 최근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멤버 7인 중에서 유일한 사내 위원으로 선임됐다.삼성전자는 이날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50대 사장 전진배치 '미래 활력'에 방점삼성전자는 3인의 대표이사를 유임 시켰지만 각각 사업 부문장 외에 겸임하고 있던 사업부장 자리는 신임 사장들에게 내어주도록 했다.중책을 맡은 사장 승진자 4명은 전경훈 IM(IT·모바일)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SK텔레콤도 삼성전자도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시장의 플레이어(player)가 아니라 사용자(user)로 전락할 것이다."세계 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 참석중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초협력'을 제안하면서 한 말이다.현대자동차는 올해 CES에서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공동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바야흐로 아군도 적군도 없는 초경쟁 시대를 헤쳐 나가는 해법으로 '초협력'이 떠오르고 있다.글로벌 최고 지위에 도전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서로의 장점을 살려 뭉쳐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다.◇ 뭉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해인 만큼 국내 업계가 AI에 있어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