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중국 등 외국인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가상화폐)을 불법 외환 이전에 이용하는 신종 불법 환치기 수법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매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외국인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5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61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37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적발된 유형은 ▲환치기나 관세 포탈 등 범죄자금으로 아파트를 매수한 17명(16채, 176억원) ▲외환당국에 부동산 취득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아파트를 취득한 44명(39채, 664억원) 등이다.특히 서울세관은 이번 외국인 부동산 자금 출처 조사 과정에서 환치기 조직 10개를 포착해 추적하고 있다.이들은 비트코인 등을 이용해 신종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수사에서 확인됐다. 이들 조직이 지난 5년간 이전한 자금 규모가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관세 당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강남에서 시작한 부동산 열기가 전국을 한 바퀴 돌고 돌아 또다시 강남에 상륙하고 있다.이번에는 그동안 현 정부가 주장해온 전 정권 탓도 아니고 투기세력 때문도 아니고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 자금과 저금리 때문만도 아니다.강남 아파트 값을 다시 자극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정치인들이다.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 목소리를 내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강남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고 공언했다.나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를 방문 “층고 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높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은마아파트는 지난 1979년에 완공, 4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형편없이 노후화된 재건축 단지이지만 10여년 이상 주변 집값 상승 우려와 층고 제한 등을 이유로 재건축 진척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7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노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사표를 제출한 참모는 노 비서실장을 포함해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6명이다.청와대 측은 이들의 사의 표명은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의를 수용하실지 여부는 대통령님께서 결정하실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 측은 ‘부동산 정책에 따른 비판 여론 때문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쨌든 노영민 실장께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셨다. 여러분들이 종합적으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들이 문 대통령에게 일괄 사표를 낸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 벌어진 상황으로 이들의 사의 표명 배경은 최근 부동산 문제로 급격하게 악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소득도 없는 10대 학생은 어떻게 서울 강남의 35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했을까.편법 증여로 의심되는 사례다. 정부가 이 같은 부동산 이상거래를 적발해 국세청에 통보했다.국토교통부와 국세청 등 정부 합동 조사팀은 21일 실거래 3차 관계기관 합동조사 및 집값담합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팀은 지난해 11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고된 주택 거래 중 이상거래 1608건을 조사해 탈세 의심사례 835건(51.9%)을 국세청에 통보했다.집값답합 행위에 대한 수사에서는 아파트 입주자 등이 인터넷 카페 등에 게시글을 올려 집값을 일정 수준 이상 올리도록 강요한 사례 등 11건이 입건됐다.조사팀은 작년 11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고된 부동산 거래 1만6652건 중 이상거래 1694건을 추출하고 이 가운데 1608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이는 정부 합동 조사팀의 3차 조사로 앞서 작년 8~10월에는 서울지역에서 신고된 주택거래 신고 내역에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강남아파트 매입 논란[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청와대 비서관 3명이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가장 측근이라는 청와대 비서관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사이좋게 강남 아파트를 구입한 것을 보니, 과연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강선아 부대변인은 27일 오전 논평을 내고 “전날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의하면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각각 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삼성동 금호어울림아파트,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를 마련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강 부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이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월 270만원씩 상승했다. 3인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2014년 기준)이 484만원임을 감안할 때, 소득의 절반을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전세금 마련에 써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