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와인은 인간과 BC 6000년부터 8000년이라는 가장 긴 역사를 같이 해온 알코올 음료다.직립보행, 불의 사용, 도구의 사용, 농경 생활 등이 인류 문명의 각 발전 단계이자 다음 단계로의 이행의 원동력이었다면 와인의 발견 혹은 발명은 인류 문화 발전의 원동력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그리 오랜 세월 같이하다 보니 닮은 것인지 그냥 원래부터 공통점이 있었기에 친숙해진 것인지는 모르나 와인과 사람 사이에는 공통점이 아주 많은 것 같다.그래서 오늘은 그 많은 포도나무, 포도 그리고 와인과 사람과의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모든 유기체는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발효할 것이냐 부패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그게 와인과 인간의 차이다!자연에서 태어난 것은 모두 분해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 돌아간다.이 분해 과정에는 사람에게 유익한 발효와 해로운 부패가 있다.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부패를 의미하기에 종국에는 모든 것이 부패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과정을 거치고 나서 사람이 먹어서 유익하냐 유익하지 않느냐로 구분해보면 발효와 부패가 있다는 이야기다.흔히 와인, 치즈 등을 발
공감능력을 키우고 싶은 그대여 와인을 마셔라!【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우리들의 일상은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거의 매일 특별한 일이 아닌 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에 우리는 그 세세한 과정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사실은 매순간 감각을 통해 느끼고 그것을 감정으로 표현하거나 이성적으로 해석하여 그 다음 행동을 이어간다. 이 와중에 철학적으로는 감성이라는 감정과는 다른 차원의 이성의 반대되는 혹은 이성의 보완 장치로서의 개념의 특성이나 능력도 갖게 된다.감정은 확실히 이성의 반대 개념일 수 있으나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제국의 4대 요건은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 포용력이다.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기본적 경제력이 없으면 어떤 문화는 특수층만의 문화에 불과하고 구성원 전체가 누릴 수 없다. 즉 한 나라 구성원의 문화적 자유는 경제력에 크기에 비례하여 그 폭이 넓어진다.그리고 기본적 경제력을 갖춘 다음의 경제적 도약은 문화력의 바탕 위에서만 가능하다. 그리하여 경제력과 문화는 선순환의 고리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구성원들이 주장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무엇일까? 그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술을 마시면서 배울 것이 있고 깨달을 것이 있을까?원효대사는 중국으로 가다가 밤중에 목이 말라 벌컥벌컥 마신 물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골 바가지에 담긴 물인 걸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도란 자기에게 있으니 굳이 중궁에 갈 필요가 없었다는 것.어떤 사물이나 현상, 행동 들에서 문득 깨달음을 얻는 일은 보통 사람인 우리들에게도 종종 일어난다.특히나 사람이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학문적으로도 많이 연구되어 얻어진 결론이다. 굳이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2023년의 끝자락에서 칼럼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1년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니 2023년 와인 시장 분석과 2024년 예측을 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에 관해 정리해보기로 한다.2021년 4월경 칼럼(와인시장 빅뱅 제 2기의 도래인가?)에서 2020년 수입와인규모가 금액 기준으로 3억 불을 훌쩍 넘겼기에 문화확산이론에 비유하며 한국에서 제2의 와인 빅뱅기의 도래인가(사실은 제 1 빅뱅기이나 1995년 1일당 국민소득 일만불을 돌파하며 대폭 신장-1995년 13.8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대 초반에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던 내추럴 와인이 이제는 별도로 이벤트를 개최하면 레게머리를 한 젊은 층들이 몰려와서 즐길 정도로 나름의 시장을 형성했다.컨벤셔널 와인(Conventional Wine)이라 불리우는 종래의 와인과 차별화된 맛과 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지만 그 생산자도 다양해지면서 맛과 향이 컨벤셔널 와인과 유사한 내추럴 와인까지 등장할 정도가 되어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당연히 와인은 100% 포도즙으로 만들기에 다 내추럴 아닌가? 왜 굳이 내추럴 와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지난 칼럼에서 한국 와인의 역사와 현주소 그리고 일본 와인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다.이번엔 이제 막 세계 무대에 선보이기 시작한 한국와인의 장래성과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살펴보자.한국 와인의 장래성은 어떨까? 이제 조금씩 세계 무대에 등용되기 시작한 한국와인의 성장은 지속될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수입와인 시장이 2021년에 1차 빅뱅을 이루어 2020년 대비 수입금액기준 약 70% 가까이 신장한 것은 좋으나(2022년은 2021년대비 5% 정도 성장했다.) 이 배경에는 일만원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국산와인과 한국와인에 대한 용어정리부터 해보자.국산 와인은 국내에서 생산된 와인이라는 의미이기는 하나 횡성한우가 소가 도축전에 횡성에서 3개월인가 6개월만 있으면 횡성한우로 판매될 수 있는 식으로 해외에서 벌크로 와인을 들여와서 한국에서 병입하거나 여기에 극히 일부 한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블렌딩하면 국산 와인으로 인식될 수 있으니 국산 와인의 개념 대신 한국 와인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기로 한다.이는 그 나라에서 포도재배부터 양조까지 해서 와인을 만
라벨을 마실 것이냐 내 입맛을 찾아갈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지난 칼럼에서 와인 컨슈머 리포트 시즌 1.0에서 3.0까지에 대해 살펴보았다.시즌 1.0부터 3.0까지를 보게 되면 일부 아쉬움들이 있었다.와인컨슈머리포트 1.0 은 와인문화 확산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2010년 10월(보도는 11월)부터 30개월간 소비자들에게 수많은 와인들 중에서 와인 선택의 기준점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어 특정 가격대, 특정 품종, 특정 나라 등의 주제별로 국내 기수입와인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일반인, 그리고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지난 칼럼까지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과 와인전문잡지 그리고 와인 품평회들과 국내의 와인 품평회들에 대해 알아보았다.이들의 공통점은 한 명이 평가하든 5~7명의 패널단이 구성되어 평가하든 평가자들이 전부 와인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라는 것이다.소비자들이 전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비비노(VIVINO) 하나인데 이것은 또 전문가 평가가 없다 보니 평가자 숫자가 작을 경우 평가 점수의 신뢰감이 떨어지고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전체 평균인 3.6 정도 즉 다른 전문가 평가로 하면 88~90점으로 수렴하는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세계 와인 품평회가 있으면 한국에도 당연히 와인 품평회가 있다.이번 기회에 대표적인 국내 와인 품평회 몇 가지를 소개해보기로 한다.우선 와인 리뷰(Wine Review)라는 국내 와인 전문 잡지가 매년 1회 시행해오고 있는 코리아 와인 챌린지(Korea Wine Challenge)가 있다.코리아 와인 챌린지(Korea Wine Challenge)는 200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고 금년이 19번째로 시행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품평회다.세계 와인을 국내에서 평가하여 좋은 와인을 한국 와인 시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위 와인 리스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바로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 100점짜리 와인들이다.세계적인 와인전문지나 와인 평가자들의 기준을 보면 대개 미국 스타일의 100점 만점기준, 유럽식의 20점 만점 기준, 3~5등급기준(별점 또는 글라스 개수)의 3 종류로 나뉜다.우리는 로버트 파커를 통해서 100점 기준으로 와인을 품평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때론 도대체 99점과 100점의 차이는 뭐지? 라고 궁금해지기도 하고.만점을 좋아하는 우리들의 생활 습관 탓인 지 왠지 80점대를 맞은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 평론가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면 와인 전문잡지들도 경쟁을 하고 있다.영국의 디캔터(Decanter)와 미국의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들을 요즘 유행하는 챗GPT(ChatGPT)를 이용하여 비교시켜보았다.챗GPT의 정확도도 알아볼 겸해서다.우선 챗GPT에게 ‘와인 스펙테이터와 디캔터는 어떤 잡지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어보았다. ‘와인 스펙테이터와 디캔터는 와인 업계에서 잘 알려진 두 출판물이며, 둘 다 오랜 역사를 가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작은 기업에 취업해서 그 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했다가 어느 시점에서 대기업이 된 그 회사를 그만두고 그 경험과 경력을 살려 창업해서 성공하는 것은 직장인이라면 모두 가고 싶어 하는 꿈의 길일 것이다.1997,8년의 IMF와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를 인생 선배들이 겪는 모습을 보고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21세기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는 더더욱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취미가 직업과 창업이 되는 경우라면 금상첨화이니 요즘 시대 언어로 보면 취미창업, 직장인 창업의 길이라고나 할까? 여기 그 길을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삶이 주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모든 잔을 마셔봐라. 모든 와인을 맛봐야만 한다. 몇몇은 단지 맛만 봐야 하지만 다른 것들은 병째 마셔야만 한다.Accept what life offers you and try to drink from every cup. All wines should be tasted; some should only be sipped, but with others, drink the whole bottle.”- 파울로 쿠엘류(Paulo Coelho:1947~, 브라질의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전세계에 와인이 몇 종류나 있을까?와인업계에 첫 입문하던 2000년에 필자가 읽은 1990년대 초반에 저술된 일본 와인 서적에는 약 50만 종이 있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래서 처음에는 저 와인을 평생 몇 가지나 마셔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그 이후 알게 된 정보에 따르면 보르도에만도 와이너리가 약 8,000여개라고 하는데 각 사토별로 최소 10개 브랜드만 잡아도 8만개가 되고 샴페인 브랜드만도 몇 만종이라는데 겨우 50만종 밖에 안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와인생산국에서의 1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수입 와인의 한글 백라벨을 보면 이산화황(Sulfur dioxide (SO2)) 포함, 아황산염 혹은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이하 아황산염으로 통일)이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거나 정면 라벨에 보면 ‘contains sulfites(아황산염)’라고 표기되어 있다.어떤 와인 백라벨에는 ‘와인은 천식환자에게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까지 있는 경우도 있다.이 건강관련 경고 문구는 정부가 지정한 몇 가지 중 한 가지를 기재하면 되는데 그 중 한가지가 이 이산화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과 음악의 궁합에 대한 이야기를 그동안 다루어 보았다.그럼 이즈음에서 음악의 거장들이 좋아한 와인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다.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그들이 마시는 와인을 보면 그들의 음악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그들은 자신의 음악과 어울리는 와인을 좋아했을까?아니면 교통편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을 터이고 와인의 선택폭도 작았을 테니 그냥 처음 접한 와인을 사랑한 것은 아니었을까?혹여 그냥 트렌드를 쫓거나 귀족들과 어울렸으니 귀족 스타일의 삶을 향유하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음악 장르별로는 어떤 포도품종이 어울릴까?정말 다수가 공감할 정도로 장르별로 어울리는 품종이 있기는 할까?음악이 와인의 맛과 향 즉 풍미를 느끼는 데 영향을 준다고 많은 연구들이 말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앞선 칼럼에서 언급해왔다.우리들도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음악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분위기 즉 무드가 달라진다는 것을 누구나 느껴본 적은 있다.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 장르나 템포, 소리의 높낮이와 크기, 연주하는 악기나 연주법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일일이 따져보지 않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