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경찰(국가수사본부)이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그동안 축적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효율적인 수사 지원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금감원은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16일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이달 26일까지 순차적으로 18개 시·도 경찰청에서 각 경찰청, 보험업계·유관기관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협의회에서는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경찰청별 관할 지역 특성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금리 기조 아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들이 거둔 순이익이 3년 연속 2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계열사별 온도 차는 있었는데 은행·보험의 순이익이 꾸준한 증가한 반면에 금융투자·여신전문금융(카드·캐피탈·저축은행) 실적은 나빠졌다.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사 10곳(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이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21조 44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지난해 말 크게 떨어졌던 은행 연체율이 올해 1월 기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다행히 은행 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전달 말(0.38%)과 비교했을 때 0.07%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에 비해 0.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사례1. A씨는 반려견이 복강내종양 등으로 입원해 수술받은 뒤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회사로부터 이를 보장하는 담보가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사례2. B씨는 반려견이 지방종 관련 진료를 받은 후 수술비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보험회사는 수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알렸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구체적인 분쟁 조정 사례를 포함한 ‘펫보험 가입시 알아야 할 유의사항’을 27일 배포했다.이에 따르면 A씨는 펫보험 가입 시 ‘통원’ 의료비만 담보로 선택하고, ‘입원’ 의료비에는 가입하지 않아 반려견의 입원 수술 의료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다음달 15일부터 보험사기로 확인되는 교통사고에 대해 피해자가 행정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피해구제 절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피해자는 판결문 등 피해정보가 담긴 증거자료를 ‘보험사기 피해사실 확인서’ 하나로 받아볼 수 있다. 보험사기로 확인된 교통사고 피해자가 교통사고 내역 기록, 벌점·범칙금 부과 등 행정적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이제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금융당국의 분쟁조정기준안을 받아들였다.4대 은행 중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이 가장 적은 만큼 발 빠른 사태 수습으로 경쟁사보다 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22일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우리은행이 밝힌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 약 7조 8000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중과실 회계 부정'을 저지른 두산에너빌리티에 역대 최대 규모인 과징금 161억원이 부과됐다.금융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161억4150만원을 의결했다.전(前) 대표이사와 삼정회계법인에는 각각 10억1070만원, 14억3850만원 과징금이 부과됐다.이는 2022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 3개사에 부과된 13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지난 2017년 분식회계를 일으킨 대우조선해양에 부과된 45억4500만원보다도 많은 액수다.금융당국은 대우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이 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자이익은 해외 조달금리 상승으로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3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총 1조 5564억원으로 전년(1조 4680억원) 대비 884억원(6.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집계 결과에서 본점 부실화로 인한 영업 축소로 4536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은 제외됐다.지난해 외은지점의 이자이익은 1조 2323억원으로 해외 조달 비용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지난해 카드사의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1천76조6000억원)보다 62조7000억원(5.8%) 늘어난 1139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신용카드 이용액이 94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조8000억원(6.5%)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19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9000억원(2.5%) 증가했다.카드대출 이용액은 102조원으로 1년 전(10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이자 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모두 증가한 데 힘입어 21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났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15.0%) 증가했다.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2000억원(5.8%) 늘었다.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일으킨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 후 홍콩 ELS 분쟁조정과 별개로 은행에서 고위험 상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ELS 불완전판매 해결은 소비자 보호, 영업 관행, 내부통제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아울러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발생한 뒤 금융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 기준안을 발표한 후 은행, 증권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한 금융기업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불완전판매를 비롯해 판매정책·소비자보호 관리 실태 부실 등 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기업들에 대한 책임을 못 박았기 때문이다.금융회사별·고객별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배상 규모는 책정하기 어렵지만, 최대 1조원에서 최소 50억원을 배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이번 배상 기준안이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6조원에 가까운 투자손실 비용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특히 재발 방지를 위해 은행별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목표로 은행,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11일 조용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ELS 사태·민생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당초 이번 간담회는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시를 중심으로 진행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초 17년 만에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장 업무 수행에 나선다.다만, 강호동 회장은 NH투자증권 차기 대표 선임, 109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등 농협중앙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직면하면서 임기 초창기부터 리더십을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특히 금융감독원이 강호동 회장 임기 시작과 맞물려 NH농협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하면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군기잡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1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7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예상 투자손실 비용만 무려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 기준안이 발표됐다.판매사 요인·투자자 고려요소·기타요인 등을 따져봤을 때 불완전판매 등 판매금융사의 과실이 심각했을 경우 투자손실의 100%까지 배상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다만, 약 40만 계좌가 팔렸고,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에 따라 가능한 배상비율이 세밀하게 설계되면서 실제 배상금 지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감독원은 이번 홍콩 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평균 1700만원을 뜯긴 것으로 집계됐다.1000만원 이상 고액 피해자가 증가한 가운데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자도 231명에 달했다.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1451억원)보다 514억원(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피해자에게 환급된 규모는 652억원이다.피해자 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1만2816명) 대비 10.2% 감소했으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전 하나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에서 받은 중징계 처분은 과도하다는 판결을 내렸다.29일 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부장판사)는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날 재판부는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심에서 전부 패소했던 함 회장과 장 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됐다.14일 한국거래소는 서울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정 신임 이사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한 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맡았다.또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흐름과 연동된 5대 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은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적합성 원칙 위반 등 불완전 판매가 진행됐는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배상 규모를 책정할 예정이다.다만, 이미 홍콩ELS 관련 수천억원대의 손실이 확정된 만큼 ‘상생금융’ 실천을 다짐해 온 주요 은행들이 실제로는 수익성 강화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홍콩H지수, 2021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1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DGB대구은행이 최근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하면서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금융위원회는 대구은행이 은행업 본인가 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심사에 돌입한 상태다.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제출한 신청서 기준 자본금은 7006억원으로 시중은행 자본금 요건(1000억원 이상)을 충족했다.금융위원회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은행법 제8조의 은행업 인가 규정에 따른 ‘인가 내용의 변경’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이 같은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