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의 테일러시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나왔다.5일(현지시간) 현지 지역매체 테일러프레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및 테일러시 관계자들과 합동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매체는 "합동 회의는 삼성이 테일러시에 정착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라며 "이날 중대 발표도 나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중대 발표는 파운드리 공장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점쳐진다. 텍사스주는 삼성전자의 신규 파운드리 부지로 수차례 언급돼 왔다.삼성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현지 매체들은 줄지어 텍사스주 내 유력한 부지의 위치를 공개했다.오스틴비즈니스저널과 커뮤니티임팩트 등은 삼성전자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테일러시 독립교육지구(ISD)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곳의 전체 부지는 약 145만 평(약 480만㎡)으로, 기존 오스틴공장(약 37만 평)보다 4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의 강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자연재해 앞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삼성전자는 올 초 대대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파운드리 매출과 점유율이 모두 감소한 반면, TSMC는 가뭄이 촉발한 용수·전력난에도 전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1억800만달러(약 4조5442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2%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41억7700만달러(약 4조6197억원)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분기 만에 약 755억원 이상 미끄러진 것이다.점유율도 올해 1분기 17%로 직전 분기 대비 1%포인트(p)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미국 한파에 따른 미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가동을 한 달 넘게 중단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당시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서 한파가 계속되자 전력 부족과 용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중단 여파로 반도체에서 부진했지만 스마트폰과 가전에 힘 입어 9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29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6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9조38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씩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5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2300억원이었다.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66조9600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최대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영업이익은 당초 9조원 미만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최근 업계에서 제기된 반도체 기근과 생산 차질 등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1분기 실적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대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 효과를 이끌어낸 스마
[경제·금융]◇ 이베이코리아 매각 숏리스트에 이마트·롯데·SKT·MBK 포함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적격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이마트, 롯데쇼핑, SK텔레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포함.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는 최근 이들 업체에 숏리스트 포함 사실을 통보.이들 업체는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5~6월로 예상되는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를 제시할 예정.◇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11시간만에 68만명 신청4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신청자 45만명에게 재난지원금 8500억원이 지급.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안내 문자 발송과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후 5시 기준 68만1000여명이 신청을 완료하고, 이중 45만명에게 지원금 지급했다고 밝혀.중기부는 '당일신청 당일지급'을 원칙으로, 정오까지 신청한 사람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한 사람은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신청한 사람은 다음날 새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의 양대산맥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자연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속도 차를 보이고 있다.TSMC는 역대급 가뭄으로 인한 용수 문제를 해결했지만, 유례 없는 한파로 셧다운 조치가 내려진 삼성의 미국 오스틴주 공장은 여전히 가동이 멈춰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왕 메이화 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만은 TSMC 등의 테크 산업의 가동을 유지할 만큼 충분한 물을 확보했다”며 올 5월까지는 생산 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대만은 몇 십년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매해 평균 3~4번의 태풍이 찾아왔던 대만의 지난해는 그야말로 ‘비 없는 쨍쨍한 날씨’의 연속이었다.이에 TSMC도 자체적으로 3600톤 가량의 물을 미리 구매하는 등 발 빠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물은 반도체 공정에 있어서 꼭 필요한 재원이다.특히 TSMC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5nm(나노미터)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인 ‘EUV(극자외선) 리소그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주요 파운드리 생산기지인 미국의 오스틴공장이 재가동을 위한 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에 대대적인 셧다운을 감행하며 큰 손실을 입었지만, 이번 일이 오히려 삼성의 글로벌 입지를 실감하게 했다는 측면에서 '전화위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차량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업체까지도 '즉각적인 여파'로 전세계가 반도체 공급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 이른 것.이에 따라 외신들은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하게 오스틴공장이 가동된다면 올 해에도 삼성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주째 멈춘 오스틴공장...전력·용수 문제는 해결했다삼성전자는 오스틴공장 재가동에 시동을 걸며 일단 한 숨을 돌린 상태다.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같은 칩 제조업체들이 공장 운용에 필요한 전력과 물, 가스 등을 확보했다"며 "재가동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의 오스틴공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약 2주 가량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삼성전자와 경쟁사 대만 TSMC의 올 상반기 목표가 '자연재해 극복'에 맞춰졌다. 삼성전자는 유례 없는 한파에, TSMC는 역대급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시장조사업체에선 글로벌 파운드리의 올 1분기 매출이 20%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지만, 그 중심에 있는 두 기업의 주력 공장들이 자연재해에 연달아 삐그덕 거리고 있는 것.◇ '전력난·용수난'에 난감...매출 정말 늘어날 수 있나?시장분석기관 트렌드포스는 25일 "글로벌 파운드리 수요가 올해 1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업계 매출이 작년 대비 20% 성장해 TSMC와 삼성, 그리고 UMC가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과 달리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은 모두 자연재해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다. 먼저 삼성전자의 핵심 파운드리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 전역에 대대적인 한파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가장 작고 빠른 반도체를 미국에서 만든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텍사스 주정부 문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투자 액수는 170억달러, 한화 약 19조원 수준이다.그동안 삼성전자가 미국 내에서 수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추측이 많았지만, 실제 문서를 통해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 측은 미국 내 투자에 따른 대가로 오스틴시와 트래비스카운티에 앞으로 20년간 8억550만달러(약 9000억원)의 세금혜택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에 밀릴 수 없다…반도체 공룡들의 ‘총성 없는 경쟁’이번에 삼성전자가 수조원대 투자에 나선 데에는 주요 경쟁사인 대만 TSMC의 투자 행보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TSMC가 무서운 기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면서 사실상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앞질렀기 때문이다.TSMC는 이미 미국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