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D현대가 조선, 정유, 건설기계, 전격기기 부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7232억원, 영업이익 66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17조2872억원, 1조715억원 대비 각각 20.6%, 37.7% 감소한 수치다.조선·정유부문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3% 증가했다. 정유,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요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국 현지시간 13~14일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어제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실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기조로 국내증시도 긍정적 상승 포지션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5일부터 거래소 외국인 수급이 다소 부진하게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증시는 긍정적으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법인의 유보금을 적극 활용한다.현대차그룹은 경영실적 호조로 높은 수준의 잉여금을 보유한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직전 연도 대비 4.6배 늘렸다.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59억 달러(7조8000억 원)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세부적으로 현대차가 해외법인으로부터 21억 달러(2조8100억 원)를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고 기아는 33억 달러(4조4300억 원), 모비스 2억 달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첨단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공급망의 흐름이 두 국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이에 공급망 참여율이 높은 한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수출을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말처럼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7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에 따르면 전기 및 광학기기 부문(컴퓨터·반도체·전기차 부품 포함)에서 한국의 전방참여율은 57%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반도체 산업의 수출이 올해 큰 폭으로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세계 경제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반도체를 둘러싼 하방 압력이 거세졌기 때문. 반도체 수출 감소에 따라 국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 전략'(김천구 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증가율은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보고서는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0.64%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주요 산업의 '미국 쏠림' 현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한국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국내 투자에 지원을 확대해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와 대응방향 검토'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한경연은 "미국 IRA이 발효되면서 국내 전기차·배터리 등 제조업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만의 경제규모가 한국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반도체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처럼 대만이 반도체 강국 타이틀을 거머쥔 배경에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대규모 지원금을 투입하며 규제를 풀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진 것이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에 의뢰해 작성한 '대만의 산업 재편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은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만의 국가경제 규모(GDP)는 7895억달러로 한국(1조7985억달러)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매출액 10억달러를 초과한 반도체 대기업의 수는 28개사에 달한다.한국(12개사)보다 2.3배 많은 수준으로,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를 비롯해 UMC(파운드리 세계 3위)·미디어텍(팹리스 세계 4위) 등이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유환익 전경련 산업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기 때문. 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같은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105개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0.5%)은 '올해 투자 계획이 없다'(12.4%) 혹은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8.1%)라고 답했다.올해 투자 계획을 확정 지은 기업의 비중은 49.5%로, 이 중에서 50.0%는 투자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작년보다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38.5%,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11.5%였다.기업들은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로 여러 대내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각국 기업의 생산 전략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폭 수정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동안 값싼 인건비와 운용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던 글로벌 기업들이 하나 둘 자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것이다.코로나19 장기화와 이에 따른 구인난·물류난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백신 반대 시위 등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망이 무너질 지경에 이르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는 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이같은 움직임은 각국에서 리쇼어링(reshoring-해외로 옮긴 생산시설을 자국으로 다시 이전)이나 니어쇼어링(nearshoring-자국 생산시설을 가까운 나라로 이전)이 본격화하는 데에서 엿볼 수 있다.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사례는 지난 한해 26개사로 전년보다 2개사 늘었다. 관련 통계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단일 연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들 기업은 국내 복귀 이유로 인건비 등 해외 생산원가 상승과 현지 매출 감소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코로나19 이후 2년간 코스피 상장사들이 입은 고용타격이 코스닥 상장사들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코스피 상장사의 고용 규모는 줄어든 반면, 코스닥 상장사의 고용 규모는 늘어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019~2021년의 3분기 기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종업원 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기준 상장 기업의 종업원 수는 130만6000명으로, 2020년 3분기 130만명보다 늘었고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 3분기 130만7000명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다만, 시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큰 코스피 시장이 코스닥 시장보다 더 큰 고용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코스피 상장사의 종업원 수는 2021년 3분기 105만7000명으로 2019년 3분기 106만2000명보다 5000명 줄었다.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의 종업원 수는 24만5000명에서 24만9000명으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기업이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으로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리쇼어링'(거점 본국 회귀)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리쇼어링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해외진출 국내 제조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면 8만6000여개의 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강원도 속초시 인구(8만2791명)보다 많은 규모다.업종별로는 자동차 1만2000개, 도소매 1만2000개, 육상운송 4971개, 전기·전자 4730개, 제조임가공 4527개 등이다.이는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 보고서에서 '투자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해외진출 제조기업의 비율(4.6%)을 근거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전경련은해외진출 국내 제조기업의 매출액 중 4.6%가 국내에서 발생할 경우 국내 생산액도 36조2000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10곳 중 8곳이 10년 전보다 현지 투자환경이 악화된데다가 중국기업에 비해 규제와 지원 부문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 이상 경과한 기업 가운데 금융업을 제외한 13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0년 중국 내 사업환경 변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 기업의 85.5%가 올해 중국 현지 투자환경이 10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이는 '개선됐다'는 응답(6.9%)보다 약 12.4배 높은 수치다.이들은 중국 내 투자환경이 악화된 이유로 '정부 리스크'(38.1%)를 가장 많이 꼽았다.그 뒤로 '국내외 기업 간 차별'(20.5%), '미중 무역분쟁 심화'(18.2%), '환경규제 강화'(15.2%), '중국 내 생산비 상승'(8.0%) 등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중국 진출 기업 10곳 중 7곳(70.2%)은 최근 중국 정부의 공
【뉴스퀘스트=이상현 기자】김천시가 기업 규제 완화와 저렴한 분양가로 대규모 기업유치에 성공했다. 김천시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가 공사를 마치기도 전에 분양을 모두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공사는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일대 115만6448㎡ 부지에 83만1076㎡ 의 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김천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이나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6개 기업에게 3400개의 일자리와 762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김천시의 이같은 완판 성공 배경은 입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저렴한 분양가, 그리고 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기업유치에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것은 김천시의 노력이 가장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김천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정부의 제도를 잘 활용했다. 2020년 산업집적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산업단지에서 네거티브 입주 규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네거티브 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7일만에 행정명령 40개에 폭풍 서명을 하면서 '트럼프 지우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 정부의 정책을 승계한 게 하나 있다.바로 미국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이다.일방적인 행보로 국제사회에서 외면 받았던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산품 사용을 강조하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는 판박이다.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가 강조하는 기조가 자칫 배타적인 성향으로 번져 전기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미래먹거리 주력 사업에도 악영향이 끼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 아메리칸'의 다른 이름, '아메리카 퍼스트 시즌2'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서명한 '미국산 제품 우선 구매법(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이번 행정명령의 골자는 연방정부가 가스·전기·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글로벌 G2인 미국과 중국의 자국내 자체생산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완제품 공장의 리쇼어링으로, 중국은 부품소재 자체생산으로 돌아선 것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체계가 일정부분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이에 한국도 향후 리스크 경감을 위해 부품소재(중간재)의 자체조달 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분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무역통계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미국과 중국, 한국의 중간재(부품소재) 교역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무역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부품소재 수입액은 36.8%나 줄었다.전체 수입액 중 부품소재 비중도 41.6%에서 27.5%로 14.1%포인트 하락했다.중국이 GVC 상에서 수입한 부품소재를 가공·조립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로 부품소재 수입이 어려워지자 자국 내 조달 비율을 높인 것으로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바이든의 미국 공급망 확충과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정책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하나는 연방정부가 직접 4년간 7000억달러를 투입하는 등 제조업 공급망 확충과 제조업 부흥에 미국 정부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두 번째는 바이 아메리카 계획 등을 통해 제조업 부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바이든은 우선 미국 제조업의 부활과 공급망 재구축 달성을 위해 연방 정부 권환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방법론으로는 국방물자생산법 활용(Defence Production Act)을 활용해 필수제품 미국내 생산을 보장하고 조달법을 활용해 연방 정부의 필수제품을 구매토록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미국산 의약품 구매를 보장하고 4년 주기로 필수 공급망을 검토하는 한편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동맹국간의 협려을 바탕으로 무역규범을 개선하고 중국 및 러시아로부터의 필수제품 의존도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바이든이 4년간 7000억달러를 쏟아부어 공급망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은 미국 정부 입장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트럼프이든 바이든이든 우리경제에는 도긴 개긴이다."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 되더라도 '자국 우선주의'와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택할 것으로 보여 한국경제에는 '적신호'라는 분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8일 미 대선의 첫 TV 토론회(현지시간 29일)를 앞두고 내놓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공약집 분석 결과인데, 미국내 정책은 당 성향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지만 대외 통상 이슈와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는 유사하다는 설명이다.미국의 무역과 통상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정부와 경제계의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트럼프·바이든 모두 '자국 우선주의' 기조전경련은 먼저 "민주, 공화 양당 모두 무역 협정의 외연 확대보다는 미국의 경쟁력과 이익 제고를 최고 가치로 삼고,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해외부패방지법, 공정무역 등을 추진할 것"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핵심 산업을 국내로 복귀시키거나 여러 나라로 분산하는 지역화·다핵화가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기업들이 그동안 인건비가 싸고 각종 혜택이 많은 국가를 찾아 공장을 건설하는 '세계화'에 전력했다면,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동이 막히면서 겪는 고통을 경험하면서 '탈세계화'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이에 우리 기업들도 리쇼어링(생산거점의 본국 회귀)과 함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주요 산업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 11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올해 2분기 국제무역이 전 분기 대비 27%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가치사슬 '지역화·다핵화'가 대세1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법무법인 광장 통상연구원이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35조3000억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내놨다.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초슈퍼급'이다.문재인 정부 들어 여섯 번째 추경 편성으로, 특히 한 해에 세 번씩이나 추경을 편성한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기업과 상인들이 경제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하고, 고용 충격에 대한 대응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재원을 담았다. 향후 5년간 76조원을 쏟아부을 '한국판 뉴딜'에 대한 투자에도 5조1000억원을 배정해 첫걸음을 뗀다.정부는 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경안'을 확정, 4일 국회에 제출한다.◇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35조3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추경안은 세출(歲出) 확대분 23조9000억원,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5개 산업에서 105조원의 긴급유동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자동차산업연합회와 중견기업연합회, 반도체산업협회, 바이오협회 등 26개 기관은 29일 오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포스트-코로나19 주력산업별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제3차 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 정만기 회장은 "단기적으론 전자통신 50조원, 자동차 32조8000억원, 기계 15조5000억원, 석유화학 2조4000억원, 섬유 4조6000억원 등 5개 업종에서만 105조3000억원의 유동성 애로가 있다"고 호소했다.정 회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과 업종별 특별보증규모 등을 더 확대하고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해외현지법인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기업 파산이 증가하는 반면 중국은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그 여파로 보호무역주의 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