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의 시간을 겪으면서 하루하루가 정말 선물 같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안에 무엇이 들었을까, 늘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라는 상자’를 열어요. 올 4월은 ‘당신이 있어 고마워요’라고 제 마음을 포장해 보내 드리고 싶어요. 한 달은 대부분 30일과 31일까지만 있지만, 이달엔 특별히 하루를 더 만들었어요. 그 소중한 날에 생큐(thank you)를 가득 채워 음악선물을 보냅니다. 꽃 같은 당신, 꼭 받아주세요.”소프라노 김성혜가 오는 4월 17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태원클라쓰’가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된다.코코미디어는 ‘이태원클라쓰’가 중국에서 ‘장락미앙’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오는 8월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태원클라쓰’는 웹툰 원작 드라마로 국내에서 지난 2020년 배우 박서준, 김다미 주연의 JTBC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중국에서 제작되는 ‘장락미앙’는 ‘이태원클라쓰’의 리메이크가 아닌 웹툰 원작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중국의 대표적인 제작사 충신미디어가 제작을 총괄하며 국내에서는 코코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정창모의 기명절지도(진귀한 옛 그릇과 화초 과일 채소류를 소재로 한 그림)는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남새(채소류)와 과일 위주로 그린 기명절지도와 도자기류와 화초가 주로 등장하는 기명절지도가 있다. 이중 후자의 그림이 고려청자와 다양한 꽃들이 담긴 꽃바구니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형상으로 인상에 각인되는 경향성을 띤다.이 그림은 지금까지의 정창모의 기명절지도 중에서 그 소재가 돌출적이고 색상 면에서도 드물게 바탕색감이 압권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장 수려하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SLL(대표 정경문)이 웹툰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 이하 재담)와 웹툰 및 드라마 공동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SLL은 그동안 콘텐츠의 IP 발굴 및 확보를 위해 롯데컬처웍스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마다 신인작가 극본공모를 진행해 오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재담은 드라마 형태로 개발 가능한 웹툰 원작을 SLL에 제공하고, SLL은 웹툰으로 기획 개발이 가능한 드라마 대본을 재담에 제공함은 물론 웹툰 원작을 드라마화 하게 된다.SLL 박준서 제작총괄은 "웹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SLL에서 주최하는 ‘JTBC X SLL 신인작가 극본공모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김아름 작가의 ‘크리드(Creed)’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아름 작가의 ‘크리드(Creed)’는 20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범죄 추리 스릴러다. 김아름 작가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만큼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LL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신인작가 극본공모 시상식에는 김아름 작가의 크리드를 포함해 총 9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지은 작가의 ‘영산홍 살인사건’과 강래아 작가의 ‘요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수입 와인의 한글 백라벨을 보면 이산화황(Sulfur dioxide (SO2)) 포함, 아황산염 혹은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이하 아황산염으로 통일)이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거나 정면 라벨에 보면 ‘contains sulfites(아황산염)’라고 표기되어 있다.어떤 와인 백라벨에는 ‘와인은 천식환자에게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까지 있는 경우도 있다.이 건강관련 경고 문구는 정부가 지정한 몇 가지 중 한 가지를 기재하면 되는데 그 중 한가지가 이 이산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대표 백승한)가 모노폴라 RF(Monopolar Radio Frequency) 장비 ‘볼뉴머(Volnewmer)’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임지연, 차주영이 함께한 새로운 TV CF를 27일 공개했다.이번 TV CF ‘내일의 나를 기대해, 볼뉴머’ 편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하게, 당당하게 강한 고주파 에너지”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며, 더욱 아름다워질 ‘내일의 나를 기대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업체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림군홍의 '고향의 어머니'는 여느 그림과 확연하게 달리 목판 표면에 재질을 바르고 입혀서 적소에 입체감을 살리는 실험적인 부조(?) 방식의 연대미상(월북초기 추정)의 독특한 그림으로 사실주의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또한 서명 부분의 림군홍 이름자가 음각으로 쓰여 있어 입체감의 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부처님같은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어머니는 평화로운 농촌 고향집 흙바닥에서 콩대를 움켜쥐고 콩을 따고 있고 짚으로 엮은 광주리에는 풍요를 상징하듯 콩대가 수북히 쌓여 있다.림군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전통음악의 정상급 연주가 중 몇 분의 연주를 듣다 보면 ‘정말 음악을 가지고 논다’라고 여길 정도로, 우리 전통음악의 ‘멋’과 ‘맛’을 제대로 표현하는 최고의 기량을 갖춘 명인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분들이 들으면 무척 서운하게 들리겠지만, 최고의 연주 명인을 꼽으라 하면 주저 없이 대금산조의 명인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죽향 이생강’ 선생을 내 세울 수 있다. 언젠가 평소에 존경하는 한 국악계 원로로부터 “‘이생강’은 100년에 한 번 태어날까 말까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2021년 창원의 북한미술 특별전시회에서 리석호와 정종여의 최고 작품들과 함께 북한미술 50대 주요작가들의 작품들을 망라, 100여점의 소장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 그때 메인 도슨트 한분이 최도렬의 본 작품이 가장 마음에 끌리고 제일 훌륭한 작품이라고 개인적인 소회를 피력한 적이 있다.개인마다 작품 감상 포인트와 미적 취향 등이 제각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필자도 내심 단일 작품만 가지고 논한다면 이 그림의 수려한 작품성과 한없이 시선을 빨아들이는 그림 보는 재미와 함께 우리의 뿌리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위 자화상은 모스크바 등지에서 그의 국제적 명성과 저력을 이어갈 무렵이어서인지 그의 고결한 자태와 품격이 한층 돋보인다. 멋진 신사복을 입고 안락의자에 앉은 안정감 있는 자세와 세련된 남색의 원탁 식탁보가 중후하고 정갈해 보이며, 그 위의 아담한 꽃병 정물도 우아한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함창연은 서구적인 세련된 외모를 지녔고, 내면의 곧은 성정이 투영된 위풍당당한 지사형 풍모가 꺽이지 않는 절개를 지닌 선비 같으면서도 청아한 눈빛이 고요하고 그윽하다. 그는 풍부한 감수성과 예민한 지적 호기심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과 음악의 궁합에 대한 이야기를 그동안 다루어 보았다.그럼 이즈음에서 음악의 거장들이 좋아한 와인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다.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그들이 마시는 와인을 보면 그들의 음악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그들은 자신의 음악과 어울리는 와인을 좋아했을까?아니면 교통편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을 터이고 와인의 선택폭도 작았을 테니 그냥 처음 접한 와인을 사랑한 것은 아니었을까?혹여 그냥 트렌드를 쫓거나 귀족들과 어울렸으니 귀족 스타일의 삶을 향유하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K-Pop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그 기반이 되는 우리 국악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 그렇게 된 데에는 우리 춤과 풍물이 융합된 ‘BTS’의 현란한 퍼포먼스, 민요 보컬리스트 ‘이희문’의 국내외 공연의 성공,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이날치밴드’의 ‘범 내려온다’의 퍼포먼스 동영상이 세계인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것이 한 몫을 거들었다. 알 듯 모를듯한 우리 국악은 무엇인가? ‘국악(國樂)’의 한자(漢字)를 우리말로 그대로 풀어쓴다면 나라의 음악을 뜻한다. 이것은 정확한 풀이가 아니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북한의 신사임당이라 칭송받은 그녀가 해방을 맞이하기 전 옷을 벗고 우아한 핑크빛 망사를 걸친 채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그림은 45년 6월 해방 직전에 그려진 작품으로서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 속 여인은 북한의 현대판 ‘황진이’라고 비유하여 불려져도 무방할 정도이다.이 그림은 월북 전에 그려진 그림으로 그 당시 서명 싸인은 ‘정’과 ‘온’자에 중복된 이응‘ㅇ’이 가운데에서 매개가 되어 연결되며 포개진 채 두 글자를 위아래로 이어주는 필체를 띠고 있다. 이 그림은 정온녀가 월북시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김승희의 봉산탈춤은 2006년 북경 세계미술제의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다. 본 작품은 2007년 작으로 국가미술전람회에서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획득한다.이 작품은 통일에 대한 절절한 염원의 글과 우리의 전통 민속탈춤이 함께 어울려 있는 그림이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수상이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쾌거이고 두고두고 기뻐할만한 남북한의 경사이다.김승희 작가는 고운 미모에다가 단아하고 기품있는 자태가 인상적이지만, 오히려 그림에서는 어떤 남성에게도 뒤지지 않는 호방한 성품과 기상으로 절정에 다다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캐빈이 한국 최초로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창작집단 작화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23일 스튜디오캐빈 관계자에 따르면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를 모티브로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작한 작품이다.비극 속 주인공들의 사후 세계를 담은 참신한 스토리와 창의적인 안무로 화제를 모은 신체극으로, 지난 2022년 4월 국내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첫 번째 시즌을 마친 작품이다. 연극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코베이옥션에서 진행한 온라인경매에서 1억5100만원에 낙찰, 국내 현대문학 작품 사상 최고가 기록을 깼다.종전 최고가 기록은 지난 2015년 한 경매회사에서 1억3500만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이 가지고 있었다.23일 코베이옥션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제263회 ‘삶의 흔적’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초판본이 시작가 5500만원으로 진행된 경매에서 1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고서적과 근현대사자료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강릉의 향토지인 『임영지(臨瀛志)』에 주문진 나루에 살았던 여성 옥도(玉道)는 용모가 아름다웠으나 나이 20세에 일찍이 남편을 잃어 부모가 그를 불쌍히 여겨 다른 곳으로 재혼시키려 하였으나 죽기를 무릅쓰고 이를 거절하고, 5번이나 머리를 삭발하고 얼굴에는 먹칠하는 등 스스로 추하게 보여 끝까지 절개를 지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얼굴에 먹칠하면 아름다운 사람도 흉하게 보이거나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다. 창피를 당하거나, 체면이 여지없이 깎일 때, 혹은 명예, 체면 따위가 더럽혀졌을 때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해바라기 그림 중 황영준의 해바라기 그림을 바라보면 기존의 정물화와 풍경화의 관념을 뛰어넘어 회화의 새로운 지평으로 아우르는 통섭과 융합의 신선한 기운을 불러일으킨다.황영준의 해바라기는 고흐의 해바라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작으로서 두 그림을 비교해보면 두 그림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참신한 감흥을 샘솟게 한다.두 해바라기 그림은 동서양 해바라기 그림을 대표하는 최고의 걸작이지만, 황영준은 야생의 해바라기를 보고 그렸다면 고흐는 화병 속 해바라기를 그린 점에서 오히려 그 원초적 에너지의 느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 전문기자 】 '하늘이 해와 달을 내밀 듯/ 바다가 섬들을 내밀 듯/ 땅이 산맥을 내밀 듯/ 국가는 징집 영장과 세금고지서를 내밀고/ 회사는 실적 그래프와 해고 문자를 내미는데/ 그는 오직 배를 내밀고 있을 뿐이었다.‘작가 우영창의 장편소설 (전 2권, 오프로드)를 읽다 보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구절들이 많다. 모처럼 '구라'와 '서사'가 돋보이는 소설을 만난 느낌이다.크게 성공하여 아내를 왕비로 등극시키겠다는 의지로 밤낮없이 일하는 샴푸 세일즈맨 김무종이 그 소설의 주인공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