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꿈(34.5-25 1967년 종이에 유화)에서는 그의 동심에 대한 찬란한 색조의 꿈결 같은 장면이 환상적이고도 신비스런 감흥으로 포착되어 있다. 전체적인 색조는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가운데 바탕면과 아이의 얼굴, 그리고 모자와 베개, 웃옷 등이 마치 한 몸과도 같은 통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빈센트 반 고호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는 화면 위에 물감이 마른 후에 덧칠하는 웻트 온 드라이(Wet on Dry) 기법도 엿볼 수 있으나, 겹침과 겹침 위로 화려한 원색의 채색이 곳곳에 드러나 있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태권도와 학교 폭력, K-POP 소재를 덧댄 어린이·청소년 뮤지컬 ‘태권짱 원트(WANT)’가 제작된다.태권도가 지닌 우리 고유의 '선함'을 학교 폭력과 매칭한 기획으로, 최근 이슈가 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의 학교 폭력과 오버랩시켜 기대를 모으고 있다.‘태권짱 원트’ 제작은 지평리문화콘텐츠제작㈜ 손백현 대표(전 경희대 대외협력실장)가 맡는다. 손 대표는 30여년간 경희대에서 학교 홍보와 이벤트, 아시아 최고 공연장 중 하나인 평화의 전당의 기획과 행정을 담당했다. 지평리문화콘텐츠제작 관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한국의 만담(漫談), ‘재담소리’ 명인 박춘재의 전통을 이어받아 비뚤어진 세태와 왜곡된 정치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개그나 코미디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반감과 억눌림을 웃음을 통해서 해소 또는 정화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 간의 공감대와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주기 때문에 무형(無形)의 치료 약과 같은 것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많다. 요즘은 개그맨 전성시대이지만, 얼마 전까지는 코미디언 전성시대였다. 연식이 좀 된 분들께서는 고춘자(1922~1995), 장소팔(1922~2002) 두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국화와 미인(50호, 연대미상)이 세상에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미인도의 화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강정님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얼굴과 옷차림새 모두에서 비교 불가라고 단언한다.강정님의 '미인도'는 가장 한국적인 고전미를 간직한 현모양처를 표상하고 있다. 우선 남북한을 통틀어서 어느 1세대 아니 어떤 후속세대 화가에서도 이렇게 곱고 자애로우면서 요염한 기색이 없이 내면에서 풍겨나오는 강인함이 배어 있는 이미지의 미인 형상을 창출한 화가를 보지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삶이 주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모든 잔을 마셔봐라. 모든 와인을 맛봐야만 한다. 몇몇은 단지 맛만 봐야 하지만 다른 것들은 병째 마셔야만 한다.Accept what life offers you and try to drink from every cup. All wines should be tasted; some should only be sipped, but with others, drink the whole bottle.”- 파울로 쿠엘류(Paulo Coelho:1947~, 브라질의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소년 (10호,1966년)최창식의 '소년'은 66년 작품으로 40대 후반 작가로서 절정의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유화가로서의 붓놀림이 경지에 다다른 듯한 경쾌함이 돋보이며 선명한 구도 설정과 굵은 붓터치의 입체적 음영 표현(임파스토 기법/Impasto)을 통해 생동감 있게 인물을 묘사함으로써 작가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는 작품이다.마치 남한의 유명 작고 작가 최쌍중의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다. 화가로서 경지에 올라서면 실력 면에서는 우열이 사라지고 개성의 차이만 남는다는 어
버들피리와 풀피리로 멋진 연주도 가능【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시냇가에서 버들피리 불며 놀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버들피리는 나무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는 초봄에 아이 손가락 굵기의 버들가지를 잘라 적당한 길이로 잘라 가지를 조심스럽게 비틀어 속심에서 껍질을 분리하여 속이 빠진 껍질에서 부는 쪽 겉껍질을 살짝 벗겨 낸 곳을 눌러 잡고 가볍게 불면 삐리리 소리가 난다. 버들피리도 구멍을 여러 개 뚫어 음색을 조절하면 멋진 연주도 할 수 있으나 그 정도까지 가려면 상당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명주실 뭉치가 마구 풀려 쏟아져 내리는 듯한 폭포수, 광원에 의한 색대조와 색변이가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회갈색의 바위들, 천사와 요정들이 하얀 복장을 입은 채로 폭포수 물 아래로 뛰어드는 듯하다.이 그림은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 달리 말해 은쟁반 위에 푸른 옥구슬들이 굴러다니듯 일렁이는 청록빛 계곡물이 상하간 색의 조응을 이루는 바위 주변의 녹음과 수풀들과 더불어 상단에 선녀들의 하늘 통로를 열어준 햇살 가득한 하얀 창공의 여백미와 조화의 절정을 이룬 선우영 폭포화의 걸작이다.좌우 바위의 질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사라져가는 이북5도 무형 문화재,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김윤덕 의원(더불어 민주당, 전주)의 말이다. 무형문화재는 국가(문화재청)가 관리 주체인 국가무형문화재, 광역 시·도가 관리하는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이북 5도청이 관리하는 이북 5도 무형문화재가 있다.이중 ‘이북 5도 무형문화재’는 대부분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생소한 존재다.이북5도 무형문화재란 북한 지역에서 행해지던 노래나 춤이나 굿 등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기예를 이북5도청이 지정해 놓은 문화재를 말한다.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이별의 노래’ 등 주옥같은 수많은 한국 가곡을 작곡하였던 원로작곡가 김성태(1910~2012) 선생이 1945년 작곡한 가곡 ‘동심초(同心草)’ 1절이다. 하염없이 꽃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어느 봄날, 임이 떠나간 동구 밖 언덕에 서서, 돌아올 기약 없는 임을 그리워하며 원망 어린 마음을 달래는 한 여인의 가련한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선연하게 보이는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전세계에 와인이 몇 종류나 있을까?와인업계에 첫 입문하던 2000년에 필자가 읽은 1990년대 초반에 저술된 일본 와인 서적에는 약 50만 종이 있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래서 처음에는 저 와인을 평생 몇 가지나 마셔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그 이후 알게 된 정보에 따르면 보르도에만도 와이너리가 약 8,000여개라고 하는데 각 사토별로 최소 10개 브랜드만 잡아도 8만개가 되고 샴페인 브랜드만도 몇 만종이라는데 겨우 50만종 밖에 안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와인생산국에서의 1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해부는 어부의 북한식 어휘다. 어찌보면 바다사나이라는 해부의 표현이 어부라는 직업적인 성격의 어휘 보다 한결 멋있고 적확하다는 느낌이 든다. 해부의 초록빛 차림새가 푸른 노을빛에 물들어 바다와 대지가 온통 청록빛에 젖어 있고 하늘빛에 그물의 벼리 자루 부분이 눈부시게 하얗게 빛나고 있다.빛에 반사되는 그물 벼리 자루 부분과 어깨와 팔의 모서리 선 부분을 흰색 물감으로 바르지 않고 하얀 여백으로 처리한 점은 눈여겨 볼 특이한 포인트로서 화가가 유화의 다양한 표현 기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의 시간을 겪으면서 하루하루가 정말 선물 같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안에 무엇이 들었을까, 늘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라는 상자’를 열어요. 올 4월은 ‘당신이 있어 고마워요’라고 제 마음을 포장해 보내 드리고 싶어요. 한 달은 대부분 30일과 31일까지만 있지만, 이달엔 특별히 하루를 더 만들었어요. 그 소중한 날에 생큐(thank you)를 가득 채워 음악선물을 보냅니다. 꽃 같은 당신, 꼭 받아주세요.”소프라노 김성혜가 오는 4월 17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태원클라쓰’가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된다.코코미디어는 ‘이태원클라쓰’가 중국에서 ‘장락미앙’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오는 8월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태원클라쓰’는 웹툰 원작 드라마로 국내에서 지난 2020년 배우 박서준, 김다미 주연의 JTBC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중국에서 제작되는 ‘장락미앙’는 ‘이태원클라쓰’의 리메이크가 아닌 웹툰 원작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중국의 대표적인 제작사 충신미디어가 제작을 총괄하며 국내에서는 코코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정창모의 기명절지도(진귀한 옛 그릇과 화초 과일 채소류를 소재로 한 그림)는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남새(채소류)와 과일 위주로 그린 기명절지도와 도자기류와 화초가 주로 등장하는 기명절지도가 있다. 이중 후자의 그림이 고려청자와 다양한 꽃들이 담긴 꽃바구니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형상으로 인상에 각인되는 경향성을 띤다.이 그림은 지금까지의 정창모의 기명절지도 중에서 그 소재가 돌출적이고 색상 면에서도 드물게 바탕색감이 압권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장 수려하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SLL(대표 정경문)이 웹툰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 이하 재담)와 웹툰 및 드라마 공동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SLL은 그동안 콘텐츠의 IP 발굴 및 확보를 위해 롯데컬처웍스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마다 신인작가 극본공모를 진행해 오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재담은 드라마 형태로 개발 가능한 웹툰 원작을 SLL에 제공하고, SLL은 웹툰으로 기획 개발이 가능한 드라마 대본을 재담에 제공함은 물론 웹툰 원작을 드라마화 하게 된다.SLL 박준서 제작총괄은 "웹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SLL에서 주최하는 ‘JTBC X SLL 신인작가 극본공모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김아름 작가의 ‘크리드(Creed)’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아름 작가의 ‘크리드(Creed)’는 20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범죄 추리 스릴러다. 김아름 작가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만큼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LL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신인작가 극본공모 시상식에는 김아름 작가의 크리드를 포함해 총 9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지은 작가의 ‘영산홍 살인사건’과 강래아 작가의 ‘요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수입 와인의 한글 백라벨을 보면 이산화황(Sulfur dioxide (SO2)) 포함, 아황산염 혹은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이하 아황산염으로 통일)이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거나 정면 라벨에 보면 ‘contains sulfites(아황산염)’라고 표기되어 있다.어떤 와인 백라벨에는 ‘와인은 천식환자에게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까지 있는 경우도 있다.이 건강관련 경고 문구는 정부가 지정한 몇 가지 중 한 가지를 기재하면 되는데 그 중 한가지가 이 이산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대표 백승한)가 모노폴라 RF(Monopolar Radio Frequency) 장비 ‘볼뉴머(Volnewmer)’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임지연, 차주영이 함께한 새로운 TV CF를 27일 공개했다.이번 TV CF ‘내일의 나를 기대해, 볼뉴머’ 편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하게, 당당하게 강한 고주파 에너지”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며, 더욱 아름다워질 ‘내일의 나를 기대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업체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림군홍의 '고향의 어머니'는 여느 그림과 확연하게 달리 목판 표면에 재질을 바르고 입혀서 적소에 입체감을 살리는 실험적인 부조(?) 방식의 연대미상(월북초기 추정)의 독특한 그림으로 사실주의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또한 서명 부분의 림군홍 이름자가 음각으로 쓰여 있어 입체감의 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부처님같은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어머니는 평화로운 농촌 고향집 흙바닥에서 콩대를 움켜쥐고 콩을 따고 있고 짚으로 엮은 광주리에는 풍요를 상징하듯 콩대가 수북히 쌓여 있다.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