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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강형주 수석부장판사)는 “비방문구가 포함된 현수막과 팻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전교조가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과 전교조추방 범국민운동 상임대표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들 단체가 지난 3월부터 ‘종북의 심장’, ‘전교조의 사상교육 우리 아이 다 망친다’ 등의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대법원 앞에 내걸고 집회를 계속하자 가처분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전교조를 ‘종북의 심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진실에 부합한다고 할 수 없다”며 해당 문구를 쓰지 말라고 결정한 것이다. 최근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이념적 색깔론에 기반한 패륜적 음해에 대해 제동을 거는 의미있는 결정이다.이명박 정부부터 시작해 박근혜 정부까지 진행 중인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우리 사회의 진보진영에 대한 몰상식하고 패륜적인 음해는 일부 몰지각한 개인과 단체의 행위이기도 하지만 그 배경을 살펴보면 국정원을 비롯한 권력기관의 공작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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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7.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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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KT가 친박계 김병호 전 새누리당 의원을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영입한데 이어 친박계 핵심인물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KT 관계자는 “통신사업 이외의 분야 경영활동에 자문을 구할 일이 많아서 두 분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이라며 자문위원 영입의 배경을 밝혔다. 이석채 KT회장 퇴진설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회장이 정권의 핵심인물들을 영입한 것은 과거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물론 이를 통해 자신의 연임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보여 대단히 적절치 않다. 또한 이들 두 사람은 통신분야에 대해 그 어떤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결국 이들의 영입은 정권에 줄을 대기 위한 로비스트를 영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과거 공기업들은 지난 정권 때마다 정치적인 보은의 차원에서 낙하산 인사가 횡행했으며 이는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그로 인한 국민경제의 부담으로 귀결되었다. KT가 민영화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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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7.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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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2014년 적용 최저임금도 법정시한(6월27일) 안에 결정되지 못했다. 올해도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입장을 고수하다, 2013년 적용 최저임금인 4860원보다 50원이 인상된 4910원을 수정안으로 제안했다. 공익위원도 노·사 양측에게 수정안 제출을 요구했을 뿐,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최저임금의 현실화는 보수·진보 진영을 넘어선 시대적 요구이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를 넘어 거의 모든 후보가 평균임금 대비 50% 인상안을 비롯한 최저임금의 인상계획을 공약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기본으로, 소득분배 조정분을 더한’ 최저임금 인상안을 공약했고, 최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노동자의 생계비, 노동생산성 등 기존의 최저임금 결정기준 요소에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등을 추가시켜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최저임금의 인상은 저성장과 장기불황, 만연한 저임금문제와 악화되는 소득격차 등 우리 사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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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7.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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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0-5세 무상보육’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이며, 지난해 여야의 대표적인 총·대선 복지 공약이다. 올해 3월에 전면 시행되었지만,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족으로 결국 보육료 지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지방비 부담이 50% 이상인 기존분담율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 별다른 재정조달 방안이 없는 지자체가 증가되는 사업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기 때문에 무상보육 사업의 중단 위기는 시행 이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해 11월말, 무상보육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영유아보육비의 국비 지원 비율을 확대(50%→70%, 서울은 20%→40%)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7개월째 계류 중이며, 6월 임시국회에서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는 6월17일 지자체에 무상보육 관련 추경예산편성계획 동의서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 내용은 5607억 원의 지자체별 배분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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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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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김형준 본지 편집위원교육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0세에서 2세 교육은 물론이며 태교까지 실천되고 있다. 가히 한국부모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이며 우주에 다른 생물체가 산다하더라도 한 번 겨누어 볼만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유아시절의 교육이 7살 이후의 교육에 비해 7배에서 10배가량의 높은 효과를 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갈수록 늘어나는 여성 취업 인구로 인해 유아 교육 기관의 확충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유아 교육의 격차가 여전히 극심하다는 데 있다. 통계에 의하면 부유층은 월 100만원이 넘는 돈을 아이들에게 쓰는 반면, 대부분의 서민들은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설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을 시작하는 유아교육에서부터 불공평한 교육 격차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교육 격차는 초중고로 이어지면서 더욱 확대되고 커질 수밖에 없다. 출발부터 앞서 간 아이들 따라 잡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지만 엄청난 사교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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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2013.06.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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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배임혐의로 고발당한 회장이 용역깡패를 앞세워 기자들을 내쫓고 편집국을 폐쇄한 한국일보 사태는 단 하루도 용납할 수 없는 언론계 초유의 사태다. 이 일이 열흘을 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일보는 누더기 신문으로 전락하고 언론인으로서 기자들의 자부심은 무참히 짓밟혔다.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의 폭거는 범죄혐의를 모면해보려는 그 자신은 물론 한국일보 전체와 국민 그 누구에게도 이로울 것 없는 작태다. 우리 언론계에 이토록 비상식적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에 우리 국민은 큰 충격에 빠졌다.기자들을 내쫓고 사회공공재인 신문을 만들겠다는 발상부터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다. 더구나 언론사 최초로 편집국에 용역깡패를 상주시키며 기자들의 출입은 막는 것은 불법 직장폐쇄 이전에 치졸한 야만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기사를 송고하는 전산시스템에서 기자들의 아이디를 삭제하기 위해 퇴사처리도 마다 않는 짓 등은 배임에 이은 또 하나의 범죄다. 장재구 회장의 폭거는 무엇 하나 정당성이 없다.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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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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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이기영 기자 =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이 “국정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의 존재이유가 무엇인지 더 이상 납득이 되지 않는다. 국정원은 엄청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온갖 특권을 부여받은 정부기관이다. 그 이유는 오로지 국익을 수호하고 국익을 위해서만 일하라고 주어진 권한이다. 그런데 본말이 전도되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묻고 싶다. 국가정보원은 국가 위에 존립하는가.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서는 국가의 명예는 헌신짝 취급을 당해도 마땅하다는 인식이 아니고서야 국가기밀문서를 함부로 공개하는 이번 사태가 벌어질 수 없다. 더구나 이것은 국정원의 명예가 아니다. 지난 대선에 개입했던 국정원의 범법행위를 덮고자 국익에 맞선 ‘범죄행위’이다. 제2의 국기문란 행위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국정원의 ‘후진적’ 정치공작이 여전히 자행되는 오늘날의 상황을 헤어날 수 없다.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대통령 기록물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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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기자
2013.06.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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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가정보원의 정치 및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하여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조사 실시를 거부하던 새누리당이 다수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국정조사가 실시될 지, 즉 국정조사의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 협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오늘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문에서는 ‘국정원 직원 댓글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라고 표현돼 있다.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것은,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상에서 댓글쓰기 등을 통해 정치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 기간 동안 국가정보원이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사찰을 한 의혹들은 댓글 관련 의혹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정치개입 및 불법사찰 의혹들에 대해서도 국회가 진상을 조사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또한 국정원의 정치 및 선거개입 행위들이 원세훈 전 원장의 단독지시였는지 아니면 당시 대통령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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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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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수행하기 보다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KBS가 수신료 인상을 또다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KBS는 이사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두 가지 수신료 인상안을 보고하면서, 오는 26일 KBS 이사회에 수신료 인상을 정식안건으로 상정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현재 2500원의 수신료의 2배에 해당하는 인상 금액으로 4300원 인상안과 4800원 인상안이다. KBS의 뻔뻔함에 기가 찰 뿐이다.먼저 KBS가 수신료 인상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먼저 묻고 싶다. 현재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할 공정성, 객관성 등의 책무를 내팽개친 지 오래이다. MB정권이 내려 보낸 낙하산사장으로 인해 KBS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다. 더구나 지난 언론대파업을 겪으면서 양심적인 내부 구성원들은 해고되거나 보복 징계를 당했고, 약속했던 공정방송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KBS는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온갖 편파,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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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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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KT 노동자가 무려 15년 동안 지속된 사측의 “노동탄압이 이젠 끝났으면 한다”를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T는 그동안 소위 ‘인력퇴출프로그램’으로 무고한 노동자들을 겁박하고 부당하게 해고하는 등 노동자들을 머슴 다루듯 불법적이고 악랄한 노무관리로 세간의 의혹과 지탄의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현실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압박감을 견디다 못한 노동자들이 자살하거나 돌연사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속출했다. 그야말로 살인기업이 아닐 수 없다. 노조가 있었지만 회사의 손아귀 안에 있었고, 노동부는 수수방관했다. 노동부(성남지청)는 지난해 KT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부당노동행위를 확인했다. 그러나 이를 검찰에 송치하고도 그 이후 KT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혐의자 모두에 대해 ‘무혐의 의견’을 다시 검찰에 전달함으로써, 사실상 처벌하는 듯 흉내만 내고 뒤로는 눈 감아왔던 것이다. 이러는 사이 KT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었다.고인의 유서에는 단체교섭 결과 찬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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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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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천호영 기자 =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부당단가인하 근절대책’에 대해,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6월 국회에서 여야가 갑을 문화 개선을 위해 경쟁적으로 내놓는 입법을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가 모처럼 내놓은 경제민주화 이행 대책이 국회의 갑을관계 제도개선 입법을 저지하는 목적이라는 것을 드러내놓고 얘기한 셈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청와대가 재벌의 대국회 로비 창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아냥 거리는 이유가 다 있는 셈이다.조 수석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첫째, 부당단가인하가 주로 하도급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인 반면 조 수석은 갑을관계 제도개선 일반을 문제 삼고 있다는 점이다. ‘과잉입법에 대한 청와대의 우려’와는 정반대로 국회의 갑을관계 제도개선은 더디기만 하다.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 중에서 국회 본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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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영 기자
2013.06.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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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의 위장도급 불법파견이 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았음에도 현실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정부가 뒷짐을 지고 현대차그룹 등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들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위장도급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불법파견 착취와 갑의 횡포가 만연해 있음이 확인됐다. 역시 삼성계열인 이마트 사례를 보더라도 삼성은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중간착취를 일삼으며,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노동자들을 마치 노비 다루듯 부리며 이익만 추구해왔다. 이러한 작태는 또 한편 노동조합을 부정하는 전근대적 경영에서 기인한다.박근혜 정부는 언제까지 노동자와 중소영세사업자를 착취하고 있는 대기업 재벌들을 싸고돌 작정인가. 그러고도 무슨 염치로 경제민주화를 논하고 공정사회를 만들겠단 말인가. 산업현장에 널린 착취적 간접고용 관행과 불공정 갑을관계를 개선할 생각은 없고, 멀쩡한 일자리를 쪼개서 늘어난 나쁜 일자리로 고용률 수치나 자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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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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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김형준 본지 편집위원최근 들어 정치권의 대격변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흐지부지한 개혁으로는 한국사회가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 타이밍이 문제가 될 뿐, 정치권의 혁명을 요구하는 여파가 정치판의 지각변동에까지 이르지 않겠느냐는 추측들이다.우리 국민도 이젠 똑똑해졌다. 70, 80년대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주입식 시대는 끝났다. 초등학생들도 이제는 정계개편 및 정권 창출 시니라오에 대해 한번쯤은 그림을 그려보는 듯 하다. 박근혜 정권은 무려 5년이나 임기를 남겨 놓고 있다.따라서 불과 100여일 지난 이 시점, 정치변동의 장기적 움직임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이 섣부른 감이 있다. 그러나 1000일 같은 100일이었다.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한 박근혜 정부의 치부와 모순, 그리고 구조적 모순점과 한계점, 오류점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가닥을 더듬어볼 수 있게 한다.정치변동의 장기동학을 전망함에 있어 우리는 다소나마 막연함을 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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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2013.06.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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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15일 한국일보에서 반언론적인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이 용역을 동원해 기자들을 쫓아내고 편집국을 봉쇄해 버렸다. 또 기자들의 기사작성을 막기 위해 전산 시스템에 등록된 기자 180여 명의 접속 아이디도 삭제하는 일까지 저질렀다. 한국 언론의 시계를 38년 전 박정희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는 폭거를 자행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측은 내쫓은 기자들에게 ‘사규를 준수하고 회사에서 임명한 편집국장 및 부서장의 지휘에 따라 근로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근로제공 확약서’를 제시하며 서명을 해야만 편집국에 들어오게 해주겠다고 통보했다. 물리력을 동원해 기자들의 정상적인 취재활동 막고, 그것도 모자라 ‘충성계약서’나 다름없는 근로제공 확약서에 서명을 강요한 것이다. 그러나 장 회장이 저지른 폭거는 불법적 직장폐쇄이자 정당한 이유와 정당한 절차를 일체 거치지 않은 집단 부당정직 조치로서 실정법인 노동법에도 위반되어 당연무효임이 분명하다.이번 사태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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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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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김형준 본지 편집위원성장의 중심은 기본적으로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시장경제의 원천으로 해야 한다. 중소기업 시장경제는 중산층과 서민이 함께 하는 전체적인 파이를 키울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정한 분배와 사회적 복지 실현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은 창업정신의 뿌리이며 시장경제를 만드는 핵심이다.한국의 일자리 88%가 중소기업에서 나온다. 그만큼 중소기업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서 잠재력이 큰 영역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소수 대기업에 의한 성장구조로 굳어져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개발독재가 잉태한 한국식 경제이 구조적 모순에서부터 출발한다. 현재 대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의 중소기업은 위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구조적 양극화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역대정부는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확대해왔다. 150여개가 넘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정책은 숫자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에 가깝다. 그러나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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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2013.06.14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