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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이하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선거법과 경찰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기를 뒤흔든 국정원의 조직적 범죄와 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방해한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민병주 국정원 심리전단장 및 직원 김모, 외부 조력자 이모 씨 등 관련자 모두를 기소유예하고, 고발되지 않은 심리전단 직원들을 입건유예하기로 한 것은 기소재량권을 명백히 남용한 것이다. 검찰은 이들을 즉시 기소해야 한다.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에서 “원장의 지시에 따른 범행으로서 상명하복 관계의 조직 특성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소 후에 법원의 양형 판단기준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검찰이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검찰의 발표대로 국정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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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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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허위사실을 날조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모독하고, 역사의 정통성을 부정한 와 에 대해 ‘관계자 징계 및 경고’를 의결했다. 법정제재 최고수위인 ‘과징금’ 처분보다 한 단계 낮은 수위의 조치이다. 그동안 5·18 단체들과 언론시민단체들은 이들 종편에 방통심위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강력하게 촉구해왔다. 하지만 여당측 위원들 다수가 ‘관계자 징계 및 경고’ 의견을 냈고, 심지어 권혁부 부위원장과 엄광석 위원은 에 ‘합리적 의심에 따른 진실규명 노력을 평가’하면서 가장 낮은 ‘주의’ 의견을 내는 등 사실상 ‘면죄부’를 주려 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두 종편의 허위사실 날조와 5·18 역사왜곡으로 불러온 파문의 심각성에 비춰보면, 심히 미진한 수준의 처분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지난 5일 방송심의소위에 참석한 권술환 보도부본부장은 출연자가 주장한 북한군 특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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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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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어제 검찰이 국정원 정치개입 및 선거개입에 관한 수사의 결론을 발표했다. 전 국정원장 원세훈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경찰의 국정원 사건 수사 당시의 축소·외압 의혹과 관련해 전 서울경찰청장 김용판씨를 형법상 직권남용과 경찰공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는 것이다.우리는 대선국면에서 국정원의 수장이 국정원법 외에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수사결과에 주목하고자 한다. 지난 권위주의적 군부독재정권 시절 정보기관은 정권유지의 첨병이 돼 온갖 인권침해적 작태를 저지른바 있다. 민주주의의 진전에 따라 정보기관이 국내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정보기관 또한 정치불개입을 다짐했다. 그러나 이는 공염불이었다. 이명박 정권하의 국정원은 일상적으로 국내정치에 개입하였음은 물론 대선국면에서 주권자인 국민들의 대통령 선출행위에 개입해 주권자의 의사를 왜곡한 것이다. 이는 헌정질서의 심대한 훼손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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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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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전 국정원장 원세훈씨와 전 서울경찰청장 김용판씨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등에 대해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국기문란 범죄자에 대한 이 같은 불구속 기소는 법집행의 엄정함을 기대했던 국민의 뜻을 저버린 것이며, 사법정의와 법 집행의 원칙을 저버린 행위로 심각한 우려의 뜻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검찰의 이번 불구속 기소는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월권에 가까운 수사개입에 따른 결과임을 부정할 수 없다. 검찰의 구속 수사 요구를 법무부장관이 시간을 끌며 방해했다는 것이 검찰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지켜줘야 할 법무부장관이 부당하게 사실상의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여 이 사건 관련자의 처리를 왜곡시킨 점은 중대한 문제로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행동이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한 이유다.일단 황교안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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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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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경남도의회가 11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1차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해산을 내용으로 하는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홍준표 도지사의 일방적인 의료원 폐업 행보에 대한 높은 반대여론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진주의료원 국정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이 해산 조례 통과를 강행한 것이다. 만약 이대로 진주의료원의 법적 근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면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은 물론, 홍준표 도지사와 박근혜 대통령 모두가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후퇴를 불러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진주의료원 폐원 시도는 그 자체가 부당하고 위법한 행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경상남도 의원들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정조사를 통해 진주의료원 사태 해법을 찾자며 진주의료원 해산안 처리 연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통과를 강행했다. 결국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이 진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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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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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전날 북한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전격 제의하고, 남한이 장관급 회담을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전향적으로 답변했다. 이를 위해 북한은 9일 개성에서 실무회담을 하자며 제안한 상황이다. 무더위 속 소나기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어렵사리 물꼬가 트인 남북대화를 성사시키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하다. 남북 모두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전향적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화를 성사시키고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 선결조건 등을 일방적으로 제시해 상대국을 압박하는 행태로 모처럼 찾아온 대화 자체가 무산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황악화를 방지할 최소한의 합의기반과 위기관리 장치를 마련하는 것, 그리고 시급한 인도적 현안을 해결하는 것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4 남북공동성명, 6·15 공동선언 등 남북 화해협력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핫라인 등 남북 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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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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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승인 자료에 감춰야 할 것이 많긴 한가 보다. 방통위와 종편이 또 꼼수를 부리고 나왔다. 오늘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연대가 청구한 종편 심사 자료를 공개한다는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그런데 즉각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종편 사업자의 ‘비공개요청’에 따라 30일 이후에나 가능하다는게 방통위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공개법) 제21조 ‘공개대상정보와 관련된 제3자는 비공개요청을 할 수 있으며, 비공개요청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이 공개결정을 하는 때에는 공개결정일과 공개실시일 사이에 최소 30일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는 규정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나쁜 일을 하는 데는 머리가 참 비상하다. 언뜻 보면 법률에 따른 것으로 꽤 그럴 듯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또 하나의 기만극일 뿐이다. 그렇다. 정보공개법은 공개대상정보와 관련이 있는 자에게 비공개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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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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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정부는 오늘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했다. 일하고 싶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거창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울 것도 없고 실현가능성도 희박하다. 개념도 불분명한 창조경제를 활성화한다거나 심지어 ‘창업과 창직’을 활성화한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글짓기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장시간노동을 해소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 해법을 여전히 노동시장 유연화, 특히 시간제 일자리 같은 허황되고 악용소지가 다분한 방식으로 실현하겠다는 것은 결국 고용률 70%라는 수치달성만 하면 그만이지, 나쁜 일자리가 양산되거나 악용되든 상관 않겠다는 말이다.일자리 문제의 핵심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을 해소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로드맵’은 연간 노동시간을 200시간 줄이겠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묘연하다. 일부 공공부문에서 강제로 밀어붙여볼 심산인줄은 모르겠으나, 그로인해 더욱 쪼개지고 쪼그라드는 삶의 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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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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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요즘 전력산업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바로 산업자원부 장관이 ‘블랙아웃(대정전)’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할 정도의 전력예비율의 문제와 원자력산업의 부패문제이다. 정부는 이 두 사건을 하나는 전력 과소비 문제로, 하나는 부패한 원자력 산업 종사자들의 담합이라고 말하지만 국민 다수의 생각은 다르다. 이 두 사건은 ‘전력민영화 더 나아가 에너지산업 민영화’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에너지산업은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재벌들의 돈벌이가 돼 왔다. 민자발전의 확대와 가스산업의 개방 그리고 원자력발전의 맹신은 ‘시민과 미래 세대들의 희생을 전제로 기업들이 이윤을 챙기는 그리고 정부가 기업 이윤을 더욱 확장하는’ 황금트라이앵글이 된지 오래다. 민영화의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모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구태의연한 절약’ 캠페인을 또 다시 대안으로 내놓았다. 이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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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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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인터넷을 통한 대선개입행위에 대한 수사를 통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으나,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며 1주일 동안 영장청구를 막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국가정보기관의 정치개입이라는 반민주적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에 앞장서야 할 법무부 장관이 부당하게 검찰의 기소를 막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정치적 외압을 막아주어도 부족할 판에 법무부 장관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고 중대한 국기문란 사태의 본질을 훼손하는 수사결과를 왜곡하도록 지시하는 작태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검찰청법 제8조에서 법무부 장관의 검찰수사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검찰의 권력형 사건에 대한 정치권력의 부당한 수사 개입을 차단하고, 검찰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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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6.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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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김형준 본지 편집위원 우리나라의 재벌 총수, 대기업 간부들이 국제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하나씩 들통나면서 국민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 설립을 대행해 주는 ‘포트컬리스 트러스트 넷(PTN)’과 ‘커먼웰스 트러스트(CTL)’의 내부 자료에 담긴 13만여 명의 고객 명단과 12만 2천여 개의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모두 245명이라고 한다. 뉴스타파는 이들 가운데 일부를 1차(20일), 2차(27일) 3차(30일)로 나눠 공개했는데, 그 면면을 보면 전 경제인 총연합회 회장과 그 부인, 재벌 계열사 사장, 재벌 부회장, 대기업 임원, 유명 연예인 등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였다.삼척동자도 알다시피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이유는 불법 자금을 은닉하거나 조세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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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2013.05.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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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최근 대기업 불공정행위와 횡포로 인해 편의점주 자살사태가 잇달아 발생했다. 올해만 4명의 편의점주가 자살, 그중 3명이 CU편의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따라 오늘 BGF리테일(구 보광훼미리마트) CU편의점 본사측은 지난 17일, 3번째 CU편의점주가 자살한지 17일만에 경남 거제시 청년편의점주가 편의점 안에서 번개탄 피워 자살한 지 6개월이 다 된 시점에 CU점주 자살 사태에 대해 처음 사과를 했다. 2013년 1월15일 경남 거제시에서 CU편의점을 운영하던 청년 편의점주 임영민씨(32세,가명)가 자신의 편의점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 또 3월13일 부산 수영구에서 CU편의점주 윤호준씨(43세, 가명)가 광안대교에서 투신 자살, 그리고 3월18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주 김모씨(43세)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최근 5월16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또 한명의 CU편의점주 김모씨(53세)가 본사 직원에게 적자 상태인 편의점 폐점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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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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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범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기어이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했다. 지난 2월26일 일방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뒤 90일 동안 환자 강제퇴원 종용, 수익성 논리, 강성노조-귀족노조 공세, 2차례의 명예퇴직·조기퇴직 종용, 노동조합 왜곡·비방, 노동조합에 대한 특정감사, 편파적인 여론조사, 출입구 용접공사, 용역깡패 투입계획 추진 등 온갖 파렴치한 작태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홍준표 도지사가 궁지에 몰린 끝에 내린 최후 선택이자 마지막 발악이 바로 ‘폐업’이다.홍 도지사가 추진한 진주의료원 폐업 시나리오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폭거이다. 환자 내쫓기, 적자논리, 노동조합에 대한 매도와 왜곡, 서민의료정책 깜짝쇼, 반헌법적인 노조혐오증, 부정비리 혐의자와 결탁 등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이며, 비민주적이고 부정한 방식으로 점철돼 왔다. 경남도는 폐업 발표문에서조차 말도 안되는 적자타령과 노동조합에 대한 왜곡비방으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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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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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 고용률 70%를 달성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세미나나 아이디어회의 같은 데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지만 대통령이 수석비서관들에게 지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는데 오히려 무지함을 깨닫고 인식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대통령 자신이다. 게다가 방미 당시 통상임금 발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독선적 태도 또한 여전했다. 노동과 고용문제는 인식론의 영역 이전에 존재론의 영역이다. 한국의 노동현실은 OECD 가입국 중 최장의 노동시간과 가장 낮은 임금, 낮은 노조가입률과 높은 산업재해율, 비정규직 비율은 높고 최저임금은 낮은 것에서 잘 보여주듯이 열악하기 짝이 없다. 특히 시간제 노동자는 일자리 축에도 못 끼는 나쁜 일자리의 대명사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독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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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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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오늘 뉴스타파와 ICIJ가 조세도피처 유령회사 설립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 일가 및 전직 임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인 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부회장과 부인 김영혜씨,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와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 차 사장)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재계 인사가 실제로 포함된 명단은 국민에게 커다란 박탈감과 참담함을 안겨준다. 우리나라 재벌대기업들은 국가의 산업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 고도성장해 왔다. 이들이 재벌이 되고 상위 0.1%의 부자가 되기까지는 국민의 땀과 피로 채워진 뒷받침이 없었다면 가능할 수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당연히 재벌총수 일가의 조세도피처 활용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질시와 비판이 큰 이유이다. 이번 2차 명단에 오른 재계 인사들에 대해 국세청은 이들이 탈세탈루 혐의와 어떻게 연루돼 있는지를 기필코 밝혀내어 국민에게 그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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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7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