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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일부 종합편성 방송사가 북한군 개입설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소개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또 일베 등 몇몇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표현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충격적인 일로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광주 지역을 비롯한 여러 시민들이 마음 깊이 당한 아픔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동시대를 사는 시민으로서 그리고 그들의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국민으로서 그 아픔을 나누고 싶다. 계엄군에 의해 학살당한 희생자들과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2차, 3차의 피해를 끼치는 일부 누리꾼들의 모욕적인 표현들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난 20여년 동안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범국민적 합의에 이른 역사적 진실을 이제와서 물만난 물고기마냥 왜곡하는 행위는 당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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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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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21일 MBC 김종국 사장과 방송문회진흥회는 ‘MBC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자 ‘김재철 체제’의 핵심 부역자인 권재홍·백종문 등 두 본부장을 유임시켜 최악·최저질의 방송장악 ‘김재철 체제’의 연장을 선언했다. 이는 MBC 김종국 사장과 방송문회진흥회가 ‘김재철 체제’ 청산 의지가 눈곱만큼도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자, ‘MBC정상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를 처참히 짓밟고, 끝까지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권재홍 본부장은 김재철 체제의 보도본부장을 지내며 MBC 보도의 공정성을 훼손시키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언론파업 당시 권씨는 자사 메인뉴스에서 일명 ‘권재홍 헐리우드 보도’로 불리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해당 보도는 9일 법원으로부터 허위보도라는 판결을 받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사과방송과 퇴출은커녕 거짓을 일삼으며 MBC를 망가뜨리는 데 앞장섰던 문제인물을 또다시 보도본부장에 앉힌 것이다.백종문 본부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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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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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노동부가 오늘 중대화학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전담감독관, 처벌강화 등으로 현장 안전수칙 준수 풍토조성 △도급인가 사업장 대상 확대로 무분별한 도급관행 제한 △원청업체 안전보건 관리 책임강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위험도에 따른 관리 △화학사고등 중대사고 예방 인프라 확대 등이다.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약 7만9000여개에 달함에도 방치돼왔던 화학물질 사고 예방대책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제시됐다는 점은 뒤늦게나마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위험 외주화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예방 대책이라기엔 근본적인 인식 전환에 있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하청 노동자의 참여구조 확보를 통한 현장 밀착형 예방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화학물질 사고를 포함하여 산재예방 근본대책의 핵심 방안은 노동자 참여구조의 확보다. 법 제도의 미비점이 보완된다 하더라도, 이를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이다. 노동부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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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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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6월30일까지 법무부, 경찰청,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으로 이주노동자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한다고 한다. 이들 정부당국은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가 18만 명에 달하고 2012년 말 기준 해·수산 분야에 고용된 국내 체류 외국인 선원 1만 6000여명 중 5700여명이 근무장소를 무단이탈했다며 합동단속의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위 숫자를 뒤집어보면 또 다른 진실을 알 수 있다. 즉, 국내 체류 외국인 선원 3명 중 1명꼴로 사업장을 이탈할 정도로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사실이다. 최근 부산의 이주인권단체인 ‘이주민과 함께’와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동으로 부산경남등지의 외국인 선원 169명을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49%가 산재보험 자체를 모르고 있었으며, 36%가 산재를 당한 적이 있음에도 그 가운데 21%만이 재해보상보험 처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그러한 산재보험 처리를 해주는 작업장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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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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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허위사실을 날조해 5.18민주화운동의 사실과 의미를 통째로 왜곡하는 일이 이른바 언론이라는 종편채널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종편채널인 와 이 5.18민주화운동 33돌을 앞두고 이러한 행위를 저질렀다. 두 방송사의 과 프로그램은 북한군 출신 탈북자의 증언 형식을 빌려 5.18민주화운동이 마치 북한의 주도면밀한 기획과 작전으로 일으킨 폭동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날조하여 방송했다. 심지어 5.18 당시에 전남도청을 접수했던 광주시민들이 사실은 모두 북한에서 내려온 북한군들이었다는 주장에서는 기가 막힐 뿐이다. 종편방송과 이날 출연자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쓰레기 보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너무나 많은 항쟁 참여자들과 당사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살아 있음에도 터무니없는 허위사실과 날조를 통해 광주항쟁의 정당성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두 방송사는 그 여파가 엄청날 것이라는 점을 알았을텐데도 불구하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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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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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9일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로 파상공세 차단’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 주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공개에 이은 것이었다. 이 두 문건에서 국정원은 야당과 시민단체, 그리고 정부에 비판적인 국민을 적으로 삼고 심리전을 벌여왔음이 분명히 확인됐다. 이 문건들은 그동안 알려진 국정원 3차장 산하의 대북심리국에서 담당한 것이 아니라 2차장 산하 국익전략실에 관여한 것이었다. 국정원 전체가 정치공작을 벌인 범죄조직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이 정도가 되면 ‘국정원 개혁’이 아니라 ‘국정원 해체’라는 말을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국정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공작 기관인 국정원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특히 이 정치공작들에 관련된 국정원 직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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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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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통상임금 문제는 이미 대법원의 판결이 있는 사안이이고 수많은 사업장에서 소송 또는 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정기상여금을 포함하여 정기성,일률성, 고정성이 인정되는 모든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사법부의 일관된 판단이고 이것은 장시간-저임금노동을 바꾸는 중요한 계가기 될 것이다.대법원의 판단은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동안 진행된 각종 소송에 대한 정확한 판단인데도 노동부는 1988년의 행정지침을 바꾸지 않았고 심지어 작년 3월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은 후 개정된 행정지침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방하남 장관이 말한 현장의 혼란은 고용노동부가 초래하고 조장한 것이다. 방 장관은 임금체계 개편 전반을 다루자고 했지만 통상임금 문제가 핵심문제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노동계의 시각으로 접근하면, 이번 발언은 임금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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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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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 후 우리의 대북정책은 1998년과 2008년 두차례 극에서 극으로 이동하는 단절적 양상을 경험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대북 정책을 둘러싼 대논쟁이 있었다. 야당에서는 이명박 정부 5년간 평화는 위협받고 안보는 위태로와졌다고 비판하며 햇볕정책으로 돌아가 북한을 적극 포용할 것으로 주장했다. 야당이 선거에서 이겼다면 또 한번의 극적인 정책변화가 예고된 것이었다.그러나 정권교체시 마다 극에서 극으로 이동하는 대북 정책의 전면적 수정은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많은 후유증을 가져왔다. 정책의 단절을 흔히 정부보직의 개편과 인적 쇄신으로 이어져 대북정책 인프라의 불안정을 초래해 새로운 정책이 추진되기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고 또 다시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되었다. 정책의 반복적인 단절은 북한으로 하여금 정책변화를 위해 선거에 개입하거나 신정부의 출범 직후 압력을 행사하려는 유혹을 느끼게 만들기도 하였다.무엇보다도 이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국민에 대한 설득이 쉽지 않고 이는 국민적 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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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
2013.05.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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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15일 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향’ 문건에 대해 보도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문건과 그에 대해 설명한 메모를 제보받았다’며 이 문건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보도와 진 의원의 회견내용을 종합해 보면, 문제의 문건은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직후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에서 박 시장을 흔들기 위한 정치공작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추정대로 국정원이 박 시장을 국정 안정을 저해하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박 시장을 흔들기 위한 기획 문건을 작성해 실행했다면, 이는 국기를 문란케 한 중대범죄행위다. 공개된 문건에는 박 시장이 국정안정을 저해한다고 규정하고, 야세 확산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어 면밀한 제어방안의 강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해당 문건이 여권에 유리한 정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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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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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방미 중 박근혜 대통령의 위험한 발언으로 촉발된 통상임금 논란에 대하여 중앙부처 장관과 청와대 고위관리가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제20회 G밸리 CEO포럼’에 참석, “잠정적이라도 정기상여금만은 일단은 통상임금에서 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장관은 지난 13일에도 방미 성과 브리핑에서 “(통상임금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좋은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또 다시 법원의 판결을 부정하고 외국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윤 장관은 또 “GM이 얼마나 급했으면 대통령 앞에서 (통상임금) 얘기를 했겠냐”며 한국의 장관이 아니라 미국기업의 대변인인 듯한 발언도 했다고 한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정부에서는 현재까지 노사정위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다루도록 요청하고 타협이 이뤄지면 법제화를 하자는 것까지 논의가 된 상태”이며 “노사정위에서 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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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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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검찰이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2년 12월8일자(273호) 시사IN에 주진우 기자와 김은지 기자가 쓴 기사와 주 기자가 팟캐스트 에서 방송한 내용, 그리고 외부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허위사실 공표’와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에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단이 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의 고소였다. 박씨가 고소한 위의 내용에 대해 수사하던 검찰은 1) 범죄 혐의가 소명되었다 2) 범죄가 심히 중대하다 3)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높다는 이유를 들어 주 기자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에서 검찰은 “사안이 매우 중하여 높은 선고형이 예상됨에 따라 도주의 우려가 높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의 구속수사 요구는 부당하다. 이 고소 건을 비롯한 여러 고소고발 건과 관련해 주 기자는 네 번에 걸쳐서 성실히 검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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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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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정부가 오늘 관계부처 합동으로 ‘맞춤형 복지를 위한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개편방향’을 발표한다고 한다. 이는 맞춤형 복지를 위한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제도개편의 방향과 원칙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세부시행 방안은 전문가 논의 및 공청회 등을 거쳐 금년 하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틀이 바뀌는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5월 중순에서야 구체성이 떨어지는 내용을 발표한 점은 만시지탄이다.문제는 박근혜 정부의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방향은 맞춤형 복지라고 하지만 근로능력자를 수급권자에서 배제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예산에서 절약되는 부분을 교육급여, 주거급여만 받는 수급자를 늘리는 것으로 빈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기초생활보장법의 취지에서 벗어나 수급권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먼저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방향은 정책대상 확대 및 예방강화, 맞춤형 개별급여 개편, 부양의무자 기준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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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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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면서 대사관 인턴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전격 경질됐다. 박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방미성과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것은 물론,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번 박 대통령의 미국방문은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이자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정상회담이었다. 특히 북핵문제 등 긴박한 안보문제와 더불어 경제 분야에서 향후 두 나라간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중대한 자리였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수행원들은 고도의 긴장감으로 언행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고, 일정과 업무에 차질 없도록 신경을 써야 했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사람이 현지 주미대사관에서 파견된 21살짜리 어린 여성 인턴과 술을 마시고 성추행 의혹으로 수사 대상까지 되는 초유의 사건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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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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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이기영 논설주간대한민국 재벌은 1960년 이래로 박정희 정권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정부는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자본과 기술을 특정 재벌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지원했고, 그러한 배타적인 금융지원, 대규모사업인허가지원 등을 통해 재벌들은 사업규모를 늘리고, 국내 경제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많은 이윤을 축적할 수 있었다.재벌로의 경제력 집중이라는 결과는 정부의 특혜뿐만 아니라 무수한 노동자들의 노동과 소비자들의 소비 등 국민경제 전반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럼에도 재벌은 통제되지 아니한 상태로 과잉차입을 통항 과잉, 중복투자를 계속했고 그 결과가 1997년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IMF사태였다.외환위기 때 재벌들의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수십조 원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투입했지만, 재벌은 노무현 정부까지도 자본의 투자파업을 무기로 친재벌적인 정책을 계속 유지하도록 굴복시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력이 자본으로 넘어갔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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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기자
2013.05.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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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오늘 오전 8시경 제주 서귀포시는 공무원 약 100여명, 경찰병력 약 800여명을 투입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장 주변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강동균 마을회장 등 4명이 연행되고 마을 주민 한 명이 6m 높이의 강정천 다리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등 과도한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피해가 잇달았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서귀포시와 서귀포 경찰서는 40여명에 불과한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이 머무르고 있던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900여명에 달하는 공권력을 투입했다.강동균 마을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에 저항하기 위해 어떠한 물리적 수단도 없이 천막에 쇠사슬을 묶고 스스로의 목을 천막에 걸어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행정대집행은 이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전무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강동균 마을회장이 수 초간 공중에 매달려 부상을 입었고 이에 불구하고 곧바로 연행됐다.그런데 이처럼 비폭력적으로 저항한 주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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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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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워싱턴 D.C에서 대니얼 애커슨 GM(제너럴 모터스)회장이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하여 우려를 표명하자 이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단히 부적절하고 위험한 발상이다. GM대우를 비롯한 60여개 노조가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사용자들이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은 임금을 제대로 돌려받자는 것이다.통상임금은 고정적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모든 임금을 말하며 소정근로시간 이외의 추가 노동에 대하여는 50%의 할증임금을 지급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데 그동안 사용자들은 관행적으로 상여금, 식비,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통상임금을 축소시키고 포괄역산제 등으로 소정근로시간을 늘려 결과적으로 일은 더 시키고 임금을 덜 주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 왔던 것이다. 이에 대법원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판결을 한 바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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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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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이기영 논설주간요즘 세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떠돈다. 어느 하청업체 사장이 외국에 다녀오면서 선물용으로 고급 양주 한 병을 사왔다. 이 사장은 양주를 원청업체 핵심간부에 선물했다. 그러자 그 간부는 기업을 쥐락펴락하는 정부의 핵심 관계자에게 이를 주었고, 정부 관계자는 “잘 봐달라”며 회식 자리에서 언론사 편집국장에게 이를 선물했다. 편집국장 역시 그것을 아들의 학교 담임 선생님에게 선물했다. 결국 이 양주는 선생님의 아들 과외를 맡고 있는 대학생이 친구들과 마셨다는 이야기다.이 황당한 양주 이야기는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갑을(甲乙)문화’의 한 단면이다. 내가 어떤 사람에게는 ‘갑’이 될 수 있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철저하게 ‘을’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세상을 영원히 ‘갑’으로 생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갑’이 되면 인식이 달라지고 거만해진다. 왜 그러는 것일까. ‘을’때 당한 서러움을 ‘갑’이 돼서 복수라도 해보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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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기자
2013.05.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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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이기영 논설주간한미양국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1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와 요구를 받아왔지만 정작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구체적 해법이 제시되지 않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한미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면 관계개선과 경제협력이 가능하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한미가 최근 수년간 유지해왔던 원칙적인 입장의 반복으로 이같은 접근은 사실상 문제해결에 실패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지지를 표했다고는 하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구체적인 신뢰회복의 방안이나 프로세스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실타래처럼 얽힌 북미,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대담하고 포괄적인 제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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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기자
2013.05.08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