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 유럽연합(EU) 의회가 제약 및 화장품 업계가 폐수 정화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도록 하는 일련의 법안을 승인했다.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 의회는 찬성 481, 반대 79, 기권 26표로 1월 말 회원국들이 합의한 협정을 통과시켰다.지난 1991년 제정된 규칙을 개정한 이 법안은 2035년까지 지역에서 처리된 사용수를 환경에 방출하기 전에 모든 생분해성 유기 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기준을 주민 1000명으로 대폭 낮췄다.주민 15만명 이상 도시, 2039년까지 모든 질소와 인을 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보통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의 주요 증상은 뇌와 척수의 운동 뉴런의 손상으로 인해서 근육의 약화 및 위축이 야기되어 불완전 마비, 불완전 수축, 경직 등이 나타나고 수의적 운동 조절이 불가능 해진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근위축과 마비 증상 이외에 불분명한 발음과 삼킴 장애 및 호흡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루게릭병 환자의 30~50%에서 인지 및 행동 장애가 나타난다.운동 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대뇌 피질의 상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고향마을(60호 2008년)최하택은 정영화와 함께 북한 유화가로서는 가장 수상경력이 화려한 작가이다. 또한 그는 1940년대생 중에서 인민예술가 칭호(1977년 공훈예술가와 1979년 인민예술가 칭호 수여)를 가장 먼저 획득한 작가일 뿐만아니라, 거의 1세대 최고 화가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시기에 최고 영예를 거머쥐었다. 사실상 1세대 최고 작가로 알려진 조선화가 리건영, 리팔찬, 최도렬, 황영준, 1세대 유화가 최재덕, 윤자선, 윤형렬, 어순우 등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는 기록이 없음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수천년 전에는 개만이 아니라 여우도 사람과 같이 친하게 지낸 반려 동물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과학전문 사이트 피스닷오르그(phys.org)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영국, 독일의 고고학자, 인류학자, 그리고 진화론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약 1500년 전 지금의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길들인 여우가 인간 수렵 채집인과 함께 살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학술지 영국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이하 오픈 사이언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할 경우 그로 인한 피해는 정부가 져야 한다는 첫 국제 법원 판결이 나왔다. 기후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피해를 입을 경우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전문가들은 유럽 최고 법원인 유럽인권재판소(ECHR)가 내린 이 판결은 미래 기후 소송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며 “기후 소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10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의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ECHR이 스위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고령자의 인권을 침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내가 살아 있을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 동안 힉스 입자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학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2012년 7월 당시 83세인 영국의 피터 힉스(Peter W. Higgs) 에든버러 대학 명예교수가 힉스 입자 발견 발표에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지난 48년간 우주의 비밀을 캐기 위해 오직 힉스 입자에만 매달려 온 힉스 교수의 노력의 결실이 맺는 순간이었다.입자 발견 후 반세기가 지나 공로 인정받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온천수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일성설악온천콘도&리조트가 새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손님을 맞이한다.일성레저산업은 코로나로 장기 휴장됐던 일성설악온천콘도&리조트 부대시설인 일성온천사우나가 재정비를 마치고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일성온천사우나는 지하 700m 천연암반에서 용출되는 최고 수질의 천연 알칼리성 탄산 온천수를 사용한다. 온천수는 최고 수온 47도의 전국 최상위권 온천수로 여행으로 지친 피로를 풀기 좋다.사우나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와인은 인간과 BC 6000년부터 8000년이라는 가장 긴 역사를 같이 해온 알코올 음료다.직립보행, 불의 사용, 도구의 사용, 농경 생활 등이 인류 문명의 각 발전 단계이자 다음 단계로의 이행의 원동력이었다면 와인의 발견 혹은 발명은 인류 문화 발전의 원동력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그리 오랜 세월 같이하다 보니 닮은 것인지 그냥 원래부터 공통점이 있었기에 친숙해진 것인지는 모르나 와인과 사람 사이에는 공통점이 아주 많은 것 같다.그래서 오늘은 그 많은 포도나무, 포도 그리고 와인과 사람과의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일우(一宇)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이 출간된다.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선대회장 5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었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고인의 삶과 철학을 되새기는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 가족을 비롯한 130여 명의 한진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고 조양호 선대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담은 이래 반세기 가까이 대한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여러분들은 최부(崔溥)의 ‘표해록(漂海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하멜의 ‘표류기(漂流記)’나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에 대해 들어본 이는 많을 것이나 최부의 ‘표해록’에 대해 들어본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최부의 ‘표해록’(A.D1488)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A.D 1300년경)’, 일본 승려 엔닌(圓仁:원인) 의 ‘입당구법 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A.D847)와 함께 중국 3대 기행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표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홍역(紅疫)의 이름인 “붉은 역병”은 환자의 전신에 발생하는 붉은 발진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종종 성홍열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성홍열은 홍역과 상대도 안 되는 잔챙이 전염병이다. 감염력과 치사율 모두 홍역과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가벼운 질병이다.얼마나 독한 병인지 몹시 애를 먹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보통 "홍역을 치렀다”는 관용어로 쓰기도 한다. 한때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진 이 질환이 다시 강력하게 무장해 나타나 전세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미국, 지난 3개월 간 환자수 64건…2023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지난 25일 텍사스주에서 젖소와 접촉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가 젖소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어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6개 주에 걸쳐 15개 농장이 조류독감 발생과 싸우고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지난달 25일 텍사스주와 캔자스주에서 H5N1에 감염된 젖소가 처음 보고된 데 이어 뉴멕시코주와 아이다호주, 미시간주, 오하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튜울립(10호 연대미상)1928년생의 작고 작가 류환기는 선전화가로 널리 알려진 화가이다. 당 방침의 최일선에서 섬뜩한 선전화(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사회주의 주제화)를 무수히 창작하여 이미 까마득히 오래전인 73년에 기라성 같은 1세대 화가들 보다 먼저 인민예술가 칭호를 획득한 화가이기도 하다. 모름지기 정관철 다음일 것이다.왜냐하면 정종여가 74년에서야 공훈예술가를 달았는데 그보다 높은 단계인 최고예술가의 인민예술가 칭호를 1년 먼저 달은 것을 보면 그의 출세가도를 가히 짐작해 볼 수 있다.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한진그룹 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는 제14회 ‘일우(一宇)미술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일우재단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회에 걸쳐 일우사진상 공모를 진행해 36명의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왔다.올해는 일우미술상으로 개편해 더 많은 작가들을 포용 및 확대 지원한다. 이 상은 장르와 매체의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을 작업 과정의 일환으로 활용해 제작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제14회 일우미술상은 최종 1명을 선정해 작품제작 비용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우리는 봄철 알레르기를 각 지역의 꽃가루에 대한 반응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콧물과 재채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있다. 유럽의 경우다.수천 마일 떨어진 아프리카의 사하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먼지 폭풍으로 인한 거대한 먼지 기둥은 매년 여름 전 세계에 퍼져 나가면서 오염 물질과 잠재적인 병원균을 운반해 이러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의 샹카르 첼람(Shankar Chellam)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먼지 폭풍 속에서 편승하는 생물학적 히치하이커(hitchhike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사고로 목 아래가 전부 마비된 환자가 최신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스스로 일어서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7년 전 서핑(surfing, 파도타기) 사고로 목 아래가 완전 마비된 한 남성이 획기적인 줄기세포 치료 덕분에 이제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된 것.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던 전신마비 환자 한 명이 5년 만에 스스로 일어서는 데 성공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보행 속도가 더 빨라지고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40년간 전 세계 29개국에서 500회 이상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국내 첫 전시 ‘Light on the Horizon‘전이 3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대전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HEREDIUM)에서 열린다.레이코 이케무라의 작품은 현재 파리 퐁피두 센터, 스위스의 바젤 미술관, 일본 도쿄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양면성’이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현실세계와 정신세계의 연결 등 서로 다른 면을 가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온 모래 먼지가 프랑스 리비에라 도시 니스 상공을 뒤덮어 먼지 안개를 만들었다. 당국은 곧바로 대기 질 경고를 발령했다.30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와 프랑스 남동부를 뒤덮은 이례적으로 보기 드문 사하라 사막 먼지 안개는 하늘을 노란색으로 물들이자, 당국 건강 경계 경보를 내렸다.스위스 기상청(MeteoSuisse)은 29일 스위스에서 시작된 이 현상으로 "일광 및 가시성이 매우 명백히 악화되고 미세 입자 농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평소 수준의 2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계란은 매년 약 640억kg 정도다. 약 1조2000억개에 이르는 계란이 인간들의 배 속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와 함께 닭도 매년 500억 마리 이상 도축된다.계란은 인류가 커다란 신세를 지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굉장한 영양 공급원이다. 공급량 자체가 압도적이고, 영양소 또한 '슈퍼 푸드' 라고 부를 정도로 골고루 분배되어 있다.요리하기도 쉽고, 요리 방법도 매우 다양하며, 무엇보다 맛있다. 또한 계란은 닭이 수컷과 교미해서 낳지 않는 이상 무정란(병아리로 태어나지 못하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와인의 원료인 포도는 온도와 강수량과 같은 기후 변수에 민감하다. 따라서 기후 변화와 와인 생산 사이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이해는 점점 더 과학적 탐구의 초점이 되고 있다.지난 20년 동안 수행된 250개 이상의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변화하는 와인 생산 지역의 지형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와인의 천국 프랑스 보르도 대학이 이끄는 기후 역학 및 포도 재배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적 연구팀은 온도, 강수량, 습도, 그리고 일조량 변화와 이산화탄소의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