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이틀 남긴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공식화했다. 여야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 마저 불투명해질 경우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은 물론 정기국회 종료일(12월 9일)까지도 심사를 마치기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소방 지휘라인 정점에 있는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놓고 정치권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금투세 조건부 유예안을 내놨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우려를 표시한 지 닷새 만에 입장 변화를 보인 것이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권거래세를 현행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한일협력위원회(이사장 김기병)는 2일부터 이틀간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전 총리대신, 현 자민당 부총재)을 초청,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아소 회장의 이번 방한은 최근 증대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등 위기에 공동 대처하고,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에 상호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과 새 세계 질서의 형성에 공동으로 주도해 나가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아소 회장은 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3일 오전 박진 외교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자금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관련, '대장동 특검(특별검사제)'을 공식 제안했다.이 대표는 회견에서 "우리 정치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 정쟁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은 외면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이 없자 이제 윤석열 검찰은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노골적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소리만 요란하다"며 "대
【뉴스퀘스트=진운용 인턴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불러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묻기로 했다.과방위는 17일 한국방송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도중에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장을 국감 증인 명단에 채택하는 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또 과방위는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최태원 SK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회장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24일 종합감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 15일 오후 카카오가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SK C&C 데이터센터에는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 주호영 비대위가 공식 출범했다. 432일 만에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한 ‘30대 돌풍’도 막을 내리게 됐다.비대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엄태영 의원, 전주혜 의원과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가 비대위원에 임명됐다. '청년 비대위원'으로 최재민(1984년생) 강원도의원과 이소희(1986년생) 세종시의원이 참여한다.이날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재신임을 받은 권 원내대표와 성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검찰수사관으로 일하며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16일 오후 상임전국위에서 비상대책위원 9명 임명안 의결로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기존 당 지도부는 자동 해체됐다. 이준석 대표도 대표직에서 해임됐다.한편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과 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을 불태워 버려야 한다. 민심은 떠나고 있다. 대통령께서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 위기다.""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때문에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시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또는 윤핵관 호소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직격탄을 날렸다.‘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그동안 페이스북, 현장 소통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오다가 3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큰 선거에서 3번 연속으로 우리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 중징계에 해당하는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윤리위 징계로 대표직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오늘 새벽 2시 45분까지 8시간 가까이 열린 윤리위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한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증거 인멸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이 대표의 소명은 믿기 어렵다"며 이같이 결정했다.윤리위는 징계 사유로 △당 대표와 김철근 정무실장 간 업무상 지위 관계 △관련자들의 소명 내용과 녹취록 △김철근 정무실장이 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7억원이라는 거액의 투자유치 약속 증서를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믿기 어렵다는 점 등을 꼽았다.이 위원장은 윤리위 결정에 대해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사리에 맞게 행동해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윤리규칙 4조 1항, 품위유지의무를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 김진표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김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총 투표수 275표 가운데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후반기 국회가 공백 상태로 접어든 지 35일 만이다.여야는 원구성 협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4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먼저 선출하고 추후 상임위의장 선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김진표 국회의장은 당선 직후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어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며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고, 국민의 명령인 만큼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없이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현행 국회법은 후반기 의장에 대한 선출 시한을 법으로 강제하지 않고 있는데 의장 선출을 못하면 국회는 공백 상태에 빠진다"며 "국회법을 고쳐 전반기처럼 후반기 국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에도 민심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지난 대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신승했던 국민의 힘은 6·1지방선거에서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민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6·1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전국에서 약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율은 약 43%에 그쳤다.물론 투표율에서 차이가 있지만 대통령선거 당시 0.74%포인트 차이였던 양당 간 격차가 석달만에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전국에서 국민의힘 시도지사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이날 9시 기준 개표율 99.99% 상황에서 총 1197만3180명(53.06%)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 975만550명(43.21%)을 크게 앞섰다. 득표율 격차는 9.85%포인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 지방선거에 총 2256만57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국민의힘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경기,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받은 12대 5의 성적표는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 재편을 의미하는 승리다. 국민의힘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막판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던 경기지사에서 패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사실상의 완승이다.국민의힘의 승리는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된다. 2018년 지방선거(민주당이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 싹쓸이)와 정반대의 상황이 됐다.국민의힘은 수도권 3곳 중 경기를 제외한 서울(오세훈), 인천(유정복) 2곳에서 승리했다.충청권 4곳(충북(김영환), 충남(김태흠), 세종(최민호), 대전(이장우))과 텃밭인 대구(홍준표), 경북(이철우)은 물론 부산(박형준)과 울산(김두겸), 경남(박완수), 강원(김진태)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4곳(광주(강기정), 전남(김영록), 전북(김관영), 제주(오영훈))을 차지했지만 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승리라 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민심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2일 오전 6시30분 현재 국민의힘이 경기·호남·제주를 뺀 사실상 전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유권자들은 지난 2010년 이후 12년만에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5년만에 정권을 내준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마저 참패함에 따라 지도부 개편 등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과 인천, 충남, 충북, 강원, 영남권 5곳 등 12곳에서 승기를 굳혔고 세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반면 민주당은 호남권 3곳과 제주 등 5곳에서 앞섰으며 막판에 경기도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서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초반 김은혜 후보가 앞섰으나 개표 90%를 넘어서면서 김동연 후보가 역전에 성공, 이 시각 현재 김동연 후보가 49.5% 김은혜 후보는 48.9%를 기록하면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개표율이 99%를 넘어서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5선·경기 수원무)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4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김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이 선출됐다.김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총 166표 중 절반이 넘는 89표를 얻어 우상호, 이상민, 조정식 의원 등을 제치고 차기 국회의장 후보자에 올랐다.국회의장은 다수당이 차지하는 것이 통상 관례다. 특히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이 넘는 의석수(167석)를 확보하고 있어 국회 본회의 투표에 부쳐질 경우 통과가 확정적이다.경기도 수원 출신인 김 의원은 수원중학교,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3년 제13회 행정고시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그는 김영삼 정부시절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은행보험심의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시절엔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냈으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입법 절차가 3일 마무리됐다.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고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검찰개혁 입법 중 두 번째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했다.형사소송법은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이 가결된 후 상정,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4, 반대 3, 기권 7로 가결됐다. 앞서 검찰청법 역시 지난달 27일 상정된 후 같은 과정을 거쳐 사흘 뒤 가결됐다.국회 문턱을 넘은 검수완박 법안은 오후에 열릴 국무회의 공포만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공포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무회의에서 법안을 공포하면 검수완박은 비로소 완료된다.오늘 본회의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검사는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에 관하여는 동일한 범죄사실의 범위 내에서 수사하도록 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또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건의 범죄 혐의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합리적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검찰의 수사 기소 분리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27일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의 거센 항의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기립 표결을 강행, 단독 처리했다.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애초 중재안에 담겨있지 않은 내용이 법안에 추가, 향후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소위에서 통과시킨 법안은 검찰의 별건수사 금지와 관련된 '동일성 조항'은 아예 들어내기로 양당이 합의한 내용을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0시 11분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법안은 전체회의 개의 7분여 만에 처리됐다.상임위 최종 관문을 넘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은 본회의 표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의 협조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오늘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분리)'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에 합의, 가까스로 안정을 찾는듯 했지만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재협상을 제의하면서 청문회 정국과 맞물린 정치권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중재안에 대해 국민들이 공직선거범죄와 공직자범죄 부분이 미흡하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주당과) 재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오늘 최고위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권성동 원내대표도 "원래 부패범죄, 경제범죄, 선거범죄, 공직자범죄 등 4개를 검찰이 직접 수사하도록 하자는 것이 우리 당 입장이었다"며 "6개 중 몇 개를 넣느냐 마느냐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하다 합의를 했는데, 국민들이 '야합한 것 아니냐', '6.1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인이 수사 받기 싫어서 짬짜미 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며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놓고 극한 대립을 거듭하던 여야가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을 수용함으로써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박 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을 수용했다.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도 중재안 수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검수완박' 법안은 현 정부에서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의원총회 열고 국회의장이 중재안 수용하기로 했다"며 "다음주 임시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5월 3일 국무회의 의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의장 중재안에 대해 "민주당이 주장한 세 부분이 기본 반영됐다"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4월 국회 처리, 한국형FBI(중수청) 설치 등 세가지 핵심 사안이 중재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6대 범죄 중) 4개는 이 법이 통과되고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갈등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양당에 중재안(최종)을 전함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박 의장은 2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검수완박' 법안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면서, 이날 중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대한 결론을 반드시 내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그동안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 드라이브를 걸었던 민주당으로서는 박 의장의 최종 중재안을 대놓고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극적으로 여야 중재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 원내 지도부 의견과 전직 국회의장들의 의견, 정부의 책임있는 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의장이 문서로서 8개 항에 달하는 최종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어 "양당 의원총회에서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중재안에는 검찰의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이 급물살을 탔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검수완박'을 위한 입법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검찰개혁 의제를 논의한 끝에 만장일치로 법안 입법을 추론했다. 검찰과 국민의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강경 기류는 누구러들기는커녕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전 입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다.민주당은 다만 검찰에서 분리한 수사권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나 경찰 등 어느 기관으로 넘길지는 추가 논의하기 위해 법 시행 시점은 3개월 뒤로 미루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수사 역량을 결집한 KFBI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민주당이 검토 중인 '검수완박' 법안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과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을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현재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중대 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4일 오전 7시30분경 서울 마포구 아현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출근에 앞서 투표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4층에 마련된 투표소로 올라가는 계단으로는 이미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속속 내려오고 있었다.투표소 밖에서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 몇몇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들고 화면을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투표소 1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투표장으로 올라가려는 유권자들로 북적댔다. 사전투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12.31%를 기록했다. 종전 사전투표율을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2017년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1.7%였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오후 3시까지 544만2667명(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