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이 해제된 것에 대해 미국이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다고 비난했다.이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북한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의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미사일 지침 종료) 처사는 고의적인 적대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통신은 "우리의 자위적 조치들을 한사코 유엔 `결의` 위반으로 몰아붙이면서도 추종자들에게는 무제한한 미사일 개발권리를 허용하고 입으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행동은 대결로 이어가는 것이 미국"이라며 "이는 미국이 매달리고 있는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인 동시에 파렴치한 이중적인 행태를 스스로 드러내는 산 증거"라고 지적했다.통신은 "지금 많은 나라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고안해 낸 `실용적 접근법`이니 `최대 유연성`이니 하는 대조선 정책 기조들이 권모술수에 불과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한이 최대 청년 근로·사회단체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꿨다.지난 2016년 이후 약 5년 만에 이뤄진 명칭 변경이다.조선중앙방송은 노동당 외곽인 청년동맹의 이름을 변경했다고 30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부터 열린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할 데 대한 중대한 결정이 채택됐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새 명칭에 대해 "혁명의 현 단계에서 청년운동의 성격과 임무가 직선적으로 명백히 담겨 있고 우리 시대 청년들의 이상과 풍모가 집약되어 있으며 청년조직으로서의 고유한 맛도 잘 살아난다"고 평가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명칭을 고쳤다고 하여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총적 목표, 총적 투쟁과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 청년조직의 본태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이에 따라 2016년 제9차 대회에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연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이 자체 조사·평가와 회원국의 보고 등을 토대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1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 이사국들의 승인을 거친 것으로, 매년 되풀이되는 북한의 다양한 제재 회피 실태와 그 수법을 소개했다.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이 2019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3억1640만달러(약 357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훔쳤다는 내용이 담겼다.전문가패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특정 가상 자산에 대한 "(해킹)공격의 매개체와 불법 수익을 세탁하는 과정에 대한 예비 분석 결과는 북한과의 연계를 강하게 시사한다"고 밝혔다.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군은 물론 청와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NSC 긴급 상임위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정기회의를 앞당긴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25일)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군 일각에서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NHK 방송과 CNN 등 주요 외신들도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을 언급했다.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 "북한으로부터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항행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향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을 실험한 것에 대해 북한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CNN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 정권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WP는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번째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평가했다.이와 관련해 미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연습"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러한 시험은 북한의 정상적인(normal)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김 부부장은 지난 8일 시작한 한미연합훈련에 관해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며 "남북관계에 3년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 말기에 앞길이 무척 고통스럽고 편안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동시에 미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다면 시작부터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16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개인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8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감히 엄중한 도전장을 간도 크게 내밀었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은 늘 하던 버릇대로 이번 연습의 성격이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며 실기동이 없이 규모와 내용을 대폭 축소한 컴퓨터 모의방식의 지휘소 훈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북한 해커들의 범죄행각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북미관계에 빨간불이 켜졌다.조 바이든 신행정부가 대북정책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는 와중에 북한의 대대적인 사이버범죄가 드러나면서 미국이 '총체적 조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1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이들은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작년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부터 수년간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렸다.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 '워너크라이'도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대범한 범죄 행각을 저질렀다. 피해자 컴퓨터에 손쉽게 침입할 수 있는 악성 가상화폐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도 했다.미 검찰은 이들이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달러, 2018년엔 인도네시아 기업에서 2500만달러, 뉴욕의 한 은행에서 1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급속하게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친서가 공개되면서 다시 화해무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와, 그 답신 형태로 김 위원장이 12일 문 대통령에 보낸 친서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두 정상의 친서 내용을 보면 문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올 여름 수해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문 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는 답글을 보내왔다.우선 문 대통령의 친서를 보면 “코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라며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히 공감한다”고 말했다.이어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이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피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다만 시신 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25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발송된 통지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코로나19)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측이 보내온 통지문 내용을 소개했다.이번 통지문에 따르면 북측은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인원 1명이 우리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 되는 사건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어 “사건 경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북) 측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이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을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군 관계자는 24일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 가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 군인이 시신에 접근해 불태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22일 오후 3시 40분께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1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한 기진맥진한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도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국경지대에서 무조건적 사격을 가하는 반인륜적 행위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군 당국은 23일 오후 4시 45분께 북측에 대북 전통문을 보내 관련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날 발표한 '국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 권력 서열 1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에게 일부 국정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들에게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이라며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의 통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특히 “위임 통치는 김 제1부부장 1인에게만 다 된 것은 아니다”라며 “(김 제1부부장이) 전반적으로 이양 받은 부분이 많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조금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덧붙였다.국정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건강에는 아무 이상 없는 것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개성연락사무소 파괴와 함께 대남군사행동을 예고했던 북한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연 것은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이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밝혔다.이어 “당 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했다”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했다"고 말했다.다만 북한 측이 예고했던 대남 전단 살포 및 대남 확성기 방송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한편,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6일 ▲ 금강산·개성공업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김 제1부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그 동안 유지해왔던 남북 화해무드를 다시 냉전상태로 돌려놓고 있다.◆ 김여정, 연일 쏟아내는 대남 강경 발언그는 지난 17일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에 대해 "철면피한 궤변"이라면서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비난했다.또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사죄와 반성,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이 아닌"변명과 술수로 범벅된 미사여구만 있었다"면서 "신뢰가 밑뿌리까지 허물어지고 혐오심은 극도에 달했는데 기름 발린 말 몇 마디로 북남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고 지적했다.특히 "(문 대통령이) 과거 그토록 입에 자주 올리던 '운전자론'이 무색해지는 변명이 아닐 수 없다"면서 "철면피함과 뻔뻔함이 묻어나오는 궤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이 연일 대남 강경발언을 쏟아내면서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특히 연일 강경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이 부각되면서 북한 권력구도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17일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다'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 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부활시키겠다”고 전격 발표했다.북한 측의 이 같은 조치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 한다면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지 13일만이다.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이미 지난 16일 다음 단계의 대적 군사행동 계획 방향에 대하여 공개 보도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이날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개성연락사무소 폭파는 우리 육군 1군단 전방지역에서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완파한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개성 남북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설치된 곳으로 같은해 9월 개소 후 21개월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북한 측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또 오늘 ‘공개보도’를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 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수 있도록 만단(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이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군대를 투입과 함께 대남전단(삐라) 살포를 방침을 밝히는 등 대남 협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총참모부는 또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예견되어 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접수하였다"며 "우리는 이상과 같은 의견들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계획들을 작성하여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의 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정부들어 화해무드를 이어가던 남북관계에 빨간불이 켜졌다.조선중앙통신은 9일 오전 “북남(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한다”고 보도했다,이어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날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비롯한 남북간 모든 통신라인이 전면 차단 또는 폐기될 전망이다.남북 정상간 핫라인은 지난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선언에 따른 결과물이다.북측은 또 이날 보도를 통해 대남 업무에서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적 사업'으로 바꾸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 같은 조치가 지난 8일 사업총화회의 후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4일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 한다면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김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는 지난 3월 3일과 22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이번 담화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때문이다.지난달 31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경기도 김포에서 '7기 4차 당 중앙군사위에서 새 전략 핵무기로 충격적 행동하겠다는 위선자 김정은'이라는 문구가 담긴 대북전단 50만장과 함께 소책자 50권, 1달러 지폐 2000장, 메모리카드 1000개를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망설과 코마설, 중병설 등 그 동안의 온갖 억측을 잠재우며 보란 듯이 모습을 드러냈다.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20일만이다.김정은 위원장이 5월 1일, 북한 국가기념일인 노동절에 맞춰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보도일 기준) 올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은 곳이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간의 건강이상설을 일거에 불식시키려는 듯 환한 미소를 띤 채 단상에 앉아 있고, 그 곁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날 일정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외신들도 김정은 위원장의 출현 소식을 긴급 속보로 알렸다.김정은 신변이상설을 처음 제기한 CNN은 2일 오전 톱뉴스로 “북한 매체, 김정은 공개 행보 보도”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3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NN보도로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독설이 연일 국제적 이슈에 오르고 있다.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정부 당국자의 말은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며 "미국 정부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그러나 청와대는 CNN의 보도 당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김 위원장은 현재 지방에서 일정 소화 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세계 주요언론들은 계속해서 김 위원장의 위독설을 연이어 내 놓으며 북한의 향후 권력구도에 대한 예상을 쏟아내고 있다.특히 블룸버그 통신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 일부 언론에서는 김 위원장의 유고 시 그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구체적 역할론을 거론하고 있다.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