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술을 마시면서 배울 것이 있고 깨달을 것이 있을까?원효대사는 중국으로 가다가 밤중에 목이 말라 벌컥벌컥 마신 물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골 바가지에 담긴 물인 걸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도란 자기에게 있으니 굳이 중궁에 갈 필요가 없었다는 것.어떤 사물이나 현상, 행동 들에서 문득 깨달음을 얻는 일은 보통 사람인 우리들에게도 종종 일어난다.특히나 사람이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학문적으로도 많이 연구되어 얻어진 결론이다. 굳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CGV는 ‘크레센도’에 임윤찬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공연 영상을 추가한 확장판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을 단독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오는 31일 개봉하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은 지난해 12월 20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 ‘크레센도’에 임윤찬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공연 영상을 추가한 확장판이다.‘크레센도’는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이 담긴 영화로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6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장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 예술인 전신예술인의 전체 모습을 형상하였다고 한데서 제목을 ‘예술인 전신’이라고 명명한 것 같다. 그런데 이 그림이 누구를 모델로 하였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 다만 북한의 전형적 전통미의 도톰한 타원형 얼굴의 후덕한 미인상에 예술인의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합성하여 이상화한 예술인의 초상을 상상하여 그린 그림이라고 추측해 본다.꽃이 피아노 의자에 올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공연이 끝난 뒤 기쁨과 보람, 평온과 휴식의 이미지가 겹쳐진 한컷의 기념촬영 장면을 연상시킨다. 장소는 레드골드의 중후하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모터 컬처(Motor Culture) 브랜드 ‘마데인한국(MADE IN HANKOOK)’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갤러리 ‘오프쳐(Offture)’를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 개관한 ‘오프쳐(Offture)’는 ‘Offline is the New Future(오프라인은 새로운 미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줄여 지어졌다. 온라인에서 전해지기 어려운 경험과 가치의 전달을 지향하는 공간 브랜드이기도 하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12월까지 ‘오프쳐’를 후원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SLL는 최근 종영한 ‘웰컴투 삼달리’ OST 앨범과 스페셜 굿즈 펀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웰컴투 삼달리’ (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김형준, 제작 MI·SLL)는 지난 21일 ‘용두용미’의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의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3.1%, 전국 12.4%를 기록, 주말 미니시리즈 1위의 자리를 지켰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SLL은 유종의 미를 거둔 ‘웰컴투 삼달리’의 여운을 OST와 굿즈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SLL이 더컨셉렙, 모스트콘텐츠, 아일랜드 프로젝트와 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CGV가 2024년에도 경제 콘텐츠 전문 기업 사이다경제와 협업해 다양한 경제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CGV는 지난 2019년부터 사이다경제와 함께 다양한 분야와 주제로 경제 강연을 진행해왔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에 힘입어 지난해 50% 이상의 객석률을 기록한 바 있다.다양한 분야의 경제 강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고, 주말 강연 요청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주말에도 강연을 진행한다.올해 첫 강연은 1월 25일 넥스트배송 김성현·김종원 공동대표, 유튜버 김예정(피망잡채)이 ‘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CGV는 새해 첫 '이동진의 언택트톡' 작품으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를 선정하고, 오는 27~28일 양일간 프리미어 상영한다고 22일 밝혔다.'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심도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영화를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오는 31일 개봉하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제76회 칸영
경기잡가는 조선 조 말 전문 소리꾼에 의해 생성 전승된 속요(俗謠)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경기잡가(雜歌)는 일반 서민들이 부르는 순수한 민요와는 다른, 조선조 말(19세기 중엽) 서울을 중심으로 전문 소리꾼 사이에서 생성 전승된 속요(俗謠)이다. 그래서 잡가를 능숙하게 부르기 위해서는 상당한 학습 과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당시 전문 소리꾼들은 ‘12잡가’와 ‘잡잡가’ 그리고 ‘휘몰이잡가’ 외에도 요즘 ‘정가’라 일컬어지고 있는 ‘가곡’·‘가사’·‘시조’는 물론 ‘선소리산타령’도 능숙하게 불렀다. 한가지 장르를 학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장수산 기슭(80호 2003년)어릴 적부터 집안의 기대를 모으며 미술가로서의 생애를 일관되게 걸어온 작가는 학생시절부터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주목을 받았다. 남의 집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다 동네 이웃들로부터 혼나는 것이 그가 자라면서 사고 친 주요 내력이다. 한평생 쌓아온 화업의 저력은 그림의 중후함에서 묻어나는데, 마치 1세대 화가들의 화면처럼 분위기는 무게감이 깊으면서도 구도가 시원스럽고 색상은 청초하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장수산에 대한 설명을 발췌했다. “이 산은 산 전체가 절리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유지숙 명창이 큰일을 해냈다. 유명창이 서도소리의 교범이라 할 수 있는 와 음반을 각각 낸 것. 녹음에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유지숙 명창은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명창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승 교육사다. 유명창의 공연에는 늘 관객이 넘쳐날 정도로 유명창은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음반 해설집에 유지숙 명창을 “기세 좋은 발성,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맑은 음색, 애잔한 감성의 뛰어난 표현력”을 겸비한 명창으로 소개하듯이 유명창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호랑이 한쌍(100호 2012년)북한의 중견 작가로서 호랑이 그림을 가장 멋있고 중후하게 그리는 화가로 단연 김훈을 꼽는다. 그는 만수대창작사 소속의 스타 작가이면서 아마도 조선화와 유화 분야를 막론하고 리률선 이래로 호랑이 그림 전문작가로서 가장 뛰어난 작품성과 함께 실재 작품가격으로도 최고의 대우를 받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호랑이 그림에 너무 탁월하다보니 근래에는 사자와 코끼리 등 다른 동물들의 주문 그림도 호랑이 그림 못지 않게 곧잘 그려 낸다. 그의 호랑이 그림에서는 작가의 상상력과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그 어느 나라에도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목 성음과 변화를 가진 판소리 세계 어느 나라의 성악도 우리나라의 판소리처럼 다양한 음색에 의한 목 성음과 목 성음의 변화를 가진 성악은 없을 것이다. 판소리는 서양 성악처럼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등으로 명칭 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목 성음에 의한 여러 명칭이 있다. 이 명칭들을 성음의 고저, 음색, 목 성음의 변화에 의한 구분이다. 박헌봉은 그가 저술한 창악대강(唱樂大綱)에서 판소리의 목 성음의 고저를 일곱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평성(平聲)’은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김장철이 다가오니 대동강 선창가 장이 흥성거리네(40호 2004년 8월) 2015년 12월 2일 열린 유네스코에서 북한의 ‘김치 만들기’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13년 한국의 김장 문화도 동일하게 등재된 바 있어 남한과 북한이 공히 아리랑과 함께 같은 식생활의 김장 문화로서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이와 같이 남과 북이 분단된 지 3분의 2세기가 흘렀건만 언어나 풍습은 달라진 게 별로 없다. 북한의 김장은 6개월치의 중요한 식량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자기 집에서는 김장을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방목지 아침(90-50 1968년)산중 목장에서 노니는 소와 양과 돼지들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로워 마치 극락의 한 장면을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 안개가 피어올랐다 걷혀서 장막이 벗겨지는 듯한 신비로운 산중의 아침은 휴식의 무드와 평안의 마음을 촉촉히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홍종원의 세심한 붓터치가 금빛 나뭇잎 물결을 이루고 있어 환상적인 기분을 자아낸다. 그 시절 지상 낙원처럼 펼쳐진 자연 풍광에 감명을 받아 행복감에 젖어 있는 화가의 모습이 선연하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순수예술의 영역 마저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등단 시인이면서 한국투자증권에서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을 역임했던 이희주 전무가 퇴직 후의 심경과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은 그의 두번째 시집『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를 출간해 화제다. 이 시집은 시리즈 222번째로 시집전문 출판사‘문학의 전당’에서 나왔다.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에 대한 사유가 큰 주제를 이룬다. 문학평론가 임지훈은 이 시집에 대해 “쓸쓸한 도시의 밤을 수놓는 혼자만의 불빛과 반짝이는 술잔들을 닮아 있다”고 평했다. 시인이면서 33년 경력의 증권맨이었던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물가는 턱없이 오르고 있고, 민생을 챙겨야 할 정치판은 민생 챙기기는 안중에 없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전투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우리네 시름은 더욱더 깊어만 간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곧 끝날 것이라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2년이 다 되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 ‘가자 지구 전투’도 끝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어, 내년 세계 경제도 그저 불안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자식을 기다리는 노인(53-35.5 1953년)한 손에는 손전등을 치켜들고 다른 손은 지팡이를 짚고서 돌아오지 않는 자식을 기다리며 한 노인이 서 있다. 자식이 행여나 노인의 모습을 발견하리라는 기대감에서 파도가 덮칠듯 넘실거리는 위험한 바닷가 코앞에서 손전등을 켜고 그 자신이 등대가 되어 있다.이 작품은 1953년작으로 6.25전쟁이 끝나는 시기에 그려졌다. 6.25전쟁통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자식을 기다리다 못해 이제는 발벗고 나서서 맨발로 헤메는 노인의 모습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처연하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경쟁을 거쳐 뽑힌 창작 뮤지컬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CJ문화재단은 올해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문 리딩 쇼케이스 작품으로 ‘프라테르니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리딩 쇼케이스란 정식 공연에 앞서 배우들이 관객 앞에서 대본을 보며 연기하는 공연이다.‘프라테르니테’는 프랑스 혁명기에 정치적 이념의 풍랑을 겪어야 했던 ‘빅토르’와 ‘제르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CJ문화재단의 창작 뮤지컬 지원 사업인 스테이지업을 통해 올해 3월 공모된 74편의 작품 중 ‘까마귀숲’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봄 소나기(60호 2007년)이 그림은 황순원의 1959년 국민 명작소설 소나기가 연상되는 감미로운 작품이다. 문학을 사랑한 최동수 화가는 소나기 내리는 봄날의 정서에 흠뻑 젖어들면서 화폭에 소설 속 소나기의 하이라이트를 착안하고 이를 각색해 펼쳐 놓은 연출자이기도 하다. 청년과 처녀의 수수하고 풋풋한 사랑의 교감이 동화 속의 삽화에서 봄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중이다.처녀는 개울 건너 저멀리 고래등 같은 성루를 바라보며 물이 불어난 징검돌을 과연 걸어서 건너갈 수 있을까를 근심하며 하늘을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소니 뮤직 레이블즈는 요네즈 켄시 ‘지구본’×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공개된 영상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영상이 풍성하게 담겼다.‘지구본’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주제곡으로 요네즈 켄시가 4년의 시간에 걸쳐 만든 곡이다. 지난 7월 공개 후 각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일리·실시간 랭킹 총 25관왕을 달성하는 등 각 차트를 석권했다.‘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