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기생충, 미나리가 세계 영화계를 흔들어 놓더니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또 전세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다.이 와중에 국내 TV 프로그램에서는 수퍼밴드 시즌 2와 풍류대장, 국민 가수라는 음악 프로그램이 기존 음악 경연 대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남녀노소와 장르를 불문하고 경연을 펼치며 우리 국악과 서양 음악의 융합까지 시도하고 있다.여기에 백댄서로만 주로 활동했던 춤꾼들이 스트리트 우먼 파이팅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주인공이 되어 경연을 펼치면서 새로운 경지를 선사하고 그들이 세계 대회에서 1등한 내용도 소개된다.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향후 최소 10년 이상 한류가 전세계 음악, 예능, 영화와 드라마 등의 문화계를 주름잡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장르가 다양화되는 것도 놀랍지만 그렇게 많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치렀는데도 이런 재주꾼들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알게 모르게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대부분의 와인병에는 년도가 표시되어 있다. 사람에게 탄생년도가 있듯이 와인에게도 탄생연도가 있는데 이 연도를 빈티지(Vintage)라고 한다.주자학에서 생년월일에 태어난 시간을 더하여 사주라 하여 이것으로 사람의 성품과 기질, 운의 좋고 나쁨을 논하듯이 와인의 경우에는 원재료인 포도가 같은 지역이라도 생산된 해의 자연 환경과 기후 조건에 따라 그 품질과 특성이 달라지기에 빈티지가 좋았던 해와 보통인 해, 나쁜 해 등으로 구분한다.빈티지라는 용어는 수확이라는 의미의 프랑스 고어(古語) 방다주(Vendage)(오늘날에는 방당주(Vendange))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의 어원은 라틴어 빈데미아(Vindemia)다. 이것 역시 ‘포도를 거두어 들인다’ 즉 포도 수확을 의미하는 의미이다. 오늘날 이탈리아어로는 벤데미아(Vendemmia)라고 한다.포도 수확 연도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원재료인 포도의 품질이 와인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인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와인 데이를 아십니까?’무슨 ‘도를 아십니까?’도 아니고 난데없이 와인 데이?마침 이 칼럼이 나가게 되는 시점이 10월 14일 전후일 듯한데 이 날이 와인데이다.모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하다. 이 날을 와인데이라고 세계 최초(?)로 명명한 사람이 바로 필자다.어떻게 세계 최초라고 주장할 수 있냐고?이 날을 명명하고 주변에 퍼트리고 마케팅에 활용하여 언론에도 나가게 하여 급기야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이 날을 와인 판매에 활용하게 되게 한 원조가 필자이기 때문이다.와인데이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살펴보면 한 사회에 어떤 단어나 문화가 자리잡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필자가 원조 명명자라는 것도 입증이 된다.아직 와인문화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2000년 5월에 이미 와인 수입업을 13년째 하고 있던 친구들의 권유로 와인에 대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모두가 코로나 19로 힘든 와중에 선물을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이 있다.우리는 정을 나눈다고 표현하는데 교도소 담장 위를 걷게 만드는 현상이 바로 이 선물과 뇌물 사이를 구분하지 못할 때 생긴다.둘 다 공통점은 주로 한 쪽은 주고 다른 한 쪽은 받는다는 것이다.그럼 뇌물과 선물의 차이는 무엇일까?페북 친구가 올린 글에 따르면 영국 기업윤리연구소(IBE)에서 이 구분법을 제시했는데 다음과 같다고 한다.1) 물건을 받고 잠을 잘 못 이루면 뇌물, 잘 자면 선물2) 언론에 발표되면 문제가 되는 것은 뇌물, 문제가 안 되는 것은 선물3) 자리를 바꾸면 못 받는 것은 뇌물, 바꾸어도 받을 수 있는 것은 선물참 영국스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이걸 달리 필자의 표현으로 바꾸면 이렇다.주는 사람 입장에서 대가를 받는 시기가 언제일 지는 모르지만 대가를 바라고 주면 뇌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와인병을 보면 대략 90%의 확률로 그 와인의 생산지역과 포도품종, 맛과 향을 짐작할 수 있다.어깨가 약간 각지게 있는 보르도 스타일의 병과 어깨가 없이 비스듬히 흘러내리는 부르고뉴 스타일의 병이 우선 크게 구분된다.전자는 대개 여러가지 품종을 블렌딩한 와인을 담는 데 사용하고 후자는 대개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담는다.다만 프랑스 론지방의 와인의 경우 북부 론은 시라 단일 품종으로 만들기에 어깨가 없는 부르고뉴 스타일의 병을 사용하는데 남부 론은 여러 품종을 블렌딩 하는 와인인데도 부르고뉴 스타일의 어깨가 없는 병을 사용한다.북부 론이 지리적으로 부르고뉴에 가깝고 역사적으로 남부 론의 와인보다 더 유명했기에 부르고뉴 스타일의 병을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그런데 와인 병의 바닥을 보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이것을 펀트(punt)라고 한다.이 펀트가 깊을수록 좋은 와인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 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다.와인 생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2023년 1월부터 식품에 표시되는 유통 기한을 소비 기한으로 바꾼다고 한다.1990년부터 유통 기한을 표시하는 제도를 시행해왔으니 무려 32년만에 바뀌는 것이다.와인 강의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중의 하나도 와인에 유통 기한이 있는가 하는 거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와인은 유통 기한이 없다.그리고 소비 기한도 없다.와인이 알코올 음료이기 때문에 알코올 함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몸에 해로운 균이 생존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살균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영화에 보면 총상을 입은 주인공이 소독약이 없으면 마시던 술을 붓고 총알을 빼내는 장면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물론 이 경우 와인이 아니고 증류주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와인의 경우 유통 기한이나 소비 기한 대신 제조일 혹은 병입일을 라벨이나 병뚜껑에 표기한다.대개는 일자가 적혀 있기 보다는 로트 넘버나 코드로 표기되어 있는데 관련 서류를 추적하면 병입일자 혹은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전국이 35℃ 안팎의 폭염속에 빨갛게 불타고 있다. 어떤 곳은 38.7℃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마치 가마솥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고 햇볕에 나가 있으면 2~3분도 안 되어 탄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이렇게 더우면 우리는 커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그런지 집에 냉장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의 얼음도 동이 난다.몸이 힘들다 보니 감각적으로도 진한 것보다는 연한 것, 그리고 체온 조절을 위해 차가운 걸 찾는 자연스러운 현상 때문인 것 같다.와인도 마찬가지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이런 폭염하에서는 알코올 음료 자제가 좋겠지만 그래도 마셔야 한다면 무엇이 좋을까? 그리고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한낮의 축축 처지는 자신을 일깨우고 잠도 오지 않는 푹푹 찌는 열대야의 여름밤을 이겨내는 비결을 와인과 와인 칵테일에서 찾을 수 있다.인류 역사의 한켠에는 그렇게 무언가 새로운 방도를 찾아 무더위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국제 주류 박람회의 루마니아 대사관 코너에서 참관자들에게 와인 시음 도우미로 뛰면서 느낀 소회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우리나라 와인 문화 태동기리고 할 수 있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와인문화 보급을 위해 와인 박람회에 참가하고 그 이후로는 기업 입장에서 비용대비 효과가 없어 참가하지 않았다.다른 와인 수입회사들도 그 이후 2~3년 사이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게 되면서 박람회 타이틀도 와인 박람회이었다가 어느 순간 슬그머니 주류 박람회로 바뀌었다.2005년 이후 그만큼 와인 회사들이 덜 참가하고 다른 주종의 회사들이 참가했다는 것이다.거의 16년만에 참가한 이번 주류 박람회에서 3일 내내 거의 점심도 서서 먹으면서 방문자를 응대해야 할 정도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는 사실에 놀랐다.물론 그동안에도 가끔 3~4년에 한 번씩 주류 박람회에 관람차 가기는 했지만 부스에 서서 소비자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우리나라에서 와인만을 위주로 판매하는 와인 전문 소매점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2000년 10월경 와인나라가 소매점을 내면서 시작되었다.물론 그 이전에도 와인을 위주로 판매하는 소매점이 있었다.하지만 그 소매점들은 엄밀히 말하면 와인 수입 모회사가 수입한 와인만을 소매하기 위해 만든 소매점이라 다른 수입사의 와인까지 판매하지는 않았기에, 상품 구색상 와인전문소매점이라고 하기에는 5%정도 부족한 셈이었다.모회사가 아닌 타 수입사들의 와인까지 오히려 모회사의 수입 상품 비율을 30~50%이하로만 판매하는 진정한 의미의 와인 전문 소매점은 와인나라가 그 원조였다.나중에 시장 상황의 변동에 따라 이 회사 역시 모회사의 수입상품 위주로 판매하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타수입사들이 할인행사를 하면서 유통채널을 보호한 것이 아니라 유통채널의 마진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 소매점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해당 상품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소매업은 현장에서 마시느냐 테이크 아웃하느냐에 따라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레스토랑 등의 업소시장(현장에서 마시기에 On Premise 혹은 On Trade라고 한다.)과 편의점, 백화점, 동네 수퍼 등의 샵시장(테이크 아웃해서 가지고 가기에 Off Premise 혹은 Off Trade라고 한다.)이 그것이다.현재 시장 구성은 업소시장 : 샵시장이 2:8로 샵 시장이 압도적으로 점유율이 높다.통상은 4:6 정도나 반반인 경우가 주요 와인 수입국들의 현상인데 우리가 유달리 샵시장의 비중이 높은 것인데 우리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2000년 이전에는 오히려 업소시장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아마 8, 90%에 달했을 것이다.이유는 당시만해도 와인은 특수층만이 향유하는 주류라서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와인을 주로 취급했기 때문이다.그러던 것이 2005년 이마트 양재점을 필두로 대형마트들이 와인을 본격 취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와인시장이 본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주) 대표/와인 칼럼니스트】 주류 도매 면허는 법적으로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종합주류 도매면허, 특정주류 도매면허, 주정 도매면허가 그것인데 이 중에서 종합주류 도매면허와 주정 도매면허는 전업 규정이 있어 이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나 업체는 이외에 다른 사업을 겸할 수가 없다.주정 도매업은 술을 만드는 주정을 도매하는 비교적 특수한 업종인 바 일반 소비자와는 크게 관계가 없어 논외로 하고 종합 주류 도매업과 특정주류 도매업을 이번 칼럼에서는 살짝 들여다보자. 이 두 가지 도매면허가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우선 취급 주종이 종합주류 도매면허는 수입 주류는 물론 국내에서 제조한 모든 주류를 취급할 수 있다.반면 특정주류 도매면허는 국내에서 제조한 탁주, 약주, 청주, 민속주, 지역 특산주, 소규모 주류제조자가 제조한 맥주, 주세 법령에 따라 주류 수량을 산정하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맥주만을 취급하는 것으로 제한된다는 점이 다르다.이 경우 맥주는 소위 마이크로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주) 대표/와인 칼럼니스트】 와인 수입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해외 와이너리 투어를 간 사진들을 SNS에 올리거나 와인 디너의 장면들을 올리면 “맨날 좋은 것만 먹고 마시고 살아서 좋겠다.”, “좋은 곳에 다니니 얼마나 좋으냐?” 라는 식의 댓글들이 주루룩 달린다.이런 식이면 여행사업자들은 매일 국내든 해외를 여행하게 되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음식점 주인들 특히나 미슐랭 등급을 받았거나 맛집으로 소문난 집 주인들과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매일 그 맛난 것을 먹을 수 있으니.갤러리 주인들은 또 어떨까? 매일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갤러리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나름 예술적 감성도 갖추었을 테니 서로 공감해가며 배우는 것도 많을테니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과연 그럴까?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알고 보면 모든 것이 그렇지만 직업이 되면 그것은 일이 되는 것이고 일이 되면 반드시 즐거운 면만 있는 것도 아니다.오늘 살짝 엿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이 2020년부터 제2 빅뱅기에 돌입하여 문화 혹은 기술 확산이론에 따라 대거 고객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IT와 AI를 비롯한 4차 산업 혁명의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와인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는 것 같다.그럼 와인 산업 분야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기회가 있을까?우선적으로는 국내에서 와인 생산을 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사업인 바 일단 논외로 하기로 하자.그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전통적인 와인 사업은 와인 수입, 도매, 소매 사업 등 유통 과정의 어느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다.국내 와인 수입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최소한 400개 정도는 넘고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 점유율 8~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틈새시장은 존재한다.특정 생산지역이나 특정 종류만 취급하거나 특정 업체들에만 납품하는 식으로 소규모로 사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도매사업의 경우에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2020년 와인수입 규모가 3억 3002만 달러로 2019년 2억 5926만 달러 대비 27.3%나 신장했다. 수입량 기준으로도 2019년 4만 3495톤에서 2020년 5만 4127톤으로 24.4%가 증가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와인 단독 매장 창업도 대거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급신장한 몇 안 되는 업종 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더욱 놀라운 것은 전자 상거래 즉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지 않는 품목임에도 급증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다른 업종은 비대면으로 인한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인한 신장인데...원래 주류시장은 현장에서 마시는 음식점과 같은 업소시장[온 프레미스(On Premise) 혹은 온 트레이드(On Trade) 라고 한다]과 편의점, 대형마트와 같이 테이크아웃을 하는 샵시장[오프 프레미스(Off Premise) 혹은 오프 트레이드(Off Trade)라고 한다]으로 구분되는데 와인 생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다시 와인으로 돌아가자. 데스트톱 PC에서 모바일로 주 이용 도구가 바뀌면서 2010년을 전후하여 와인앱이라는 것이 등장했다.비비노(Vivino), 디택터블(Detactable) 등 다양한 앱이 등장했는데 세월이 흐른 지금 비비노가 세계적인 강자로 떠오르는 것 같다.그런데 이들 앱이나 사이트들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와인 정보와 가격 검색에서 정보의 정확도에 대해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무작정 믿다가는 낭패를 당하거나 괜시리 불쾌해지는 상황을 겪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인 가격과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렇다.와인닷컴은 자신들이 직접 전자상거래를 하기에 와인 가격이 자신들의 실판매가격이니 정확할 수밖에 없다.다만 이 사이트나 앱은 와인 구색이 세계 최대라고는 하지만 자신들이 판매하지 않는 와인은 정보 제공을 거의 하지 않기에 검색되지 않는 와인들이 더 많다는 단점이 있다.와인서쳐닷컴은 검색 엔진으로서 전세계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 정보와 가격이 궁금해서 온라인상에서 정보 검색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 같다.IT 기술 발달에 따라 와인을 검색하는 방법과 도구도 데스크탑PC에서 모바일폰으로 진화했다.라벨이나 QR코드만으로 정보 검색이 가능하고 다른 소비자들의 평가까지 참고로 할 수 있고 가격 비교까지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비자들은 가격 비교를 할 수 있어 좋기는 하나 어쩌면 차라리 모르고 단골 가게를 믿고 사는 것이 맘 편할 수도 있다.인터넷 검색상에 나오는 자료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는 구매할 수 없는 그림의 떡이거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과연 어떤 와인 관련 사이트들이 있고 어느 정도 믿어야 할까?1990년대 중·후반 인터넷이 도입되면서 인터넷 확산에 기여한 분야 중의 하나가 와인이다.인터넷 도입 초창기에 이메일, 지식 검색, 게임과 함께 전자상거래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 와인 사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신축년 설 명절 연휴에도 모든 가족이 모이지 못한 집이 대부분이다. 코로나 방역 때문에 비록 모든 가족이 모이기 힘들지만 설날은 온 가족이 모여 가족의 화목을 다지면서 조상을 기리고 자손이 잘 되기를 바라는 의미있는 시간이다. 또한 흩어져 살아야 하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가훈과 가풍을 전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도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와인 문화가 본격화되어 설날에 감사의 마음을 와인으로 전하기도 하고, 와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 마시며 축하도 하고 주방에서 요리로 고생한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하게 되었다.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와인을 통해 명문가를 이루기 위한 지혜를 생각해보고자 한다.우선 명문가의 조건은 무엇일까?다수의 조상이 사회적으로 높은 권력의 자리에 오른 가문일까?아니면 학식이 높거나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하여 명예가 높은 조상들을 둔 가문일까?그도 아니면 거대한 부를 축적하여 몇 대에 걸쳐 부를 유지하고 있는 집안일까?한마디로 권력, 명예, 부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일자리는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특히 젊은 청춘들에게는 더 절실하다.와인업계에서도 여러 갈래 길이 있지만 의미 있는 최고봉의 길 중의 하나가 마스터 소믈리에 지격증이다.그것을 따기 위해 노력하면 설사 최고봉에 도달하지 못하더라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와인에 대한 지식, 애정, 서비스 능력 등이 자신도 모르게 크게 배양되는 효과는 누릴 수 있다.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행중에 서비스하는 소믈리에나 와인 잡지에서 평가자나 기고자의 권위를 알아보는 한 방편이 될 수도 있고 우연히라도 그가 이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따뜻한 응원 한마디라도 건넬 수 있지 않겠는가?마스터 소믈리에가 음식료업장 현장에서 일하는 소믈리에들의 최고봉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라면 와인 업계에는 이처럼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의 접객업종 이외에도 와인 유통 종사자를 비롯하여 와인 칼럼니스트, 와인 평론가, 와인 잡지 종사자, 와인 생산자, 와인 교육자들도 있으니 이들을 위한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가업을 물려주려는 아버지와 와인업계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아들 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관계를 그려낸 영화가 있다.한글 제목은 ‘와인을 딸 시간’이다. 영화를 시작하면서 타이틀에 “A Penny for Your Thoughts”가 나온다.“도대체 뭔 생각하고 있니?” 거나 “네 생각이 뭐니?” 라고 번역된다.몇 년 전 코미디에서 나왔던 “네 생각을 말해주면 500원 줄게”로도 번역해 볼 수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깨달았다. 이 의미를!늙어가는 아버지 입장에서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안정적인 가업을 물려 주려는 아버지는 20대 젊은 아들이 갈팡질팡 생각이 자주 바뀌는 걸 보며 아들에게 늘 묻고 싶은 말이었을 것이다.“도대체 너 생각이 뭐냐?”근데 이게 원제인 줄 알았더니 좀 더 보면 진짜 타이틀이 나온다.‘Uncorked’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 부제로 ‘ Some dreams can’t stay bottled up’이 함께 포스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넷플리스에서 와인 관련 영화 검색을 하니 2019년에 출시된 ‘와인 컨트리(Wine Country)’가 검색이 되었다.제목에서부터 와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영화가 드물기에 와인에 관한 영화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다.결과는?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술로는 거의 와인밖에 등장하지 않고 배경으로 와이너리나 와인 셀러(정확히는 와인 터널이라고 영화에는 나온다.)는 풍성하게 등장하지만 줄거리 자체는 와인과는 크게 상관없는 미국의 갓 50대에 접어든 중년 중산층 여성들의 우정과 각자의 일상의 이야기와 여행중의 해프닝을 통한 화해와 이해가 주를 이루는 일종의 코미디 영화다.그러나 양념처럼 등장하는 와인에 대한 상식 몇 가지를 좀 더 알고 보면 이 영화의 묘미가 더해진다. 그래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와인에 관한 상식 몇 가지와 감상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우선 와인이 색깔별로 등장한다. 용어는 화이트, 레드 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배경으로 로제 와인도 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