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콘텐츠는 바로 돈으로 통한다. 지난 세기에는 다소 생소했을 콘텐츠 IP(지적재산권)라는 말이 지금은 모를 경우 이상한 사람이 되는 현실을 상기해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이 콘텐츠는 넓은 범위에서 영상과 활자로 나뉜다. 활자의 경우는 소설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다. 소설을 위주로 한 콘텐츠로 사업할 경우 대박을 칠 수 있다는 말이 된다.중국에서는 실제로 이 콘텐츠 사업의 성공으로 설립 10여년 만에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을 향해 달려가는 기업이 존재한다. 주인공은 바로 웹소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원(閱文)그룹’으로 전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글을 읽는다.'라는 뜻의 기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웨원그룹은 지난 2013년 텅쉰(騰訊. 텐센트)이 설립한 ‘텅쉰원쉐(文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산하에 ‘QQ웨두(閱讀)’, ‘치뎬중원(起点中文)’, ‘신리촨메이(新麗傳媒)’ 등의 브랜드를 두고 있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요즘 중국 경제는 상당히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성장률 목표가 지난해 실적 8.1%보다 훨씬 낮은 고작 5.5% 전후에 불과하다면 말 다했다고 해야 한다.그렇다면 청년들의 취업 역시 쉬울 수가 없다. 실제로도 그렇다. 2021년 말 기준으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잘 봐줘야 50% 전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앞으로는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이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창궐하는 것이 현실이다. 취업 상황이 근래 들어 최악이라는 사실은 미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뭔가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 다행히도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 현 상황에 최적화된 취업 플랫폼들을 상기하면 된다.이들의 역할이 굳이 기업체들과의 대면을 통하지 않고도 취업 준비생들의 활발한 구직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아마도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이윤을 최대 목표로 하는 기업이 몸집을 키우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한다. 규모의 경제라는 말도 있듯 말이다. 이렇게 해서 매출, 순익 등의 모든 면에서 압도적 1등을 하면 진짜 좋다.그렇지만 나쁜 점이 전혀 없지는 않다. 우선 계속 1등을 유지하지 않으면 좌불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부로부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독과점 기업이 아니냐는 의심을 시도 때도 없이 받아야 하는 것도 괴로운 대목에 속한다.하지만 1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후미그룹의 입지를 즐기는 기업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모든 괴로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1등보다는 차라리 2등을 줄기차게 목표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글로벌 시장에는 이런 기업들도 눈을 씻고 찾아보면 적지 않다. 중국이라고 없을 까닭이 없다.대표적인 기업이 아마도 전기 자전거 업계의 신성이라고 할 샤오뉴(小牛. 영문명 니우NIU. 이하 니우)전동차가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관한 한 미국을 우습게봐도 괜찮을 정도의 모범 국가로 손꼽힌다. 그렇다고 중국인들이 코로나19를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 국민들보다 더 조심한다고 단언해도 좋다. 심지어 과도한 공포를 느끼는 이들도 없지 않다.당연히 이런 심리적 위축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한다는 부동산 산업이라고 이 현실을 피해 갈 수 없다. 실제로 금세기에 진입한 이후 사상 최악의 불황이라는 말이 업계에 나돌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부동산 중개업체들이라고 용빼는 재주가 있을 까닭이 없다. 적자를 기록하지만 않으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듣는 것이 현실이다.당연히 현실 타개를 위한 각종 노력들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최대 부동산 정보 사이트로 불리는 안쥐커(安居客)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최근 온라인으로 집을 둘러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평균적인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처럼 떼창이나 단체로 춤을 추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만약 떼창이나 단체 가무에 익숙한 개인이라면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인들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하지만 50대 후반 이상의 다마(大媽. 아주머니)들이 넓은 공터에서 단체로 체조 비슷한 춤을 추는 것에 이르면 얘기가 달라진다. 춤 DNA가 한국인에 못지않다고 단언해도 좋다.말할 것도 없이 광창우(廣場舞)라고 하는 이 집단 가무는 중국의 전통 유산이 아니다. 1949년 신중국 출범 이후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을 찬양하는 춤이 전국으로 전파되면서 뿌리 내린 집단문화의 유산으로 봐야 한다. 어쨌거나 지금은 무려 1억5000만 명이나 되는 다마들이 즐기는 놀이로 굳어져 있다.관련 산업도 엄청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적게 봐도 1조5000억 위안(元. 283조5000억 원), 실버산업 전체로 확대할 경우 5조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가사 대행 산업은 흔히 나이 지긋한 여성들과만 관련이 있는 1차원적 업종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온라인이나 사이버 세상과 절묘하게 연결이 될 경우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는 햇병아리 기업도 유니콘을 꿈꾸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중국에는 이런 기업들이 적지 않다.아이(阿姨. 보모)들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가정 서비스 플랫폼 업체 ‘아이라이러(阿姨來了)’의 최근 활약상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최근에는 홍콩 증시에까지 상장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지난해 7월 미국 나스닥 등지에 상장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톈어다오자(天鵝到家) 역시 비슷한 성격의 다크호스가 아닌가 보인다. 다만 사업의 범위가 보모 소개를 위주로 하는 아이라이러보다는 훨씬 크다는 사실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보인다.가사도우미 소개는 기본에 해당하고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세상에 그렇지 않은 민족이 별로 없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중국인들은 유독 먹는 것을 좋아한다. 비공식 통계에 의하면 중국 여성들이 한국 남성들보다 최대 1.7배 이상 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정도 되면 적게 먹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인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각종 고전에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기고 나라는 양식을 근본으로 한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의식주라는 말이 중국에서는 식의주로 통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이런 나라에서 요식업 사업이 안 되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엄청나게 잘 된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2021년 시장 규모가 6조 위안(元. 1140조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 정부 1년 예산의 두 배 가까이나 된다. 최소한 2∼3년 뒤에는 가볍게 뛰어넘을 가능성도 높다.시장이 엄청나게 큰 만큼 진입 장벽도 그다지 높지 않다. 성공은 별개로 치더라도 마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지금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전기자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장 참여를 선언해야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총아로 통하는 것이 현실일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실제로 현재 샤오미(小米)를 비롯해 알리바바, 화웨이(華爲) 등의 대기업은 본업보다 전기자동차 사업에 훨씬 더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정작 전기자동차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Intelligent Connected Vehicle. ICV) 사업에 눈을 돌리는 ICT 기업들은 찾기 쉽지 않다. 겨우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고 해도 좋다. 잘만 하면 이 시장에서 땅 짚고 헤엄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현재 이 미지의 황금알을 낳는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업체는 누가 뭐래도 즈지(智己)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런지는 우선 이 회사를 2019년 11월 공동 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4차 산업혁명 시대인 21세기의 언론은 사양 산업이라고 단언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특히 종이 신문이나 통신은 더욱 그렇지 않나 보인다.굳이 다른 케이스를 찾아볼 필요도 없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세계의 유명 오프라인 미디어들이 수년 전부터 과거의 영화에 연연하지 않고 속속 온라인 매체로 전환하는 현실 하나만 봐도 잘 알 수 있다.중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일부 매체들이 여전히 일본처럼 종이 신문 등에 매달리는 경향이 전혀 없지는 않으나 상당수는 온라인이 대세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빠르게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이는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와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온라인 자회사인 런민왕(人民網)과 신화왕(新華網)이 현재 모(母) 언론사를 능가하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더구나 이들의 역할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상호의 위상이 조만간 완전히 뒤바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머지않아 사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관한 한 세계 시장에 명함을 절대로 내놓지 못한다. 기술력은 말할 것도 없고 디자인에서도 경쟁력이 한참 처지는 것이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단언해도 괜찮다.하지만 전기자동차 분야에 이르면 상황은 많이 달라진다. 명실 공히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다른 사례를 들 필요도 없다.국산이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가 2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만 들어봐도 좋다. 총 600만 대로 예상되는 전 세계 총 판매량의 40%를 차지할 시장을 토종 업체들이 확실하게 장악할 것이라는 얘기가 충분히 될 수 있다.국뽕(과도한 애국심) 놀이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아무 근거 없이 2030년 이전에 ‘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들이 전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피력하는 것은 분명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어쩌면 2030년 이전에라도 글로벌 시장을 선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금세기 초까지만 해도 주요 범죄자들에 대한 지명수배를 1년 365일 오프라인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는 했다.그래서 과거 경찰서를 비롯한 관공서,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이들의 사진이나 몽타주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하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들을 별로 어렵지 않게 체포하는 안면인식 기술이 대중화된 탓이다.이처럼 중국의 AI 기술은 대단하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미국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준이라고 단언해도 좋다.시장에 투신한 업체들도 많을 수밖에 없다. 지난 4년여 동안에만 무려 2000여 개 기업이 새로 탄생한 사실이 무엇보다 이 현실을 잘 말해준다.당연히 이 분야에서도 극강의 기업은 있다. 바로 상탕커지(商湯科技. 영문명 센스타임Sense time)가 아닌가 싶다. 진짜 그런지는 이 회사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때는 2018년 4월 7일이었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대가 될 운명의 중국은 관광 산업에서도 비견될 국가가 거의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터지기 직전인 2019년의 중국인 해외 관광객, 이른바 유커(游客)가 무려 1억7000만 명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바로 이 현실을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당시 해외 곳곳의 관광 명소에 뿌려진 차이나 머니가 26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것은 이로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해도 좋다. 중국의 관광 시장이 타의 추종을 완전히 불허한다고 단언해도 무리는 없다.이 엄청난 시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속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수밖에 없다. 매년 최소 수천여 개가 대박의 꿈을 안고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은 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한 채 제풀에 나가떨어지나 웬만해서는 구경조차 하기 어려운 생존의 물결에 편승, 유니콘이 되는 드문 케이스도 전혀 없지는 않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은 레저 생활을 별로 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일상인 등산조차 하는 사람들이 드물었다.먹고 사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레저를 즐긴다는 것은 사치라고 할 수 있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를 돌파한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레저를 즐기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특히 젊은 층은 거의 광적으로 즐긴다고 해도 좋다. 대표적인 레저가 바로 캠핑이 아닌가 싶다. 어느 정도인지는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쇼핑 앱 샤오훙수(小紅書)에 뜨는 캠핑 관련 콘텐츠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올해 12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나 늘어났다. 캠핑을 즐기는 인구 역시 이 영향으로 폭발적으로 증가, 무려 4억여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샤오훙수가 자랑하는 입소문 마케팅의 영향력을 잘 말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모든 유행은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중국의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이르는 이른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의 주류인 주링허우(九零後·1990년대 출생)와 링링허우(零零後·2000년대 출생) 청년들의 문화는 기성세대들과 확연하게 다르다.개인주의적이고 당장 눈앞의 편안함만 추구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와 사회적인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얘기가 된다.이들의 바로 앞 선배 격에 해당하는 M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의 주류인 바링허우(八零後·1980년대 출생)들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하다면서 혀를 찰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진짜 그런지는 Z세대 사이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누워서 뒹굴거리는 탕(躺平)이라는 행위가 최근 가장 유행하는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현실 하나만 봐도 잘 알 수 있다.한마디로 만사가 귀찮으니 외부와 담을 쌓고 빈둥거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겠다는 의식이 이들에게 팽배해 있다고
【뉴스퀘스트=전순기 베이징 통신원】 송(宋)나라 때의 대학자 주자(朱子)가 어린이 학습교재용으로 쓴 소학(小學)에는 쇄소(灑掃)라는 말이 나온다.아침에 일어나 물 뿌리면서 마당을 쓰는 하찮은 일이 사실은 ‘군자의 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가정의 기본적인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진정한 군자라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이처럼 가정 일은 과거에는 인격 내지는 인성과도 직결되는 절대로 소홀히 할 일이 아니었다.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이 도도하게 요동치는 최첨단 시대에 접어든 지금이라고 달라질 까닭이 없다.바로 이 중요성 때문에 최근에는 아이(阿姨. 보모)들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가정 서비스 중개 산업이 디지털 기술과 결합되면서 주요 시장으로도 확실하게 정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워낙 경제 덩치가 큰 덕분에 중국에서는 이 시장을 노리는 다크호스들도 수두룩하다. 이들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되는 업체로는 단연 ‘아이라이러(阿姨來了)’를 꼽을 수 있다.“보모가 왔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의 선진국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에 이르면 얘기가 많이 달라진다.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기는 어려워도 선진국이라고 불릴 만은 하다.업체들의 경쟁력도 뛰어나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토종 브랜드 3인방인 웨이라이(蔚來)와 샤오펑(小鵬), 리샹(理想) 등이 국제적으로도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많은 중국인들이 이들을 ‘웨이샤오리’로 부르면서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 당연히 이들의 아성을 호시탐탐 노리는 업체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기업이 아마 최근 가성비를 무기로 젊은 층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너자(哪吒)자동차가 아닌가 보인다.도교(道敎)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을 회사 이름으로 채택한 너자는 지난 2018년 6월에 저장(浙江)성 퉁샹(桐鄕)시 소재 모기업인 허중(合衆)신에너지자동차의 자회사로 출범했다.역사가 일천한 신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지난 세기 말까지와는 달리 지금은 외국 기업의 무덤으로 불린다. 특히 신유통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본토 거인들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철수하는 글로벌 대형 마트 체인들이 속출하는 것이 현실이다. 굳이 다른 사례까지 구구하게 거론할 필요도 없다.한국의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수 년 전에 완전 혀를 내두른 채 철수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지난 1994년 베이징에 1호점을 낸 우메이차오스(物美超市. 이하 우메이)는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글로벌 마트 체인을 구축할 것이 확실한 이 중국 시장의 토종 절대 강자라고 하기는 어렵다.중국체인경영협회(CCFA)가 최근 발표한 ‘대륙 마트 100강’에 따르면 랭킹 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30여 년 세월 동안 적극 추진해온 디지털화와 온, 오프라인 통합 행보를 보면 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물결에 가장 먼저 올라탄 최강의 신유통 선구자라고는 할 수 있다.앞으로는 더욱 경쟁력을 강화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창업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창업자를 많이 창출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세계 그 어느 국가의 정부도 쉽게 하지 못한다.그러나 창업 공간이 사이버 세계가 되면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많은 창업자를 창출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중국에서는 최대 모바일 음성 콘텐츠 창업 플랫폼인 시마라야(喜馬拉雅. 영문명 히말라야)FM이 아마도 이런 대표적 케이스에 해당하는 기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종합 지식 콘텐츠 창업 플랫폼의 역할을 하면서 지난 8년여 동안 웬만한 중견 국가의 인구보다 많은 1000만여 명 이상의 창업자를 창출한 성공적인 유니콘으로 손꼽히는 까닭이다. 당연히 앞으로는 더욱 많은 창업자들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013년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의 장장(張江)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탄생한 시마라야는 처음에는 그저 라디오를 듣는 기능성 앱(APP) 사업으로 평범한 출발을 했다.그러나 이후 음성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하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지난 세기만 해도 책은 오로지 눈으로 읽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듣는다는 것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한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하지만 성(性)을 바꾸는 것도 가능할지 모르는 4차 산업 혁명 시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금세기부터는 180도 달라졌다.듣는 것이 보는 것과 별반 다름없는 세상이 됐다. 오디오북이 책을 보는 것보다는 듣는 것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 각광을 받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떠오른 덕분이다.말할 것도 없이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매년 30∼4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0년 말을 기준으로 100억 위안(元. 1조8500억 원) 전후의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현 성장세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2023년에는 200억 위안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당연히 시장을 노리고 뛰어든 플랫폼 업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에 편의점이 도입된 시기는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다. 대략 지난 세기 90년대 전후라고 보면 된다.한국이 1989년에 처음 등장했으니 중국은 고작 1∼2년 정도 늦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급 정도는 천양지차라고 해도 좋다.한국은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5만 개를 돌파했으나 중국은 아직 15만 개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확하게 14만5000여 개에 불과하다.인구나 경제 규모를 놓고 보면 일본의 6만여 개에 비해서도 한참이나 모자라다고 해도 좋다. 그만큼 시장 성장의 여력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돈 냄새 잘 맡기로 유명한 중국인들이 이런 현실을 외면할 까닭이 없다. 너 나 할 것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성공한 편의점 체인도 속속 탄생하고 있다. 이들 중 단연 돋보이는 업체는 역시 베이징에 본사를 둔 볜리펑(便利蜂)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2021년 10월 기준으로 업력이 채 5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토종 편의점 체인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