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음식디미방』은 최초의 한글 조리서로, 현존하는 한글 조리서 중 가장 오래됐다.저자는 정부인 안동 장씨인데, 부군 석계 이시명의 불천위 신주 후신(後身)의 함중(陷中)에「조선고의인안동 장씨휘계향신주(朝鮮故宜人安東 張氏諱桂香神主)」, 즉 ‘조선의 사망한 의인 안동 장씨, 이름 계향의 신주’라 고 기록돼 있어서 그 이름이 장계향(張桂香)임을 알 수 있다.불천위 신주가 만들어질 당시 장계향의 품계는 의인이었다.소녀, 마음에‘경(敬)’을 심다장계향은 퇴계학의 적통을 계승한 영남의 거유 장흥효의 장녀이고, 은둔의 학자 석계 이시명(李時明)의 부인이며, 존재선생 이휘일(李徽逸)과 갈 암 이현일(李玄逸)의 어머니이다.스스로 천자문을 깨치고 아버지로부터 『소학』과『십구사략』,『예기』,『논어』,『시경』등을 익힌 여성선비, 즉 여 사(女士)이기도 했다.학문적 소양뿐 아니라 시와 서예에도 뛰어나서 9세 때「성인음」을 짓고, 11세 때「경신음」과「소소음」을 지었으며,
문화일반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2020.01.04 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