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가 ‘아리랑’이라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아리랑’은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로 잘 알려져 있다. ‘아리랑’은 ‘아리랑’ 또는 이와 유사한 음성이 후렴에 들어있는 민요의 총칭으로 남북을 통틀어 약 60여 종 3천6백여 수에 이른다고 한다. 대표적인 ‘아리랑’으로는 평안도의 '서도 아리랑', 강원도의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이 있고 함경도의 '함경도 아리랑', '단천 아리랑', 어랑타령이 있으며 경상도의 '밀양 아리랑',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금강산의 봄(300호 2005년)한태순에게 있어 보랏빛은 마음 속에 상시 내재해 있고 주변 도처에 늘상 산재해 어른거리는 색깔의 광선이다. 그에게 있어 저녁 노을과 그 노을빛을 머금고 요동치는 파도는 물론 물안개 속에 피어오르는 봄꽃들과 나른한 봄볕을 쏘이는 산발들 마저도 보랏빛 대기 속에 잠겨서 호흡하는 경관을 선보인다. 보랏빛 물결과 파장, 그리고 보라색 아우라와 향취들은 작가의 작품을 한결 고상하게 하고 운치와 격조를 높이는데 기여한다.이 그림에서는 금강산을 몽환속의 신령스러운 산, 동화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백암 전재규 박사의 생애와 사상』이 발간되었다. 이 책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청라정신으로 가는 길’이라는 부제목이다.가곡 의 발상지는 청라언덕 ‘청라정신’이란 무엇인가? 이 책 소개에 앞서 먼저 흔히 대중들에게 널이 알려져 있는 우리 가곡 부터 이야기를 전개하여야겠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운영하는 한류 메타버스 ‘K-원더랜드’는 누적 방문자 수 100만명을 넘기며 2023년을 마무리한다고 5일 밝혔다.‘K-원더랜드’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구축한 한류 메타버스로, 진흥원은 가상세계를 활용해 글로벌 한류 팬이 언제 어디서나 K-컬처를 즐기고, 직접 K-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K-원더랜드 이벤트와 홍보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22년 10월 공개 후 현재까지 197개국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대 초반에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던 내추럴 와인이 이제는 별도로 이벤트를 개최하면 레게머리를 한 젊은 층들이 몰려와서 즐길 정도로 나름의 시장을 형성했다.컨벤셔널 와인(Conventional Wine)이라 불리우는 종래의 와인과 차별화된 맛과 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지만 그 생산자도 다양해지면서 맛과 향이 컨벤셔널 와인과 유사한 내추럴 와인까지 등장할 정도가 되어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당연히 와인은 100% 포도즙으로 만들기에 다 내추럴 아닌가? 왜 굳이 내추럴 와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첫 나들이 (60호 연대미상)곱고 다채로우면서 맑고 담백한 색조의 색채 미학과 고전풍을 재현하여 옛멋을 물씬 살린 기품과 향기가 흘러 넘치는 작품이다. 부부간의 화목스러움과 설레이는 첫여행을 나서는 감흥을 풍속화의 표현 방식을 차용하여 꿈결 속으로 이끌려 들어가듯 낭만적으로 묘사하였다.인물들의 감각적이고 돌출적인 화려미의 나들이 옷차림과 동행한 나귀들의 꽃단장한 차림새도 그에 못지않게 인상적이다. 하얀색 바탕에 분홍색 그림자 빛깔을 사뿐히 찍어 바른 색채 표현은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조선화 단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소리꾼 지향희가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축제극장몸짓 극장에서 소리극 ‘지향희의 이별가’를 처음 선보인다.‘지향희의 이별가’는 올해 강원문화재단의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 청년예술인 선정작으로, 강원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27일 극장 관계자는 전했다.이번 공연은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과 이몽룡의 다른 이별의 방식을 소리꾼 지향희의 소리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극단 마방진 대표 서정완이 연출을 맡으며 몽룡의 캐릭터에 새로움을 더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 이야기에 위트를 더 했다는 평가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클래식이 1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한화그룹은 내달 12~13일 예술의전당에서 '한화클래식 2023 Unity: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아비 아비탈' 공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연의 초청 음악가는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 중 혁신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조반니 안토니니(Giovanni Antonini)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 그리고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인 아비 아비탈(Avi Avital)이다. 조반니 안토니니와 일 자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얘기장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이야기를 팔아 돈을 버는 거리공연 예술가를 말한다. 오늘은 조선조 말, 거리에서 혹은 저녁나절 마을에서 비교적 넉넉한 집을 찾아 소설을 구연(口演)하여 돈을 벌었던 ‘얘기장사’ 혹은 ‘전기수(傳奇叟: 책 읽어주는 노인)’라는 거리공연 예술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얘기장사’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람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배우이기도 해서 그가 이야기판을 펼치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목장의 아침(100호 2006년)이 그림은 황해도가 고향인 작가의 '장수산' 산자락에 펼쳐진 고향마을의 신비롭고 낭만적인 목가적 풍경을 형상화하였다. 장수산은 황해도의 금강산으로 불리운다. 산기슭에 호수를 끼고 있는 듯한 이런 아늑하고 평화로운 경관을 앞마당처럼 품고 있는 모습은 금강산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장수산의 비경이라고 할 수 있다.아침햇살이 환하게 비치고 강가의 운무가 걷히면서 내려와 쉬었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천사들의 옷자락이 낮게 깔린 구름으로 형상된 듯도 하다. 온통 푸른빛(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본지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김승국 전통문화칼럼리스트는 『김승국의 문화상자』(휴먼앤북스)를 출간하고 오는 11월 29일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독자제현의 관심부탁드린다. 아래는 김승국 북콘서트 포스터이며, 아래 글은 북콘서트 내용 중 일부다. [편집자주] 사자성어 ‘법고창신(法古創新)’, 연암 박지원이 처음 언급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이위사의(可以爲師矣)’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공자가 참다운 스승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덕목이자 태도를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금강산 칼바위(30호 2003년)우선 북한 그림에서 비록 정통 묵화는 아니지만, 온통 암흑천지 같은 묵화를 보게 된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이는 추상화의 영역에 가까우면서도 옛스런 멋을 지닌 회화의 세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북한 화가들은 이런 화풍에 친숙하지도 않고 쉽게 그려내거나 어설프게 용인되기도 어렵다.그런데 오늘날 역설적이게도 추상화에 근접한 이와 같은 거친 풍의 그림들을 즐겨 그리는 화가들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북한에서도 실력을 널리 인정받은 화가들만이 이런 최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한국·헝가리 수교 33주년을 기념,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오는 12월 21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을 선보인다.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히는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 빅토르 바자렐리 전시는 199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이래 3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140여 점에 달하는 걸작이 국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2주 앞두고 '아트카'를 특별 제작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누비며 막판 유치전에 힘을 더한다.현대차그룹은 오는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아트카를 활용해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 정상과 외교·통상 장관, 경제계 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 외교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현대차그룹은 APEC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지난 칼럼에서 한국 와인의 역사와 현주소 그리고 일본 와인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다.이번엔 이제 막 세계 무대에 선보이기 시작한 한국와인의 장래성과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살펴보자.한국 와인의 장래성은 어떨까? 이제 조금씩 세계 무대에 등용되기 시작한 한국와인의 성장은 지속될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수입와인 시장이 2021년에 1차 빅뱅을 이루어 2020년 대비 수입금액기준 약 70% 가까이 신장한 것은 좋으나(2022년은 2021년대비 5% 정도 성장했다.) 이 배경에는 일만원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다. 문화계가 이들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미디어 아트 전시 ‘럭스: 시적 해상도(LUX: Poetic Resolution)’도 그 중 하나다.13일 전시 기획사 숨 엑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긴장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힐링 전시 ‘럭스: 시적 해상도’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수퍼 히어로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용을 나타내고 있다.CJ ENM(대표이사 구창근)은 밀리언볼트(대표이사 맹주공)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가 지난 9일 기준 OTT 플랫폼 내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의 글로벌 전체 ‘HBO Max TV 쇼’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히어로 인사이드’는 글로벌 전체 ‘HBO Max TV 쇼’ 부문에서 5위와 함께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파도의 메아리'(208-130 연대미상)예술은 인간에게 고결한 감정의 고양과 순수한 정서에로의 정화, 크게 중요한 두 가지 순기능을 안겨준다. 미술 분야의 한 축인 사실주의는 안정감 있는 미적인 대상의 재현에 충실하는 특성으로 보아 인간의 정서를 차분하게 가라 앉히고 순수한 정서로의 순화를 촉진한다.또 다른 축인 추상주의는 표현하기 어려운 영감의 북돋움과 에너지의 진작, 그리고 환희와 격정의 고양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그런데 북한의 조선화는 미묘하게도 이 두가지 축을 동시에 갖고 있으면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가 오는 26일 오후 1시 해성여자고등학교에서 ‘계단오르기걷기대회 및 연예인 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돕기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배우겸가수 최완정 협회장은 공짜 운동인 계단 오르기 운동으로 불면증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지난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피트니스 대회에서 아시아 그랑프리 3관왕을 차지했다.이 후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몸과 마음의 병을 가진 현대인들을 위해 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를 설립한 후 이를 전파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그라피스트 만지(김지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영등포 꼴라보하우스 문래에서 패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패션 콘텐츠 제작 지원(패션문화전시 부문)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2022년 첫 번째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디자이너 김지만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 ‘BAMA’를 포함해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어반 브레이크 등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에 작가로 참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