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사찰은 문화예술, 정치, 학문, 사회적 network의 중심지였다【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고려조를 개국한 태조 왕건은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묶고 기존의 다양한 세력 집단을 공동의 문화로 결속시키는 방안으로서 불교를 이용하였다. 불교의 기본 정신인 귀족이든 평민이든 부처님 밑에 다 같은 중생이라는 의식이 일반화되어 공동체 결속이 쉬웠다. 또한, 지역적 특성과 전통문화를 인정하는 다원 문화가 꽃피었던 자유스러웠던 사회였다. 고려조에는 남녀 평등사상이 잘돼 있어서 양가의 합의가 있으면 남자든 여자든 이혼과 재혼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 시에서 열린다이번 'K-Drama Festa Sorrento'는 한국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이사장 라종일)과 이탈리아의 소렌토 시, 그리고 로마에 있는 라 사피엔차 대학교 등이 2년간의 공동 작업 끝에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공동주관으로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14일 라종일 이사장의 기조강연(한국의 도전)을 시작으로 15일 한류 문화에 대한 학술세미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인도의 고아대학 과학자들이 버섯에서 금 나노입자를 추출하는 획기적인 발견을 해 화제다.인도의 유력 영자신문 타임즈 오브 인디아(TOI: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팀은 "로에놀미(roenolmi)"로 알려진 토종 버섯인 터미토미세스(Termitomyces)에서 금 나노 입자를 추출하는 독특한 방법을 발견했다.이 신문은 이 혁신적인 발견은 과학과 문화 사이의 의미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도가 세계 나노입자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토종 버섯으로 별미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CU 볼더)가 주도한 새로운 연구는 불과 몇 년 안에 북극에서 사실상 얼음이 없는 여름을 경험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이 연구에 따르면 북극은 과거 모델보다 훨씬 빨리 얼음이 없는 첫날을 목격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10년 이상 일찍 일어날 수 있다.2050년대가 되면 북극은 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 해빙이 가장 적은 매년 9월 한 달 동안 북극 특유의 떠다니는 얼음 없이 지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050년대에는 9월 한달 동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한 연구에 따르면 완전 채식주의(vegan, 이하 비건) 여성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preeclampsia)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저체중 아기를 낳을 위험도 높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이 주도한 이 연구는 비건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다른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에 비해 평균 체중이 0.5파운드 더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학 과학자들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덴마크의 6만6738명의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 영국 국립 해양학센터(NOC)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유럽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은 북극의 해빙(sea ice)과 빙하가 녹아, 그 물이 북대서양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NOC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녹은 물의 북대서양 유입과 여름철 유럽 전역의 폭염 발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북대서양의 담수 수준 증가가 어떻게 도미노 효과를 유발하여 유럽 전역의 더 덥고 건조한 여름을 초래할 수 있는지 추적 조사한 것으로 기후학에서 혁신적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조류독감(AI: Avian Influenza)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만 국한된 질병이 아니다. 바닷새, 바다사자와 같은 해양 포유류를 넘어 인간까지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해양 환경에서 종의 장벽을 넘어 확산되고 있는 병원체인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출현이 야생동물 보호 당국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와 아르헨티나 국립농업기술연구소(INTA)의 최근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 독감 바이러스가 남미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 동물 및 조류에 모두에 영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찬란한 민족문화의 력사를 더듬어(274-106 2016년)“아! 고수진 화가님, 참으로 대단하고 훌륭하십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그림은 조선시대의 역사적 위인들과 시대적 중심의제들을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도록 파노라마화(전경화)로 꾸며진 조선시대 일대기 역사화라고 할 수 있다. 마치 고대 그리스 시대 철학자들을 망라한 라파엘로의 에 비견되는 대작이자 명작이다.다인물 군상을 거침없이 그려나간 작가의 뛰어난 실력에도 찬사를 보낼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 전기자동차(E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휘발유를 동력으로 하는 교통수단으로 인한 사람의 건강과 환경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환경단체는 전기자동차의 신기술을 지지하고, 정부는 판매촉진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업체들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두 배나 많은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했다.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를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미국 내 2억7800만 대의 개인용 차량을 가능한 한 빨리 전기화해야 한다. 전기 자동차는 배기가스 배출을 없애기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논점은 기온 상승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 또는 2도로 제한한다는 2015년 파리 협정 목표에 논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과학전문 매체 어스닷컴(Earth.com)은 최근의 한 연구를 인용해 기후변화는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온도에만 중점을 두는 것은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특히, 지구 에너지 불균형(EEI: Earth’s Energy Imbalance) 및 기후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가장 작은 유기체 미생물도 기후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힘을 갖고 있다. 최근 오하이오 주립대학(OSU)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가 바로 그러한 사실을 알려준다.OSU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질병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줌으로써 우리 주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습지, 논, 동물의 소화 시스템과 같이 산소가 거의 없거나, 또는 전혀 없는 곳에서는 고세균(archaea) 이라는 미세한 생물이 유기 물질을 분해한다.메탄 생산 관여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 한 그릇이든 치즈 맛이 나는 피자 조각과 같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를 먹든 간에 우리는 그 음식들이 모든 소화 기관을 통과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물론, 맛있는 식사라 해도, 결국은 화장실 변기 밑바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러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하는 데 시간은 정확히 얼마나 걸릴까?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다양한 유형의 음식이 신체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속도로 분해되고 흡수
공감능력을 키우고 싶은 그대여 와인을 마셔라!【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우리들의 일상은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거의 매일 특별한 일이 아닌 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에 우리는 그 세세한 과정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사실은 매순간 감각을 통해 느끼고 그것을 감정으로 표현하거나 이성적으로 해석하여 그 다음 행동을 이어간다. 이 와중에 철학적으로는 감성이라는 감정과는 다른 차원의 이성의 반대되는 혹은 이성의 보완 장치로서의 개념의 특성이나 능력도 갖게 된다.감정은 확실히 이성의 반대 개념일 수 있으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한때 낭만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던 산불은 더 이상 낭만적인 산에서 일어나는 화재 수준이 아니다. 사람의 정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재해로 등장했다.미국 에모리 대학의 새로운 연구는 산불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중요하고 지속적인 암울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도심의 화재가 아닌 산불은 우리의 정신 건강에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남긴다.연구원들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약 190만 건을 조사했다. 그들은 응급실 방문 건수의 6.3% 증가가 산불로 인한 연기 노출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물론 우리의 인체는 모든 기관의 상호 작용에서 이루어진다. 따로따로 노는 기관들이 아니다.동양 의학에서 우리의 인체를 ‘소우주’로 규정한 것도 그런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기관들이 서로 간의 조화의 협력적인 과정을 통해 움직인다고 정의하고 있다.우리의 장과 뇌는 별로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의 활동은 우리의 정신적인 활동을 지배하는 뇌와 깊은 관계가 있다. “腸이 좋아야 뇌가 즐겁다”행복감에 관여하는 미주 감각 신경, 장과 큰 영향 있어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과학자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학술지 ‘BMJ 공중보건(British Medical Journal Public Health)’ 최근호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비디오 게이머들에게 회복 불가능한 청력 손실과 이명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이 연구는 비디오 게임의 소음 수준이 종종 안전 한계에 접근하거나 초과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러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중 보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 연구는 9개국의 14개 동료 검토 연구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자료와 광범위한 분석들을 바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전 세계를 전염병의 공포로 몰고 간 코로나19는 2023년 2월 현재 약 690만명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한다.그러나 몇몇 주장에 의하면 27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많은 사망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아 공식 총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또 개발도상국가들이 실제보다 더 적게 보고했을 가능성도 많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2022년 5월 BBC는 WHO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숲은 지구 탄소 순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모델에서는 산림의 탄소 격리 능력이 상당히 과대평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미시간 주립대학(MSU)의 룬셍 인(Runsheng Yin) 교수는 그의 새 저서인 ‘글로벌 산림 탄소: 정책, 경제, 경제와 재정(Global Forest Carbon: Policy, Economics and Finance)’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밝혔다.인 교수는 산림 관련 활동에서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인류의 업적과 이정표를 중심으로 축하 행사가 열리는 우리 지구촌에는 특별한 “날(day)”들이 많이 있다.그 가운데는 수천 년 동안 인류와 함께해온 생물체인 돼지를 기리는 날인 “전국 돼지의 날(National Pig Day)”이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날이다.매년 3월 1일에 기념되는 이 돼지의 날은 우리 삶에서 돼지가 차지하는 중요성과 사회에서 돼지의 역할이 과소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증거가 된다.돼지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중서부를 중심으로 시작돼그러면 돼지의 날의 유래는 무엇일까? 아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집에서 요리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스 레인지나 전기 스토브가 휘발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배기 가스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퍼듀 대학의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가스레인지에서 요리할 때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보다 더 많은 나노 크기 입자를 공기 중으로 방출해 천식 및 기타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이 연구는 지금까지 과소평가되어 왔던 실내 공기 오염의 중요한 원인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가스레인지에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주방 환풍기를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