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강자인 대만 TSMC가 미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더 짓는 추가 투자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수요 부진의 여파로 반도체 시장에 냉기가 감돌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산 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행보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또 다른 공장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계획은 지난 2020년 발표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과 별도로 진행된다. 투자 규모는 2년 전과 맞먹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 2012년 부회장직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이번 승진은 삼성그룹에게 있어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일(1)인자를 돕는다는 뜻의 '부(副)'를 떼어내면서,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에서 진정한 그룹 총수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재계에서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을 위기로부터 꺼낼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실적 개선을 꾀할 요인을 찾고 미래 먹거리를 강화해, 주요 경영 비전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시가총액(시총) 기준 세계 100대 반도체 기업 중 한국은 세 곳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순위와 수익성도 뒷걸음질 쳤다.한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삼성과 SK 등 주요 특정 기업들에게만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IQ에 기반해 시총 상위 100대(1월~9월 평균 기준) 기업의 경영지표를 비교한 결과, 한국 기업은 100위 안에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2002년 8월 ‘㈜에이디테크놀로지’로 설립돼 반도체소자 설계 및 제조(ASIC, 주문형 반도체)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ODM을 위주로 사업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2014년 1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아이엠아이, 아르고, 이씨큐, 에스앤에스테크놀로지, 파인스 등을 자회사로 매입해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까지 원스톱 턴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했다.핵심 기술인 시스템 반도체 설계는 디지털 신호 처리, 아날로그 신호처리, RF 등의 기능을 위한 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1.4나노(nm·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미세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년 만에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파운드리 신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을 혁신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GAA는 삼성의 차세대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로,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게이트'가 전류를 흐르게 하는 '채널'의 4개 면을 둘러싸는 형태를 갖췄다.전류가 흐르는 면적을 넓혀,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랜지스터의 성능 저하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여주는 게 특징이다.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을 예고한 적이 있지만, 그보다 나아간 1.4나노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반도체 업계에서는 파운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만의 경제규모가 한국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반도체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처럼 대만이 반도체 강국 타이틀을 거머쥔 배경에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대규모 지원금을 투입하며 규제를 풀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진 것이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에 의뢰해 작성한 '대만의 산업 재편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은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만의 국가경제 규모(GDP)는 7895억달러로 한국(1조7985억달러)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매출액 10억달러를 초과한 반도체 대기업의 수는 28개사에 달한다.한국(12개사)보다 2.3배 많은 수준으로,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를 비롯해 UMC(파운드리 세계 3위)·미디어텍(팹리스 세계 4위) 등이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유환익 전경련 산업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자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나올만한 투자이자 미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법"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폰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손가락보다 작은 반도체가 이제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3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 전체 반도체의 30%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10%도 되지 않는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반도체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그는 "중국과 한국, 유럽은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역사적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며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은 우리를 앞서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도체 및 과학법의 핵심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중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아시아 순방 중 대만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회장과 면담한다는 소식이 나왔다.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이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른 가운데, TSMC의 미국공장 증설과 같은 핵심 안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방문하는 동안 TSMC의 류더인(마크 리우) 회장을 만나 반도체가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매출 기준)은 53.6%로 1위다.현재 미국이 생산하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와 재블린 미사일에 TSMC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에도 TSMC가 제조한 칩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리우 회장을 만나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단했지만 아시아 중심의 반도체 지형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 큰 투자를 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아시아에서 관련 인센티브가 이미 넘쳐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보도했다.최근 미국 상원과 하원은 2800억달러(약 366조원) 규모의 '반도체 및 과학법'을 가결했다.미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건립과 연구·노동력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는 게 골자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게는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그럼에도 미국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반도체 산업에서 아시아가 투자와 지원 카드를 꺼내며 영향력을 키워온 만큼 그 판세를 한 번에 뒤집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 때문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반도체 투자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이 적용된 3나노(1nm=10억분의 1m)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을 열었다.업계는 이번 출하식을 계기로 파운드리 경쟁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이 '불변의 1위'인 대만 TSMC보다 먼저 차세대 미세공정에 발을 들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TSMC는 올 하반기 GAA가 아닌 기존 핀펫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25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삼성전자 DS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및 임직원, 협력사와 팹리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등 사업부를 넘어선 협업으로 기술 개발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발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경계현 사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한달만에 6만원선을 회복했다.15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35%(2500원) 오른 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6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6일(6만900원) 이후 처음이다.또한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오랜만에 방긋 웃었다.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00%(4700원) 상승한 9만8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만원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가 종가기준 10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일(10만3500원)이 마지막이다.이날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은 전날 대만 TSMC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TSMC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341억4000만 대만달러(약 23조4600억원), 순이익이 2370억3000만 대만달러(10조4000억원)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3.5%, 76.4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돌입하며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현존하는 반도체 미세공정 가운데 가장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이면서 경쟁사인 대만 TSMC보다 한발 앞서게 된 것이다.◇ "성능 높이고, 소비전력·칩 면적 줄이고"30일 삼성전자는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1nm=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나노는 반도체 공정으로 새긴 전기 회로의 최소 선폭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선폭이 줄고 회로의 간격이 미세해지면 그만큼 반도체 성능이 높아지고 소비전력이 줄어든다.값이 비싼 웨이퍼(반도체 원판)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칩의 수도 더 많아지기 때문에, 고도화된 나노 기술로 미세공정을 실현하는 게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삼성전자는 3나노 반도체를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 신기술을 통해 구현한다. 전 세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혼동과 변화 등 불확실성이 많은데 (중요한 건)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럽 출장 귀국 소감 중)"현재의 사업 모델에 국한해 기업가치를 분석해서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2022년 확대경영회의 발언 중)재계를 대표하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최근 위기의식이 섞인 목소리를 잇따라 토해냈다.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 산업별 글로벌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돌파구를 찾아 나선 분위기다.◇ 삼성 '초격차 기술' 총력전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8일 김포공항에서 12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보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장의 혼동과 불확실성이 많은데,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반도체장비업체 ASML로부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 확대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미세공정을 향한 반도체 기업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삼성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14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났다.이 부회장이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반도체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EUV 노광장비 공급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EUV 노광장비를 원하는 기업은 많지만 생산량은 그만큼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는) 삼성이 필요한 만큼 장비를 확보하고, 상대방이 그만큼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9주년인 그날을 맞아 떠나는 만큼, 이 부회장이 부친의 뜻을 이어 핵심 사업에서 어떤 '변화'를 꾀하고 돌아올지 주목된다.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M&A) 결단을 내리고 돌아올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7일 이재용 부회장은 11시 45분경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전세기편을 타고 유럽으로 출국했다.지난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약 6개월 만의 해외 출장으로,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다.6월 7일은 삼성에게 있어 변화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날이다.이건희 회장은 1993년 6월 7일, 독일 출장 중 임원들을 불러 모아 "바꾸려면 철저히 다 바꿔야 한다"며 미래 지향적인 시각과 대대적인 질적 개선을 요구했다.신경영 선언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파운드리 회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저5%, 최대 1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수요는 계속되는데, 공급망 문제에 생산확대를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가격상승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미국 경제매체 CNBC는 24일(현지시간) "반도체 업계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TSMC와 삼성, 인텔 등 메이저 파운드리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인 세미컨덕터의 애널리스트 피터 핸버리는 "파운드리들은 이미 지난해 가격을 10∼20% 올렸다"면서 "우리는 그보다는 소폭(5∼7%)이지만 올해에도 또 한 차례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핸버리는 이들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반도체 수요 증가는 물론 생산 확대를 위한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시장조사 업체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글렌 오도널도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반도체 가격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과 중국 반도체 갈등이 본격화한 2019년 이후 중국에서 한국 반도체 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만과 일본 등 다른 국가가 중국에서 입지를 늘린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반도체 강국의 자리를 놓고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반도체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대만, 일본, 미국, 아세안 6국(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중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한국의 점유율은 2018년 대비 2021년 5.5%포인트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대만과 일본의 점유율을 각각 4.4%포인트, 1.8%포인트 증가했다.아세안6국의 점유율도 0.4%포인트 늘었다.중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이 0.3%포인트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이 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칩 설계에 사용되는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도구의 선두 공급업체 중 하나인 미국 시놉시스(Synopsys)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에 자사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14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무부 조사단은 시놉시스가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에서 칩을 만들기 위해 화웨이 하이실리콘(HiSilicon) 사업부에 EDA 도구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한때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업체 중 하나인 화웨이는 2019년 5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그리고 이어서 중국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SMIC는 2020년 12월 미 행정부로부터 제한 조치를 받았다.중국 내 계열사를 통해 넘긴 것으로 추정 소프트웨어 제품이 화웨이 하이실리콘과 SMIC에 어떻게 제공됐는지, 언제 제공됐는지는 불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품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인수를 진행하기 위한 국내 절차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30일 공정위는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건을 검토한 결과, 시장 경쟁 제한 우려가 없어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지난해 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반도체로부터 키파운드리의 주식 100%를 약 5758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청했다.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이다.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등 비메모리 반도체 등을 핵심으로 위탁생산하고 있다.공정위가 집중 심사한 부분은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 간 중첩되는 사업 영역이다. 두 회사는 8인치 웨이퍼 팹을 운영하며, 전 세계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에 9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유럽과 반도체 동맹을 선언했다.10년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투자할 금액은 약 110조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민 인텔의 행보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15일(현지시간) 인텔은 향후 10년간 유럽에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800억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약 11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먼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170억유로(약 23조원)를 투입해 반도체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이 공장은 인텔의 대유럽 투자의 초석이자, 유럽 반도체 가치사슬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2023년 상반기 건립에 돌입해, 2027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프랑스에는 연구·개발 센터를, 이탈리아·폴란드·스페인·아일랜드 등에는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 시설을 세울 방침이다.프랑스 연구·개발 센터의 경우 약 1000명의 인력을 고용해 고성능컴퓨팅(HPC)와 인공지능(AI) 디자인 역량 향상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다.인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