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새로운 연구가 맞는다면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도 10년은 더 앞서 있다는 내용이 된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은 이 연구가 오류와 불일치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호주의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온난화 때문에 상승한 기온 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를 넘어섰다.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2030년까지 파리기후협약 목표인 섭씨 2도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현재 추세라면 2030년 2도, 2040년 2.5도까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영국 기상청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4년도 예상되는 대기 중 온난화 가스 이산화탄소 수준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제기했다.과학전문 매체 어스닷컴(Earth.com)은 이 예측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이산화탄소 수준의 증가로 인해 지구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하는 중요한 임계 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기상청의 연구자들의 주장은 단호하다. 그들은 배출량을 "급격하게" 줄이는 것만이 1.5도 목표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파리협정의 섭씨 1.5도 제한선 넘어설 것” 이 보고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수면 패턴 관련, 젊은 사람들이 지배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있다. 미국 Z세대의 수면 습관이 더 일찍, 더 오래 자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노는 대신 Z세대 젊은이들은 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위해 9시에 잠자리에 드는 “할머니 스타일”로 변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18세부터 35세까지의 젊은이들은 건강을 위해 밤 늦게까지 놀기보다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을 택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유흥산업도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늦은 밤 술자리 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최근 대마초에 대한 사용 금지가 대폭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메릴랜드 대학 의과대학(UMSOM) 연구원들은 대마초 관련 정신 질환의 추세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대마초가 계속 널리 받아들여지고 그 긍정적 효능이 증가함에 따라 의사는 대마초 사용 장애(CUD: cannabis use disorder)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를 선별, 진단 및 치료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그들은 주장했다.UMSOM의 정신과 교수이자 주요 저자인 데이비드 A. 고렐릭(David A. Gorelick) 박사는 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북극의 기후 변화에 대한 정보가 상당부분 차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북극 연구 기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공유가 중단됨에 따라 중요한 이 지역의 기후 변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편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북극은 여러 연구 기지 네트워크를 통해 면밀히 모니터링되어 왔다. 이 가운데 21개 러시아 기지는 북극 국가들의 국제 컨소시엄인 ‘북극의 육상 연구 및 모니터링을 위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UN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 암 발병 건수가 금세기 중반까지 약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질병으로 인한 각국의 의료부담도 커지고 있다.유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최근 보고서에서 2050년 암 발병 건수가 2022년 2000만 건에서 3500만 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 신규 암 발병 2000만건과 비교된다.이 보고서는 이러한 증가는 노령화와 함께 암 위험 요인에 대한 사람들의 노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담배, 알코올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이 질병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환자가 임신 중인 경우 매독균이 태반을 통해 넘어가 신생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항생제 제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매독은 단순한 성병으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최근 환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심지어 태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1950년 이후 최대 감염자… 2018~2022년 80%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소를 키우는 농부들은 그들의 울음소리, 트림, 그리고 여물을 씹을 때마다 내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최근 과학자들이 주인과 소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AI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소의 ‘말’을 해독하는 작업에 나선 미국 버지니아 공대 농업 및 생명과학부 연구원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건강과 복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美 버지니아 공대, 소와 주인 서로 대화 가능한 AI 통역 알고리즘 개발 착수이 대학의 동물 데이터 과학 전문가인 제임스 첸(James Chen) 교수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지구 온난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는 동아시아와 북미 등 지역에서 겨울이 점점 추워지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다.일반적인 기후 변화 예측과 모순되는 일련의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했다. 다시 말해서 겨울도 따뜻해야 하는데, 그와는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제트기류 약화를 지적했다. 기후 모델은 이 이론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KIST-연세대 연구팀, “제트기류 약화가 아니라 걸프류의 열 축적 때문”2021년 극심한 한파로 인해 발생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얼음 코어(ice core)는 얼음과 빙하의 연구에서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빙상이나 높은 산 빙하에서 채취하는 코어 샘플이다.빙하는 매년 쌓이는 눈 층으로 인해 형성되기 때문에 여러 해에 걸쳐 형성된 얼음이 포함되어 있다.이러한 얼음 코어는 핸드 오거(hand augers), 또는 전동 드릴로 뚫어 샘플을 수집한다. 보통 약 3.2km 이상의 깊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80만년 된 얼음을 채취할 수 있다.뚜렷하게 나타나는 ‘얼음 코어’의 구분 점차 사라져얼음 코어는 얼음 층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미국 메인 대학이 주도한 최근 연구는 지구촌의 환경과 기후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놀라운 이론을 제시했다.대학의 연구원들은 지구를 지배하게 된 인간 진화의 측면이, 이제는 다시 기후 변화와 같은 지구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연구 저자들은 “우리는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의 지구 환경 위기는 더 큰 규모의 환경 착취를 선호하는 인류 진화의 장기적인 과정의 결과라고 제안한다”고 썼다.인류가 지구촌의 지배자가 된 것은 ‘적응’의 진화적 본성 때문인류세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지구 종말 시계’, 또는 ‘운명의 날 시계’(The Doomsday Clock)는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얼마나 인류 문명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릴 목적으로 제작된 시계, 그리고 이와 관련한 캠페인이다.시계바늘이 자정을 가리키면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으로 지구의 종말을 의미한다.1947년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미국의 핵과학자회보(BAS: 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가 핵전쟁으로 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숲, 뉴욕 시 근처에서 발견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뉴욕시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의 북쪽에 위치한 그린 카운티의 카이로에 위치한 이 고대 숲은 공룡보다 앞선 선사시대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과학전문 매체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뉴욕 주립대학 빙햄튼 캠퍼스와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대학의 과학자들이 주도한 연구팀은 현장에서 초기 식물 생명체의 화석을 발굴했다.화석화 된 고대 나무의 “목질 뿌리” 발견으로 연대 측정 뉴욕에서 펜실베이니아까지 뻗어 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돈시프 캠퍼스가 주도한 최근 연구는 지구에서 가장 파괴적인 대량 멸종 사건 중 하나에 대한 놀라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이 연구는 트라이아스기 말의 대멸종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깊게 하고 오늘날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약 2억년 전, 지구는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고 쥐라기 시대가 시작되는 네 번째 대규모 멸종 사건을 겪었다.트라이아스기말-쥐라기 시작 시대 대멸종, 화산활동에 의한 온난화 때문화산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급증으로 촉발된 이 재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대서양 연안의 주요 도시들이 연간 최대 5mm정도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해수면 상승 수준을 훨씬 앞지르는 수준으로 버지니아 공과대학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새로운 연구에서 확인되었다.특히 뉴욕시, 롱 아일랜드, 볼티모어, 버지니아 비치, 노퍽과 같이 인구 밀집 지역은 빠르게 "침하"하고 있으며, 일부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반이 있지만 천천히 가라앉고 있어 도로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와 관련해 우려되는 추세가 드러났다. 기후변화로 인해 물고기 먹이인 플랑크톤이 줄어들면서 어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바다의 먹이사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플랑크톤은 조금만 감소해도 어류 자원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이 발견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영국 플라이마우스 해양 연구소(Plymouth Marine Laboratory)의 안거스 애트킨슨(Angus Atkinson) 박사와 런던 퀸매리 대학의 액셀 로스버그(Axel Rossberg)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개의 크기와 다양한 질병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의 크기 여부는 수명과도 관련이 있었다.미국 워싱턴 대학이 ‘개 노화 프로젝트(DAP: Dog Aging Project, 이하 DAP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개 238개 품종, 2만5000마리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전문가들은 개의 크기와 다양한 질병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을 확인했다.이 대학의 윤비 남(yunbi Nam) 박사와 동료들이 실시한 이 연구는 작은 개가 일반적으로 큰 개에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1만년 전 석기시대에 스칸디나비아의 스웨덴 서해안에 살았던 사람들은 사슴, 송어, 그리고 헤이즐넛을 포함한 식단을 주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지금의 예테보리 북쪽 고대 유적지 휴즈비 클레브(Huseby Klev)에서 발견된, 껌으로 보이는 “치형이 있는 수지” 덩어리에서 추출한 DNA 분석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튀르키예 메르신 대학이 주도한 이 연구는 당시 석기시대인들의 다양한 식단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석기시대인들이 유목 및 수렵 채집 사회에서 농업 정착 사회로 바뀌는 시기에 흥미로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영국 뉴캐슬 대학 과학자들은 최근 연구에서 35억 년 전 지구상 생명의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열쇠로 고대 온천이라고 할 수 있는 열수분출공(또는 열수 분출구, hydrothermal vents)을 지목했다.현재는 더럼 대학의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래햄 퍼비스(Graham Purvis)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무기 물질에서 생명체로의 전환을 탐구했다.연구팀은 고대 온천이라고 할 수 있는 열수분출공과 유사한 조건을 시뮬레이션 했다. 여기에는 수소, 중탄산염, 그리고 철이 풍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인지 능력 향상과 관련이 있으며, 도파민이 이 관계에서 중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도파민은 일반적으로 즐거움과 동기 부여와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이자 호르몬으로 운동을 하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포츠머스 대학 과학자들은 최근 연구에서 이러한 도파민의 증가는 뇌 기능을 향상시켜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운동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뇌 기능을 개선한다는 의미다.운동 중 도파민 증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