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전 세계 일자리의 거의 40%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고소득 국가의 경제는 신흥 시장이나 저소득 국가보다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IMF는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AI가 세계 노동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이 기술이 전반적인 불평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 정책입안자들에게 이러한 “문제가 되는 추세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에게 대만 통일 문제는 필생의 과업이라고 해도 괜찮다. 만약 대만마저 홍콩처럼 품에 안으면 중국은 진짜 미국과 맞장을 떠도 괜찮을 국력을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무엇보다 현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정부가 ‘대만 독립’을 외치고 있다면 굳이 더 이상 설명은 필요하지 않다.이 상황에서 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65) 부총통이 지난 13일 치러진 제16대 총통 선거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민진당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3기 집권에 성공한 셈이 된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MBA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는 학위 명칭 중 하나다.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 문화권 등에서도 굳이 번역을 하기보다는 대부분 MBA라고 그대로 표기한다.일반적으로 경영학 석사(MB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를 일컫는 말로 20세기 초 미국에서 생겼기 때문에 보통 미국 경영학 석사 중 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학위만을 의미했다. 그러나 유럽이나 기타 국가에서도 이를 모방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신설하면서 MBA로 지칭하고 있다.20세기 초 미국을 중심으로 국가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 만해도 구글은 계속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사회적 이미지 또한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왔다.예를 들어 “양복을 입지 않고서도 진지한 일을 할 수 있다”, 또는 “일은 도전적으로 하되 즐겁게 도전하라” 등과 같은 기업의 모토 젊은이들은 열광했다.그러나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과거의 구글이 아니다. 경영진과의 마찰이 불거지면서 구글의 기업문화는 완전히 바뀌었다.작년 1월 1만2000명 감원, 올해 1월에도 수백명 해고 통보15일(이하 현지시간) 정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축제장을 기습 공격, 민간인을 인질로 끌고가면서 촉발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14일로 100일이 됐다. 사망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을 합쳐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로 대대적인 진격을 감행하면서 전쟁은 쉽게 끝날 듯 했지만 오히려 중동 지역 전체로 확전되는 양상이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14일 현재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1200명, 다친 사람은 1만2415명이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한국어에 '갑툭튀'라는 별로 고상하지 못한 은어가 있다.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중국어에도 비슷한 말은 존재한다. 아마도 투루치라이(突如其來)가 아닐까 싶다.갑툭튀와 뜻이 거의 99% 같다고 해도 좋다. 돈과 관련된 일만 아니면 만만디(慢慢的)가 생활화된 중국에서는 당연히 이런 갑툭튀가 잘 용납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미리 짜인 계획이나 시간표대로 돌아가는 정치판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파격에 가까운 갑툭튀 상황은 잘 발생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요즘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당국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돼, 당국이 "계정이 해킹됐다"며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 사건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8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의 부인으로 급락했고, 비트코인 소유자 및 거래자들은 짧은 시간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한때 기적의 성장세를 지속해왔던 중국 경제는 요즘 상당히 힘들다고 단언해도 좋다. 아니 심각하다고 봐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거의 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중국의 평범한 장삼이사들도 200% 공감한다고 한다.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한 몇 년 잘 놀고먹어도 큰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정도의 재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진짜 살아가기 힘든 것이 현재의 상황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실제로도 요즘 실물 경제의 현장인 대도시의 시장이나 마트, 식당들의 풍경을 살펴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 식당의 경우 웬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쿠키는 웹브라우저 사용자가 검색을 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생성되는 데이터를 의미한다.주로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광고 및 제품을 표시하는 데 사용되며, 커다란 광고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거대 IT 기업 구글은 4일(현지시간)부터 3천만 명의 크롬 사용자에 대해 인터넷 쿠키를 꺼서 사용을 못하게 하는 '추적 방지(Tracking Protection)'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폐기 첫 수순으로 '사용자의 1%' 중단…올해 말까지 쿠키 종료타사 웹사이트의 쿠키를 차단하기 위한 구글의 이 ‘추적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노동 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비어 있는 일자리가 11월에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러한 노동수요 감소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과 함께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시장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으며, 또한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노동부는 보고서를 통해 구인 건수가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879만 건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연착륙 기대감…연준의 금리 인하 시작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신차 판매량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등 악조건에도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WSJ는 업계의 자료를 인용해, 2023년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보고했으며,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롤러코스터에 있던 부문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업계가 이 정상으로 복귀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반등 이유에 대해 억눌렸던 수요와 대리점의 가용성 향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코로나19와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한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라는 속담이 있다. “불행은 절대 혼자 오지 않는다.”는 의미의 이른바 화불단행(禍不單行)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세상을 살다보면 실제로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중국 군부에서도 최근 비슷한 일이 발생,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혀 의외의 인물이 국방부장에 임명되면서 중국 내외신의 주목을 받게 됐다면 분명 이렇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해군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국방부장이 되는 기록까지 세운 주인공은 둥쥔(董軍. 63) 상장으로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드(比亞迪, BYD) 작년 4분기 전기차 판매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이하 현지시간)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2023년 마지막 3개월 동안 비야드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보다 더 많은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두 회사는 해당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BYD는 월요일 판매 실적을 공개하면서 2023년 4분기에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52만6천409대라고 밝혔다.테슬라 작년 4분기 48만대 인도…中비야디 53만대에 뒤져비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17일의 한신대지진(7.3)보다는 큰 규모다.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다.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훨씬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을 장려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주행거리, 충전소 부족 등에 대한 소비자 우려 때문에 전환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완전 전기 자동차 판매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판매량은 2022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비싼 가격과 주행거리, 충전소 부족 등 소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 이념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지난 세기 90년대 전후에 “낮에는 늙은 덩(鄧)의 연설을 듣고, 밤에는 젊은 덩의 노래를 듣는다(白天聽老鄧, 晚上聽小鄧).”라는 아이러니한 유행어가 중국의 장삼이사(張三李四)들 사이에 널리 퍼졌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중국인들이 대만의 국민 가수 덩리쥔(鄧麗君)의 노래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까지 자신도 모르게 소환되면서 의문의 1패를 당했다는 얘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요즘이라고 크게 달라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 경제는 올해 당초 목표인 5% 전후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제 당국은 내년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할 수는 있다.하지만 현재 체감 경제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해야 한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경제 주체들인 소비자들이 소득 저하로 속된 말로 '생 고생'을 하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현재의 경제를 진위베이쉬(金玉敗絮), 즉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전 세계에서 중국은 언론자유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가로 손꼽힌다. 운명적으로 체제를 비판하기 어려운 정치 상황이 가장 절대적인 이유로 꼽힌다.당연히 기자들은 자신들에게 기본적으로 부여된 비판의 본령을 잃어버리고 권력에 순치된 순한 양이 될 수밖에 없다. 권력과 자본에는 스스로 재갈을 문 채 비판과는 담을 쌓고 ‘용비어천가’를 주야장천 읊어대는 기레기가 판을 치는 한국과 별로 다를 게 없다.그럼에도 비판적인 언론인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간혹 계란으로 바위를 치겠다는 식으로 무모하게 권력에 저항하는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벌주의나 교육열이 상상을 초월한다. 굳이 구구한 사례들을 많이 들어볼 필요도 없다. 명문대학 입학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에 자리 잡은 전국의 주택들이 이른바 호가(呼價)가 바로 값이라고 해도 좋을 세취팡(學區房)으로 불리는 사실을 우선 거론해도 좋다. 세계적 명문이기도 한 베이징, 칭화(淸華)대학의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쉐바(學覇), 한국식으로 말하면 학력 깡패로 통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이 둘 중 그래도 조금 더 나은 곳을 꼽으라면 역시 칭화대가 아닌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중국 세관의 힌국행 요소 수출 통관 보류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 비료업계가 내년 해외 수출 총량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요소수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 전순기 뉴스퀘스트 베이징 통신원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이 2024년 수출 총량 94만4000톤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하는 ‘요소 수출 자율 협의’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중국 화학비료 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올해 1∼10월 전체 중국 기업의 요소 수출량은 339만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