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유엔인권위원회(UNHRC, 이하 위원회)가 기후변화로 인한 침해와 관련 획기적인 결정을 내렸다.UN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위원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의 영향으로 호주 북부지역 저지대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저지대 지역인 호주의 토레스 해협(Torres Strait)의 일부 섬의 원주민들이 기후변화의 악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것은 호주 정부가 원주민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에 따라 섬 원주민들은 자신의 문화를 즐길 권리를 침해 받았으며, 사생활, 가족, 가정에 대한 간섭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위원회는 호주 정부가 섬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금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속해서 안전한 생존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호주 정부는 보상금을 제공하고 안전한 생존을 보장해야”호주 대륙과 뉴기니 섬 사이에 위치한 토러스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강원도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에서 지난 20~25일 열렸던 메타버스 체험 공연 '비비런 : 출발! 타이탄 지구 탐사대'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총 9회에 걸쳐 진행된 '비비런 : 출발! 타이탄 지구 탐사대' 공연과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피엘오티·이다엔터테인먼트·원주문화재단·세종시문화재단·포항문화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렸다.26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VR 고글(HMD)과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디지털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가상환경에서 게임을 하듯 진행됐다.모션캡쳐, 페이셜캡쳐, 확장현실(XR/VR) 기술을 융합해 제작된 실감콘텐츠 공연으로, 6일간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를 찾은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주최 측 관계자는 전했다.관객들은 배우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전후로 공연장에 함께 마련된 전시체험 및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VR로만 체험 가능했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사라진 팔미라(Palmyra) 제국은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갖가지 여성 제품의 브랜드로 등장하는 ‘제노비아(Zenobia)’라는 말은 익숙할 것이다.팔미라는 한때 시리아 사막에서 화려한 영광을 구가했던 도시다. 그러나 로마 제국이 272~273년 이곳을 정복한 후 이 도시는 보잘것없는 도시로 추락해, 이제 화려한 영광의 그림자만 그 그림자만 남아있을 뿐이다.그러면 이 화려했던 이 도시는 어떻게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기후변화로 식량생산 줄어들면서 점차 자취 감춰 과학전문 사이트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덴마크의 오르후스 대학(Aarhus University)이 이끄는 학제간 팀은 기후변화가 팔미라의 몰락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캐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이 연구를 이끈 이자 로마노프스카(Iza Romanowska) 박사는 “우리는 현재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했던 이 도시가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식량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지구 온난화로 강과 호수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뇌를 파먹는 아메바(brain-sating amoeba)”의 서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그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영국환경 전문 매체 에코워치(EcoWatch)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이름의 이 아메바는 치사율이 97%로 치명적이다. 그리고 아직 뚜렷한 치료제나 예방 방법도 없는 실정이다.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이 아메바는 원래 애리조나주 등 주로 기온이 높은 남부 지역에서 발견됐으나 최근에는 중부 네브래스카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애리조나에서 네브래스카로 북상하면서 영역 넓혀가 에코워치에 따르면 이 살인적인 아메바는 일반적으로 대기온도가 섭씨 30도 이상인 지역의 담수, 또는 토양에 사는 희귀하고 위험한 단세포 유기체이다.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이 치명적인 아메바는 원래 서식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플라스틱 오염은 우리 지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주요 위험 중 하나로 다양한 생태계를 위협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제적, 실용적인 이유로 인해 현재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플라스틱 폐기물은 유용한 내구성 있는 재료와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탄소 기반 화학물질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다.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하는 혁신적인 방법… 연료와 유용한 화학물질 만들어 과학 전문매체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 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제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더 효율적으로 가치 있는 화학물질로 바꾸는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했다.업사이클링은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재고품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행위를 일컫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죽은 사람의 시체를 거름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인간 퇴비(human composting)’로 알려진 매장 방법을 허용할 방침이다.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LA Time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일요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에 따라 2027년부터 이러한 ‘퇴비장’을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민주당의 크리스티나 가르시아(Cristina Garcia) 주 의원이 발의한 의회법안 351(Assembly Bill 351)은 인간의 유해를 강철 용기에 담아 목재 칩, 알파파 및 기타 생분해성 물질에 묻힌 후 30~45일 동안 자연적으로 생분해 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시신을 완전히 생분해, 100% 거름인 퇴비로 만들어 이 법안은 또한 이러한 퇴비화 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식물에 영양 밀도가 높은 토양은 가족에게 돌려주거나 보존 토지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법은 고인의 시신을 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많이 사용해 노출될 경우 호르몬을 교란시켜 사춘기가 너무 일찍 찾아오는 성조숙증(early puberty) 노출 위험이 많다는 연구가 나왔다.과학전문 매체 어스닷컴(Earth.com)은 제60회 연례 유럽소아내분비학회 회의(The 60th Annual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에서 발표된 한 연구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과도한 청색광(靑色光) 노출을 경계했다.터키 가지 대학(Gazi University) 연구원들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쥐와 인간 모두에서 사춘기 이전과 사춘기 동안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 사이의 유사성 때문에 연구결과는 잠재적으로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쥐 시험에서 나타난 결과, 인간에게도 적용돼 서울대학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여자아이에서 8세 미만에 유방, 또는 음모가 나오는 경우, 남자아이
【뉴스퀘스트=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아침 8시 울진 근남 수곡리에서 불영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왕피천계곡에코투어 사업단” 사무실까지 승용차로 20분 남짓 걸렸다.사무국장께서 반갑게 차 한 잔 권한다.토요일도 일 하냐고 물으니 산을 걷는 것이 좋아 괜찮다고 한다.탐방 길 찾기 어렵다며 한사코 차를 태워준대서 박달교 지나 산 입구에 내렸다.계곡 끝나는 곳까지 안내한다는데 더 이상 우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교입니까?”“……”“아니면 물이 맑아 밝다는 의미인지 산이 크다는 것인지…….”밝음, 새벽, 빛을 뜻하는 밝달, 박달(朴達)이 아니던가? 탐방구간을 새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데 일정한 거리마다 빨간 리본을 매달아 두었다.산길 입구부터 물이 흘러나와 돌, 바위, 나무들이 작은 계곡을 만들었다.9시 25분, 개울을 건너고 생강·당단풍·신갈·병꽃나무, 광대싸리는 졸졸졸 물소리를 들으며 자란다.키 큰 노린재나무 하얀 꽃잎을 달고 5월의 시작을 알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전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하수를 비롯해 수질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학술지 ‘수자원 연구(Water Resources Research)’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리뷰 연구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생긴 유독한 오염물질을 하천과 같은 유역(流域)으로 방출하는 것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도시 산불이 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면 수질 관리자가 산불 영향을 예측하고 대응하여 그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미국 환경보호청(EPA) 산하 공중보건환경평가센터(CPHEA)의 생물학자인 스티븐 르듀크(Stephen LeDuc) 박사는 "숲과 초원만이 아니라 집, 차량, 그리고 다른 인간이 만든 물질들이 탔을 때 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제까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과 같은 이런 종류의 화재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이 수질에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에는 여러가지 알 수 없는 여러가지 미스터리들이 숨어 잇다.그 가운데 가장 큰 미스터리는 피라미드를 이루는 커다란 석재에 대한 것이다. 바로 이 큰 벽돌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지금의 위치가지 옮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다.기자 피라미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높이 147m에 밑변 길이 230m로, 여기엔 2톤이 넘는 석회암과 화강암 등 석재 약 230만 개가 사용됐다.나일강의 쿠푸 지류 이용해 석재와 건축 자재들 날라 이에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나일강이 피라미드 물자 운반에 이용됐고 건설 현장까지 수로를 팠을 수도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긴 했지만 이를 입증하진 못했다.그러나 최근 피라미드 건설에 사용된 거대한 석재들을 옮긴 방식에 대한 의문점이 풀릴 만한 증거가 나왔다.과학 전문지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프랑스, 중국, 그리고 이집트의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공동 연구팀은 그 증거로 나일강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부 선사시대 포유동물들은 오늘날의 대부분 포유동물들보다 두 배 더 빨리 성장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이 포유류는 부모로부터 거의 독립해서 자랐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공룡이 멸종한 후 포유류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훨씬 더 큰 지배력을 갖게 되었다.역사적으로 볼 때 포유류 시대는 1억7000만년 동안 계속되던 공룡시대가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 후 멸종되면서 열렸다.지금의 포유류보다 두배 정도 빨리 성장, 지배력 갖게 돼 그러나 고양이 크기에 불과했던 초기 포유류가 어떤 진화 과정을 거쳐 코끼리와 고래 같은 거대 동물로 진화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연구팀은 치과적 분석을 통해 크기가 대략 양(sheep) 만큼 성장한 후기 공룡 시대의 초식동물 중 가장 오래된 그룹의 일원인 판톨람다 배스모돈(Pantolambda bathmodon)의 삶의 역사를 밝혀냈다.공룡 멸종 직후 초기 포유류는 임신기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국내 최대 규모 미술축제 '2022 미술주간(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9월 1~11일)'이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 230여개 미술관이 참여한 2022 미술주간에는 전국의 미술관이 무료 혹은 최대 5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 국민 누구나 미술을 가까이 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축제에 참여한 미술관들은 각종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더 가깝게 만났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의 체험 프로그램은 ‘예술+기술’을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미술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작품을 함께 만들고, 미디어 기술을 통해 미술을 새롭게 바라보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객들은 “기술은 미술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으며, 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고 밝혔다.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스탠포드 대학이 이끄는 연구팀은 ‘수면 연령(sleep age)’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측정 기준을 개발했다. 그들은 이 지표가 임상의들이 새로운 건강 문제와 심지어 사망률까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수면 연령은 시간적인 나이와 수면의 질에 따라 개인의 건강과 관련이 있는 일종의 ‘예상 연령’이라고 할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실제 연령에 비해 수면 연령이 높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높으며, 수면 무호흡증, 신경퇴화(neuro-degeneration), 비만, 만성 통증 등 다양한 질환을 앓을 수가 있다.수면연령 높으면 신경퇴화, 비만, 만성 통증 위험 높아 그러나, 수면 부족이 어떤 이유로 그러한 건강 상태의 원인, 악화, 또는 결과를 초래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1만2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계 학습) 알고리즘에 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한항공의 두바이 노선 운항이 약 2년 6개월만에 재개된다.롯데관광개발은 15일 "두바이 노선 재취항(10월1일부터)을 기념해 대한항공과 공동 기획으로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여행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오는 19일 오후 10시40분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된다.이 상품은 오는 10월부터 국적기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주 월요일 인천 공항에서 두바이 공항으로 3박5일 일정으로 출발하며, 금액은 1인 199만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부터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이달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대한항공과 함께 이번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기존 패키지의 방문 도시인 두바이, 아부다비 뿐 아니라 제 3의 도시 샤르자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사막의 기적이라 불리는 두바이는 건축, 쇼핑, 관광, 음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흘러가는 물과 같은 사회라는 액체사회(liquid society)는 무엇을 의미할까? 경제와 기업의 의미에서 볼 때 액체 사회는 업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사회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이제 21세기의 기업들은 동종 업계와의 경쟁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동종 업종은 물론이고 타 업종의 기업과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사회를 말한다.예를 들어 스포츠용품 나이키가 기존 경쟁업체인 아디다스, 리복 외에 게임업체인 닌텐도를 새로운 경쟁상대로 지목한 것을 들 수 있다.업종 간의 경계 허물어져 모두 연관을 맺어 나이키의 주 고객층인 젊은 층이 실제 스포츠보다는 닌텐도 게임을 즐기게 되면 그만큼 나이키 운동화의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이러한 액체사회에서는 같은 시장 내에서 누가 더 고객의 시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시간 점유율이 중요하다.그렇다면 액체 사회는 기업 간의 무한경쟁만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다. 이러한 무한 경쟁은 오히려 새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수명연장은 인간의 영원한 꿈이다. 이러한 꿈에 대한 도전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늙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노화라는 ‘시간적인 참사’에 과학이 나서기 시작했다. 수년 안에 새로운 의약품이 출현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일부 과학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이러한 수명연장에 도전하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간단히 요약하면 인간의 몸에서는 끊임없이 ‘고의적 진부화(built-in obsolescence)’, 즉 노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노화에 대한 인간의 도전, 상당한 결실 이루어져 다시 말해서 시간이 지나면 물질이 소멸하듯이 몸도 소멸하는데, 이 진부화를 지연시킬 경우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또 다른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생물들은 생존경쟁에 적응하면서 자손을 남기게 되는데, 어느 시점에 가면(노후화가 되면) 이 자연선택의 능력이 불가능 해진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런 시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의 발간일이 공개됐다.'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달 13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발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미식서(美食書)다. 1957년 모나코,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영국, 아일랜드, 독일 등 다양한 유럽 국가들로 범위를 넓히며 국제적인 미식서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 첫 번째 가이드를 발표한 뒤 우리에게 익숙한 국수, 국밥, 족발 등을 요리하는 레스토랑부터 ‘재패니즈 컴템퍼러리’, ‘코리안 컴템퍼러리’ 등 순수예술에 비유되는 파인다이닝 식당까지 골고루 조명해왔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발간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닫혔던 국경의 문이 다시 열리고, 일상 복귀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홈커밍(Homecoming celebra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인공 이정재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수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는 물론 아시아 배우가 에미상 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열고 이정재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재는 제러미 스트롱·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애덤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남우주연상에 이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에미상까지 수상,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황동혁 감독의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 수상도 놀라운 성과로 꼽힌다. 한국은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의 수상 기록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세계화 그리고 풍요로움과 함께 식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인류의 식단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그렇다면 앞으로 50년 뒤 우리는 주로 무엇을 먹게 되고 식단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인구는 90억 명이 될 것이고 개인당 음식물은 지금보다 0.7배 더 소비할 것이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보자.207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는 90억 명을 넘어선다. 그러면 현재 70억 명의 인구보다 적어도 70% 이상의 음식을 더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인구 90억명, 개인당 음식 소비량은 지금보다 0.7배 많아져 지금부터 그때까지 세계는 1만년 전 농업을 시작한 이후 소비해온 음식보다 더 많은 음식을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엄청난 증가는 단순히 인구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1인당 음식 소비량의 증가가 포함돼 있다.1996년의 수치를 보면, 세계적으로 1인당 1일 평균 2358칼로리의 음식이 소비 됐다. 선진국에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하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간) 암 전문 매체 캔서 내트워크(Cancer Network)는 미국의 한 벤처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혈액검사를 통한 암 진단 기술이 임상시험에서 수십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연구진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미국 생명공학기업 그레일(Grail)이 개발한 새 암 진단 기법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바이오 기업 ‘갈레리’의 혈액 테스트 기법 갈레리 혈액 테스트(Galleri blood test)라는 이름의 이 기법은 피검자의 혈액을 분석해 악성 종양에서 나오는 특유의 DNA를 찾아내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이 혈액 기반의 다중 암 조기 검진(MCED: multi-c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