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이하 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를 한 지 6일 만에 다시 총파업을 선언했다.택배노조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전국택배노동조합 의사집행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1월 29일 살기 위한 택배 멈춤, 살고 싶다, 사회적 총파업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를 모았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에도 택배사들의 합의 파기가 반복되고 이를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달 29일을 공짜노동 분류작업 거부 선포의 날로 규정하고 이날부터 배송 업무에만 전념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지난 21일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 노동자의 과로 방지를 위한 내용이 담긴 1차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합의안에는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다.정부는 이번 버팀목자금 지원과 관련해 다음달 설 연휴 전까지 지원금의 90%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6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80만명에게 최대 300만원의 '버팀목자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버팀목자금은 총 4조1000억원 규모로 집행되며, 수급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이다.여기에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으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영업제한이 이뤄진 숙박시설도 포함된다.중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시행에 따른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열 졸업생 절반 가량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계열 취업률 84%, 공학계열 70%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취업률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67.1%였으면 성별과 지역별 취업률 차이는 전년보다 크게 벌어졌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대학과 일반대학원의 2018년 8월·2019년 2월 졸업자 55만3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진학 여부와 급여 수준, 취업 준비기간 등을 파악했다.◇ 남-녀, 수도권-지역 취업률 격차 지속 확대조사 대상자 중 취업자는 32만3038명으로 졸업생 중 취업대상자 48만1599명의 67.1%였다. 2019년 취업률은 전년(67.7%)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분야별로 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29만1929명, 해외취업자가 2853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 1위에 올랐다.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 대학생 1078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2%(이하 복수응답)의 지지를 얻어 지난 2002년 동일 조사 시작 이후 16번째 1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에 이어서는 ‘CJ제일제당’이 10.4%로 2위에 올랐고, △한국전력공사(9.9%) △대한항공(7.6%) △호텔롯데(6.7%) △이마트(6.5%) △롯데쇼핑(6.3%) △한국수력원자력(6.0%) △아시아나항공(5.6%) △기아자동차(5.3%)와 포스코(5.3%) 등이 TOP10을 차지했다.다만 남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기업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우선 남학생들은 삼성전자를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지목했고, 여학생들은 CJ제일제당을 꼽았다.구체적으로 보면 남학생은 △삼성전자(16.2%), △한국전력공사(10.0%) △대한항공(8.4%) △기아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배달, 대리운전 기사 등 스마트폰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일하는 플랫폼 종사자의 보호를 위해 별도의 법을 제정이 추진된다.정부는 근무 방식 등에서 근로자로 볼 수 있는 플랫폼 종사자에 대해서는 노동법을 적용할 방침이지만,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것 자체가 노동법 적용 의지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어서 노동계 반발을 사고 있다.또 정부가 이날 공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넓은 의미의 플랫폼 종사자는 약 179만명으로 국내 전체 취업자의 7.4%를 차지했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플랫폼 종사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 추진…플랫폼 기업 책임 강화정부는 플랫폼 종사자 보호를 위한 법(이하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을 내년 1분기 중으로 제정할 계획이다.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은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종사자의 소속 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가 출산 장려를 위해 오는 2022년부터 출산시 축하금 200만원과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 대책을 내놨다. 영아수당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5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만 1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가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양쪽에 최대 월 300만원의 휴직급여를 주기로 했다.아울러 저소득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다자녀의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구 감소를 막고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제4차 기본계획을 준비했다"며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내년 36조원, 2025년까지 총 196조원을 담았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2025년까지 신규 예산 9조5000억원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내년부터 저소득 구직자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총 300만원이 지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촉진수당의 수급 요건이 확정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근거 법률인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의결됐다.국민취업지원제도는 내년부터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구직자에게 정부 예산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총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지급안이 확정되면서 그 대상과 조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우선 구직촉진수당을 받으려면 만 15∼69세로,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50%이하에 해당해야 한다.중위소득 50% 이하란 2021년 기준으로 1인가구 91만3916원, 2인가구 154만4040원, 3인가구 199만1975원, 4인가구 243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월보다 40만명 가까이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증가 폭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2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만4000명(2.8%)이나 증가했다.다만 이번 통계자료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의 가입자는 전월보다 줄었고, 택시와 전세버스 등 운수업 가입자도 9000명 감소했다.또한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종의 가입자는 지난달 353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4000명(1.0%) 감소해 1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제조업 부문의 감소 폭은 올해 7월부터 줄어드는 추세다.반면 전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8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올해 한시 운영중인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사업이 연내 종료될 예정”이라며 대상자들이 빨리 신청해 지원을 받으라고 전했다.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무급의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한시 운영 중인 제도로, 연말에는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다.이에 코로나19 관련 사유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는 오는 20일까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을 통해 가족돌봄비용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또한 12월 중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도 20일까지 '가족돌봄휴가 사용 예정 확인서'를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사용 예정인 가족돌봄휴가에 대해 지원을 받았으나 실제로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는 지원금을 지급한 고용센터에 그러한 사실을 알리고 지원금을 반납해야 한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2일까지 코로나19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는 일상이 됐다.높은 전파율과 비말 감염 가능성 탓에 질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같은 개인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다.특히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가가 크게 늘면서 이 지역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상태이며, 서울시는 '1000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하는 등 방역대책이 강화되고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이런 가운데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우리 피부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실제로 마스크 소재에 의한 물리적 자극과 밀폐된 마스크 내부의 고온다습한 환경 등이 피부 변화를 유발하기도 한다.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마스크 착용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이번 연구 결과, 마스크 착용은 피부 온도와 피부의 붉은 기를 단시간에 증가시켰다.특히 마스크 내부는 습기가 차서 피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달부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가구당 월 평균 8245원 인상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2019년도 귀속분 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과 올해 재산과표 변동 자료(건물·주택·토지 등)를 지역가입 세대 보험료에 반영해 11월분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공단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소득과 재산 등을 점수화해 산정하는데 이를 위해 매년 11월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 변동분과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과표의 변동분을 반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자영업자를 비롯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이달부터 월 평균 8245원 오른다. 다만, 모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특히 보험료가 내려가는 가입자도 많다. 실제로 소득·재산과표가 하락한 146만 세대(18.9%)의 보험료는 내려간다. 이는 올 초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영세상인들이 늘어난 때문이다.그 예로 송파구에 거주하는 50대 임모 씨는 전년보다 재산과표는 증가했지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일요일은 쉬게 하라!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50년 전 오늘(13일) 전태열 열사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긴 말이다.13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 고(故) 전태일 열사의 5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이날 추도식에는 전 열사의 유족과 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노동계 인사와 이재명 경기지사, 정의당 김종철 대표·심상정 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다.이날 추도식 참가자들은 일제히 비정규직 노동자 등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함께 전 열사가 사망한지 50년이 지났지만 변하지 않은 노동현실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50년 이 땅 노동자 서민의 삶은 나아졌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19는 취약 계층부터 무너뜨려 구조조정, 해고, 휴직 등으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배달 노동자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 노동자와 서민이 함께 살기 위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이 급감하면서 반대로 택배수요가 늘면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택배기사들의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다.정부는 이와 관련 "제도.인프라.기술 등이 택배 산업의 양적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 부담이 택배기사의 장시간.고강도 노동에 집중된 것이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현재 택배기사는 대부분 근로자가 아닌 위탁계약을 체결한 개인사업자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하고, 산재보험도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경우 적용제외 신청이 가능해 가입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또한 대리점과 택배기사간 공정한 계약을 위한 표준계약서도 미비하고, 화주의 백마진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도 상존하고 있다.정부는 이에 택배기사의 과로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하여 택배기사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택배산업의 불공정 관행 개선,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산업 육성 지원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 등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업시장에도 빨간불이 계속되고 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42만100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특히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지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취업자 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조업 등 산업 전반이 위축돼 있고,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교육 서비스, 도·소매에서의 고용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고용시장의 위축이 단순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많은 신입직 구직자들이 각 기업에 이력서를 면서 자세한 내용을 살피지 않고 무조건 클릭하는 이른바 ‘묻지마 지원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전문포털 잡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정규직들의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임금수준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정규직들은 임금이 상승하며 비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8000원(1.0%) 감소한 약 171만원의 임금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6만9000원(2.2%) 증가한 323만4000원을 받았다.이 같은 결과로 볼 때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임금 격차는 152만3000원으로, 지난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이와 관련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 휴직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 차이는 5년 8개월로 1년 전보다 더 벌어졌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비정규직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택배기사들의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택배사 CJ대한통운의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는 22일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우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연이은 택배기사님들의 사망에 대해 회사를 맡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를 비롯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몇 마디 말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 보고 드리는 모든 대책은 대표이사인 제가 책임지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끝으로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또 택배기사가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이번에는 과로가 아닌 생활고와 갑질 피해를 비관한 극단적 선택이다.20일 전국택배노동조합과 경남 진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에서 A(50)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은 올해 들어서만 11번째다.A씨는 자신의 부모님께 남긴 유서에도 "생활고에 시달려 빚이 많으니 상속을 포기하라"는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동료에게 자필로 작성한 2장짜리 유서를 촬영해 메신저로 보내 “택배 사업을 하면서 수입이 적어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유서에 “지점장 등이 직원 수를 줄이고 수수료를 착복하는 등 업무를 떠넘겨 부당함을 겪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아울러 '한여름 더위에 하차작업은 사람을 과로사하게 만드는 것을 알면서도 중고 이동식 에어컨을 사주지 않는다', '화나는 일이 생겼다고 하차작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두자릿수대로 떨어지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7명(지역 41명·해외 6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2만5035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441명(치명률 1.76%)이며, 위중·중증 환자는 3명 늘어 총 85명이 됐다.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110명)보다 63명 줄어 든 것으로 지난달 29일(38명) 이후 17일 만에 처음으로 50명 아래로 내려섰다.특히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부산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사례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다.다만 추석과 한글날 연휴기간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언제 어느 곳에서 또 다시 집단감염 사례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내국인 인구는 내년부터 점차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인구는 점점 늘어나 2040년에는 외국인과 귀화자, 그들의 자녀를 포함한 인구(이주배경인구)가 전체의 6.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통계청은 15일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 중 중위 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리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발표했다.올해 총인구는 5178만명이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합을 뜻한다.이 가운데 국내 출생자, 귀화자, 이민자 2세를 합친 내국인은 5005만1000명(96.7%), 외국인은 173만명(3.3%)이다.총인구는 2028년 5194만2000명을 정점으로 그 이듬해 5194만1000명으로 줄기 시작한다. 2040년에는 5085만5000명으로 떨어진다.내국인의 경우 내년 5002만9000명(96.5%)으로 줄기 시작해 20년 뒤에는 4857만6000명(95.5%)까지 감소한다.반면 외국인은 계속 증가해 20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2000억원에 육박하면서 벌써 5개월째 1조원을 웃돌고 있다. 또 일자리를 잃어 새롭게 실업급여를 받기위해 신규신청한 사람도 10만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계속되는 양상이다.고용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는 경기 회복보다는 주로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663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무려 4978억원(74.5%)이나 급증했다.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5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5개월째 1조원대을 웃돌고 있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8000명(39.4%) 증가했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