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와는 달리 동북아의 한중일에서 기자들의 위상은 엄청나게 높지 않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기본적으로 자본과 권력에 종속된 채 해야 할 말, 쓰고 싶은 글을 마음대로 토해낼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중국의 기자들이 한국보다는 조금 더 낫다고 해야 한다.사회주의라는 체제의 속성 상 권력 눈치만 조금 볼 경우 다른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꽤 자유로운 만큼 이렇게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특히 자본에 대해서는 할 말을 다 한다고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20% 선이 붕괴될까가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 5월에는 50%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율이었는데, 하반기에 들어 기시다 정권의 인기가 다시 급락하고 있다.마이니치신문의 11월 여론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은 21%,로 나타났다. 자민당 지지율도 24%이다. 아사히와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이 25% 이하로 나타났으며, 이런 수치는 2012년 자민당이 재집권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엔저로 인해 수출 위주의 대기업들이 최고 실적을 연이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그동안 ‘험한 입’ 때문에 말썽을 빚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가 최근 광고주들이 대거 광고를 중단하면서 파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더구나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같은 예민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팔레스타인 편에서 반유대주의 발언을 서슴지 않자, 광고주들이 빠져나가자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그러나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더욱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 경제는 지난 세기 70년대 말에 개혁, 개방에 나선 이후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단언해도 좋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도 무려 4조 위안(元. 732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풀어 슬기롭게 넘겼다면 더 이상 사족은 필요 없다고 할 수 있다.올해 초까지 3년 동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휘청거리기는 했으나 전 세계가 다 당하는 어려움이었다고 생각할 경우 진짜 경제가 큰 시련을 겪은 적은 분명 없다고 단언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친환경 대안으로 나온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 및 장치에서 2배 가까이 문제가 더 많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다.2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 조사 전문 업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 이하 CR)가 새로 발표한 ‘연례 자동차 신뢰성 조사’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 소유자는 전통적인 자동차(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소유자보다 차량에 대해 훨씬 더 많은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형의 전기차는 평균적으로 내연차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어느 한 국가가 극강의 파워를 보유한 글로벌 G1이 되려는 야심을 실현하려고 한다면 이른바 하드 파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소프트 파워도 갖추지 못한다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해야 한다. 그럴 경우 뒤뚱거리면서 걷는 오리 같은 신세를 면치 못한다. 마치 냉전시대의 구소련과 비슷한 처지가 될 수 있다.하드 파워에 관한 한 미국과 맞장을 뜰 자신감을 숨기지 않은 중국은 바로 이 소프트 파워에서 상당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BTS와 블랙핑크로 대별되는 K-팝이 세계를 주름잡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5일동안의 해프닝 끝에, 다시 원위치 된 인공지능(AI) 업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석연치 않은 해고 이유는 AI개발을 둘러싼 ‘윤리 문제’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일부 전문가들은 이사진과 챗GPT의 신화의 주역인 올트먼과의 사내 권력 투쟁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픈AI를 업계에서 반석 위에 올려놓은 올트먼이 ‘팽’ 당했는 지적도 있었다.AI의 독보적 기업인 오픈AI의 전 CEO 올트먼이 복귀하면서 분쟁은 일단락되었지만 앞으로 첨단 AI개발을 둘러싼 소위 ‘AI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은 미국인의 실현 가능한 이상향이다. 텃밭을 미국으로 옮기는 많은 해외 이민자들도 바로 이러한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배경에 관계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명제인 아메리칸 드림은 많은 미국인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져 버렸다.WSJ과 시카고대학의 여론조사센터(NORC)가 공동으로 미국 성인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36%만이 아메리칸 드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대답했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홍콩 경제는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에서 경쟁력이 가장 뛰어났다고 단언해도 좋다. 인구가 8배 가까이 많은 한국이 부끄러워해야 할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금세기,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전의 명성이 무색하게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지리멸렬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용이 아니라 이무기, 심지어 미꾸라지가 됐다고 해도 크게 무리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최근 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이는 기업들의 도산 열풍을 목도하게 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홍콩인들의 입에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EV) 시장조사 업체인 아틀라스 퍼블릭 폴리시(Atlas Public Policy)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전기 자동차 판매량이 130만~1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AP통신은 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EV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은 것으로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이는 전체 신차 매출의 7.3%를 차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크게 상승한 수치다.100만대 처음 돌파, 전체 신차 판매 9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해임 5일 만에 다시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회사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픈AI 이사회와 샘 올트먼 창업자 측의 협상 결과 올트먼 CEO가 오픈AI CEO로 복귀하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올트먼 CEO도 곧바로 자신의 X에 “오픈AI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새롭게 꾸려지는 오픈AI의 이사회에는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를 비롯해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애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CEO의 석연치 않은 해고 논란에 휩싸인 오픈AI의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골적인 추파를 던졌다.승승장구하면서 AI업계의 선두주자로 오른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이끌던 샘 올트먼이 CEO에서 해임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MS가 오픈AI 직원들을 회유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이에 앞서 하루 전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챗GPT 개발에 주역을 담당했던 올트먼이 MS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MS의 최고기술책임자, SNS에서 올트먼 복귀를 주장하는 직원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올해 들어 유럽에서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디젤차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10월 유럽연합(EU)에서 신규 등록된 배터리 전기자동차(BEV)는 약 123만대로, 같은 기간 디젤차는 122만대로 집계됐다.이 통신은 또한 10월 기준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14.2%로 전체 시장의 3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12%의 디젤차 점유율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1~10월 신규등록 전기차 123만대, 디젤차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펴볼 때 어영부영하다 어쩌다 어느 국가나 조직의 지도자가 되는 황당한 케이스가 전혀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체로 뛰어난 능력의 지도자들은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본인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을 반드시 필요로 했던 경우가 많다. 천시(天時. 하늘의 때. 하늘이 주는 기회라는 의미)와 지리(地利. 지리적 이점), 인화(人和. 주변 사람들과의 화합)라는 덕목이 중요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인화는 이 덕목 중 단연 최고라고 해야 한다. 대업을 일군 사람치고 능력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AI 산업은 어떤 다른 분야보다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유능한 인재를 잃으면 회사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능력의 직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챗GPT의 주역으로 열풍을 일으킨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해고당한 이후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오픈AI가 분란에 휩싸이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직원들 대다수가 불만을 품고 이직을 원하고 있어 자칫하면 승승장구하던 오픈AI가 자칫하면 “분해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내홍 겪는 가운데 MS 주가 상승…”오픈AI는 붕괴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IT정보 전문 매체인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급작스럽게 해고됐다고 회사가 발표했다.오픈AI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올트먼의 사임은 이사회의 심의 검토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이사회는 그의 의사소통이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의 책임 수행 능력을 방해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이어 "이사회는 더 이상 그가 오픈AI를 계속 이끌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공동 창업자 수츠케버와 불화…세 싸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조금 심하게 말할 경우 형편이 없었다. 한국에서 웬만한 아파트 한 채 팔아서 중국 시장에 투자할 경우 최소한 3∼4 채 이상 구입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그러나 이후 중국 경제의 쾌속 발전에 발맞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우습게 볼 정도가 돼버렸다. 완전 상전벽해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한때 대도시의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만간 홍콩까지 우습게 볼 정도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그동안 침체에 허덕였던 세계 경제가 이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금리 인상도 끝날 것이고, 또한 내년도경제도 예상을 넘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14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소득 증가와 최악의 금리 인상이 이미 끝났다는 확신에 힘입어 2024년 세계 경제가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골드만 삭스는 내년 세계 경제가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전망치 2.1%를 웃도는 것이다.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테슬라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그리고 엑슨모빌 등 대규모 다국적 기업의 대표들이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 모여든다.14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타 아시아 지도자들을 접견하고 그동안 얼어붙은 중국에서의 사업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머스크를 포함한 美 기업 대표들, APEC의 CEO서밋 참석해 시진핑과 회담 블룸버그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CEO 서밋(summit)에 테슬라의 일론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15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담론들도 만만치 않다.양국간의 무역 전쟁과 관련해 누가 과연 승자가 될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과연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들이 대립하고 있다.세계적인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13일 각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 경제가 궁극적으로 미국의 경제력, 다시 말해서 국내총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