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산시성에서 연일 내린 호우로 인해 17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테크 기업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같은 중국 IT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규제 압박에 마지못한 기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산시성 홍수 구호활동을 위해 3억위안(약 557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발표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게임 대기업인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검색 플랫폼 업체 바이두, 온라인 쇼핑플랫폼 핀두오두 등은 각각 5000만위안(약 93억원)을 재난 구호금을 내기로 했다.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이버안보 조사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3000만위안(약 56억원)을 제공했으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오포·비보도 각각 1000만위안(약 19억원)씩 내놓았다.중국의 테크기업들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영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증상 치료 실험을 통해 자사가 최근 개발한 항체 치료제인 AZD7442가 실험결과 '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FDA에 신청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에서 “두 항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이 약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증상으로 입원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심각한 상태로의 이전, 또는 사망 통계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심각한 상태, 사망 모두 획기적으로 감소” 이 코로나19의 첫 항체 치료제는 현재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3단계인 최종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이번 실험을 이끈 수석 연구원인 휴 몽고메리(Hugh Montgomery)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계속되는 가운데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심각한 질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AZD
【뉴스퀘스트=김형근 논설위원 겸 과학전문기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중 두 가지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여러 변종 바이러스를 보호할 수 있다고 미국 예일 대학의 과학자들이 밝혔다.11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도 감염되지 않거나 접종한 사람들만큼 모든 변종들에 대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존 백신으로도 충분하며 ‘백신 실패는 없어’ 예일 대학 과학자들의 이 연구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델타 변종에 의해 야기되는 소위 "돌파(breakthrough)"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의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연구에 따르면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앤테크(Pfizer-BioNTech) 백신은 델타를 비롯해 감염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FDA가 이를 승인하면 세계 최초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는 것이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크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미한 수준에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긴급 사용승인을 요청했다"며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중간 분석결과 약물 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을 기반으로 했다"고 밝혔다.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리는 전례 없는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했다"면서 "우리 팀은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받은 후 열흘 이내에 이 몰누피라비르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말했다.앞서 머크는 지난 1일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 저널은 최근호를 통해 홍해에 폐기된 유조선에서 대량의 원유 유출로 예멘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의 공중보건에 재앙 수준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FSO세이퍼(FSO Safer)는 예멘의 내전으로 2015년부터 버려진 유조선이다. 부유식 석유 저장 및 하역 선박으로 1976년 일본의 히타치 조선공사가 에쏘 재펀(Esso Japan)으로 건설했다가 1987년저장선박으로 개조되어 이름을 FSO Safer로 이름을 바꿨다.1976년 일본 히타치 조선공사가 처음 건설해 1988년부터 예멘 해안에서 약 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정박하여 국영석유회사를 통해 내륙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저장하고 수출하는 데 사용했다. 보유할 수 있는 용량은 300만 배럴로 알려졌다.이 유조선은 현재 예멘의 알 후다다 북쪽에 홍해에 정박해 있으며 해안에서 불과 5해리 떨어진 곳이다. 110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은행(WB)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5.7%를 기록할 것이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불평등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진국은 대유행 이전의 경제 수준을 회복하는 반면 , 개발도상국은 이례적인 후퇴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이날 개최된 WB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가 5.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WB는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4.1%로 예상했다가, 지난 6월 이를 5.6%로 수정했다. 이번에 또 한차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다만 맬패스 총재는 코로나19 속 선·후진국 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풀어야 할 큰 숙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활동의 모멘텀(동력)이 느려지고 있다는 자료들이 등장하고 있다"라며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프로그램에 참여한 4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햇빛 노출 부족이 우울증, 불쾌함, 불면증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 밝혀졌다. 영국 바이오뱅크는 약 50만명(익명)의 건강기록을 포함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다.종단 및 횡단 연구(cross-sectional and longitudinal study) 방식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호주 모내시 대학의 터너 뇌 및 정신건강 연구소(Turner Institute for Brain and Mental Health)의 안거스 번즈 박사와 신 케인 교수가 주도했다.11일(현지시간) 모내시 대학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는 곧 발간될 학술지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햇빛을 쬐면 뇌가 무척 좋아할 것” 번즈 박사는 “이제까지 빛과 건강에 관한 대부분의 메세지는 우리 몸의 생체 시계를 방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구 활동 중인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D. 앵그리스트, 휘도 W. 임번스 등 3명을 노동경제학과 경험적 연구방법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이들은 노동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실제 상황을 활용해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자연 실험'(natural experiment)에 대한 방법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데이비드 카드는 경험적 연구로 노동 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조슈아 D. 앵그리스트와 휘도 W. 임번스는 인과관계 분석에 방법론적으로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캐나다 출생의 카드(66)는 현재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에,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앵그리스트(61)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임번스(58)는 스탠퍼드대에 각각 재직 중이다.카드는 주로 최저임금과 이민, 교육 등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으며, 앵그리스트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불과 몇 년 전 미래학자들은 인간으로부터 로봇을 보호하기 위한 ‘로봇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사람들은 역으로 로봇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색다른 ‘인간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로봇 권리장전 발표 후 불과 몇 년 만에 ‘인간 권리장전’ 발표 기술 전문매체인 테크엑스플로어(TechExplore)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과학 고문들은 강력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경계하기 위한 새로운 "권리장전"을 요구하고 나섰다.이 매체의 8일(현지시간) 기사에 따르면 백악관의 과학기술정책실은 금요일 안면 인식과 사람들의 감정이나 정신적 상태, 성격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다른 생체 인식 도구들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에릭 랜더(Eric Lander) 수석 과학 고문과 알론드라 넬슨(Alondra Nelson) 과학 사회 담당 고문은 과학전문 매체 와이어드(Wired)에 “사람들을 부당하게 차별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할 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가 운영하는 온라인 과학매체 유레칼러트(Eurekalert)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고릴라 사회에서도 시행되는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 거리두기, 인간만의 고유방식이 아니라 고릴라 사회에서도 적용고릴라와 침팬지 등 유인원은 인간이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단순한 감기나 독감으로 목숨을 잃는 등 호흡기 질환에 특히 더 취약하다고 한다. 따라서 호흡기 감염은 유인원 보호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다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침과 감기는 야생 마운틴 고릴라 집단 내에서 빠르게 퍼지지만 이웃 집단들 사이에 퍼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인간에게 비교적 가벼운 호흡기 감염은 고릴라나 침팬지 같은 유인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릴라나 침팬지 같은 유인원들에게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코르티솔은 옛날부터 우리의 몸 안에서 '투쟁 도피 반응'을 기반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온 호르몬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오히려 코르티솔이 우리의 몸을 망가뜨린다.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마음 챙김(mindfulness),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동정심을 일으키는 명상과 같은 정신적 훈련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인간 인지 및 뇌과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Human Cognitive and Brain Sciences)와 베를린의 막스플랑크학회의 사회신경과학연구그룹(Social Neuroscience Research Group)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내용이다.머리카락에 있는 코르티솔의 양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사람이 얼마나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트레스, 당뇨를 비롯해 심혈관질환과 우울증을 일으키는 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마스크 착용 명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호흡기 질병의 감염의 확산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한 병원 연구원들은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es)에 의해 야기되는 인플루엔자와 기관지염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거리두기는 인플루엔자와 기관지염 확산 방지에 결정적 기여 인플루엔자는 매년 세계 인구의 15퍼센트까지 감염되어 상당한 수의 취약한 어린이와 노년층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또한 RSV는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혀 매년 미국에서만 거의 30만 명이 응급실을 찾도록 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8일(현지시간) 과학전문 사이트 어스닷컴(earth.com)은 하이오 주에 위치한 애크런 아동병원(Akron Children’s Hospital)의 연구원들이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8일(현지시간)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LC: King’s London College)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치매를 비롯해 정신 장애와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LC의 한 연구팀은 16만 명이 넘는 정신장애 환자들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 물론 전염병이 유행하기 전 심각한 정신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들의 사망률은 이미 일반 사람들에 비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 앞두고 발표학술지 ‘란셋 레저널 헬스-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Europe)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첫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과 6월 사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정신과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사망률이 더욱 크게 증가했다.이 연구는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
【뉴스퀘스트=김형근 논설위원 겸 과학전문기자】 코로나19가 단순히 감기나 독감 수준이라는 일부 의학자들의 주장과 달리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뉴욕에 위치한 웨일 코넬 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 and NewYork-Presbyterian)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주요 대사 신호를 방해하여 고혈당을 유발함으로써 많은 환자에 심각한 질병과 높은 사망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당뇨 병력이 없는 환자에게도 고혈당 나타나 지난 9월 15일 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원들은 혈당 수치가 높은 고혈당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났으며, 악화된 결과를 초래하는 것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연구원들은 또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혈당 조절을 돕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 지방 세포의 생성을 방해함으로써 고혈당을 유도할 수 있다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영국이 여행 적색국가를 기존 54개국에서 7개국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7일(현지시간) 가디언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교통부는 오는 11일 오전 4시부터 47개 국가를 여행 적색국가 목록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적색국가라는 강력한 제한 조치는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베네수엘라,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에만 적용된다.현재 영국 정부는 적색국가로 지정한 국가에서부터 입국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10일간 격리하도록 조치를 해왔다.여행객들은 호텔 격리 비용으로 1인당 약 2200파운드(약 200만원)를 지불해야 했다.그러나 영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태에 따라 여행객들은 호텔 격리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우리 경제를 재건하는 열쇠"라면서 "제한이 줄어들고
【뉴스퀘스트=김형근 논설위원 겸 과학전문 기자】 인간의 지방세포는 그 용도에 따라 두가지로 구분한다.저장용 지방세포(보통 백색 지방이라고 함) 와 연소용 지방세포(갈색지방)다.말그대로 저장 지방은 연소되지 않고 축적되는 지방을 말하며 연소용 지방은 운동을 하거나 에너지가 필요한 경우 연소되는 지방을 말한다.따라서 저장 지방을 연소 지방으로 바꿀 수 있다면 비만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고 나아가 당뇨를 잡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기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연구의 핵심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것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유전자가위로 일컫는 유전자편집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해 그 해답을 찾았다.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터치스톤 당뇨병 센터(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s Touchstone Diabetes Center)의 한 연구팀이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저장용 지방 세포를 에너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7일 밤 10시40분께 일본 수도권 지바현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다. 10년 만의 강진이다. 지바현 바로 옆 도쿄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지지물을 붙잡지 않으면 걷기 힘든 수준이다.이번 지진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수도권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수도관이 파열되고 열차가 탈선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곳곳에서 전기 공급도 끊겼다.8일 NHK에 따르면 전날 밤 수도권 일대를 흔든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지진으로 인한 진동에 넘어지거나 시설물에 충격이 발생하면서 다친 이들이 많았다. 도쿄 아다치구에서는 열차 '닛포리토리네 라이너'가 긴급 정차하면서 바퀴 일부가 레일을 벗어나 승객 3명이 다쳤다.NHK는 수도관이 파열돼 맨홀에서 물이 쏟아졌으며, 건물 외벽이나 블록 벽이 훼손되거나 전주가 기울어지는
【뉴스퀘스트=김형근 논설위원 겸 과학전문기자】 개인 승용차가 드나들지 않는 서울은 가능할까? 가능할 수 있다.독일 베를린의 경우를 벤치마킹한다면 말이다.◆ 베를린 시민 3분의 1만이 자가용 보유… 그러나 교통의 58% 차지 베를린 도심에서 자가용 운행을 금지하려는 시민 주도의 이니셔티브가 예상과 달리 점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이 성공한다면 베를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차 없는 지역이 될 것이다.7일(현지시간) 환경 전문 매체 인해비타트(Inhabitat)는 ‘베를린 아우토프 레이(Berlin Autofrei)’라는 시민단체가 시작한 이 이니셔티브는 현재 5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으며 국민투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다른 나라의 도시에 비해 베를린에서 자가용을 사용하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베를린 자가용은 17평방킬로미터의 주차 공간을 차지해 도시 내 교통 체증의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이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신체적 장애로 인해 자동차에 의존하는 사람들이나 응급
【뉴스퀘스트=김형근 논설위원 겸 과학전문기자】 이제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도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그러나 이 거대한 스마트폰 산업은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폐기물이 되기까지 환경적 충격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재활용 소재를 제품 디자인에 포함시키고 탄소 중립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사회적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 비싸더라도 친환경 기업 제품 기꺼이 구입 글로벌 소비자 리서치 플랫폼 핍슬레이(Pipslay)가 스마트폰 대기업들이 내세우는 친환경 이니셔티브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에 따르면 다소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은 친환경 기업 제품을 사기 위해 달러를 기꺼이 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5일(현지시간) 환경전문 매체인 ‘인해비타트(Inhabitat)에 따르면 핍슬레이는 이번 조사에서 3만760명의 미국인과 9140명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뉴스퀘스트=김형근 논설위원 겸 과학전문 기자】 6일(현지시간) 구글은 아프리카의 인터넷 접속과 창업 현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수요일 발표했다. 구글은 점차 스마트폰으로 무장하고 있는 젊은 세대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아프리카의 젊은 세대 시장은 매력적” 기술 매체 테크엑스플로어(TechXplore)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최고경영자인 순다르 피차이는 이날 성명에서 이러한 투자를 통해 인터넷 연결과 접근성을 향상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투자에는 아프리카의 고속 인터넷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민간 인프라 프로젝트인 구글의 에퀴아노(Equiano) 해저 케이블에 자금 지원도 포함돼 있다.구글의 아프리카 담당 책임자인 니틴 가지리아(Nitin Gajria)는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아프리카에 있는 13억 명의 사람들을 봉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임무가 ‘보편적’이라고 주장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