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밀수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그의 모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방법원(형사6단독·부장판사 오창훈)은 13일 이 두 사람에 대한 관세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조 전 부사장에게 벌금 480만원과 추징금 6300여만원, 이 전 이사장에게 벌금 70만원과 추징금 370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한편, 조 전 부사장과 이 전 이사장은 대한항공 여객기를 통해 수천만원대의 가방, 의류, 도자기 등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법원이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범인 김성수에게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법(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4일 살인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선고공판에서 “그의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이고 잔인하며, 극단적인 생명 경시 태도가 여실히 드러난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또 “당시 목격자들은 물론 사회 일반에 커다란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나쁘다”면서 “피고인에 대해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김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김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구타한 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그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의견과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감형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 등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4일 김 전 차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 구속 기소했다. 김 전 차관이 기소된 것은 최초 의혹이 제기된지 6년만의 일이다.다만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기소내용에서 제외했다. 수사단은 성폭력 내용이 제외된 것에 대해 “2007년 11월 13일자 성관계 등 사진은 김 전 차관의 폭행·협박 사실에 대한 직접증거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과 사업가 최모씨 등으로부터 1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 수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 전 차관은 형사사건 발생 시 편의 제공 등을 전제로 성관계를 맺어온 이모씨의 가게 보증금 빚을 면제하게 해준 혐의 등도 있다.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지난 2006~2007년 사이에 윤 씨로부터 성접대 등 향응을 받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진상규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는 20일 해당 사건의 성범죄 혐의 등에 대해 재수사 권고가 어렵다는 방침을 밝혔다.과거사위는 20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보고받은 조사 내용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과거사위는 성범죄 혐의와 관련 “당시 장씨가 술접대를 강요받은 정황은 인정되지만, 수사에 즉각 착수할 정도로 충분한 사실과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재수사 권고를 하지 않았다.그러나 과거사위는 “이번 사건에 대해 향후 중대한 증거가 나올 수도 있다”며 “‘특수강간’과 ‘강간치상죄’ 공소시효가 끝나는 2024년 6월까지 관련 자료를 보존해달라”고 검찰에 권고했다.또한 과거사위는 “당시 조선일보에서 보도 관련 외압이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과거사위는 또 장 씨 소속사 대표 김종승에 대한 위증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재수사를 권고했다.한편, 장자연 리스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억대뇌물 수수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전격 구속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밤 검찰이 청구한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사업가 A모씨 등으로부터 1억6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김 전 차관의 구속은 지난 2013년 별장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지 6년만이자 지난 3월 지난 3월29일 수사단이 발족한 지 48일 만의 일이다.재판부는 이날 김 전 차관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전 차관은 이에 앞서 검찰조사에서 “윤중천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인했다가, 영장심사 과정에서 “알고는 있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또 자신에 대한 수사 압박이 시작되자 심야에 해외로 출국을 시도를 하다 제지 당하기도 했다.김 전 차관은 이날 선고공판 최후진술에서 ‘그동안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산 것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이 지사는 16일 오후 3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청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등과 관련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이 지사는 도지사직 수행과 향후 정치행보에 있어 부담을 덜게 됐다.이날 재판부는 성남 대장동 개발 이익과 관련해 “이 지사가 개발 이익이 허위라는 인식을 가지지 않았다”며 허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한 재판부는 검사 사칭 관련 발언도 “구체성이 없는 평가로 이 지사의 발언 구체적 사실로 볼 정도 아니다”라고 봤다.이어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친형의 행동을 정신병 증상으로 여겼을 수 있다”면서 “입원 결정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 자문 지시도 직권남용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선고 직후 취재진 앞에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것을 확인해 준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국회 패스트트랙에 올린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다시 한번 비판했다.문 총장은 16일 오전 대검찰청 청사 15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는 진실을 밝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기본권을 합법적으로 침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총장은 또 “형사사법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주적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수사를 담당하는 어떠한 기관에도 통제받지 않는 권한이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먼저 검찰부터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도록 조직과 기능을 바꾸겠다. 검찰의 직접수사 총량을 대폭 축소하겠다”며 “수사착수 기능의 분권화를 추진하겠다. 마약수사, 식품의약 수사, 조세수사 등에 대한 분권화를 추진 중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검찰이 건설업자 윤중천 등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3일 김 전 차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검찰은 건설업자 윤씨 등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게 억대 규모의 뇌물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액 1억원 이상일 경우 특가법상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이 가능하다.김 전 차관은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윤씨를 알지 못한다”고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별장 성폭력 의혹과 관련된 내용은 공소시효 등의 문제로 이날 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는 15일 열릴 전망이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검찰이 강신명, 이철성 전 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는 10일, 이 두 사람에게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강 전 청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총선 전 경찰의 정보라인을 이용, 친박계 후보들을 위한 정보 수집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전 청장은 당시 경찰청 차장으로 강 전 청장을 도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또 당시 청와대 비서관과 경찰청 정보국장에 대해서도 법원에 영장을 요청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당시 실무자급인 박기호 전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정창배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4일 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별장 성폭력 및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5년여만에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차관의 검찰 출석은 지난 2003년 11월 비공개 조사 후 5년 6개월만이다.김 전 차관은 9일 오전 서울 동부지검에 나와 포토라인에 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김 전 차관은 그러나 취재진의 ‘별장 동영상’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김 전 차관은 별장 성폭력과 건설업자 윤중천으로부터 수년간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윤중천은 검찰 조사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 전 차관에게 댓가성 금품을 제공한 사실과 ‘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검찰이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검찰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7일 오후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서버와 노트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의 '공장 마루바닥 아래 숨겨뒀던 증거자료들을 숨겼다'는 진술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와 관련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바이로직스의 분식회계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검찰은 또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보안직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삼성 바이오에피스 상무와 부장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이 처리한 검·경 수사권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문 총장은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사법제도 논의를 지켜보면서 검찰총장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문 총장은 이어 “현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률안들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면서 “국회에서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논의를 진행해 국민의 기본권이 더욱 보호되는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문 총장은 또 “특정한 기관에 통제받지 않는 1차 수사권과 국가정보권이 결합된 독점적 권능을 (경찰에) 부여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형사사법 개혁을 바라는 입장에서 이러한 방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문 총장의 이 같은 지적은 오는 7월로 임기가 끝나는 문 총장의 소신과 함께 검찰 내부의 목소리를 전한 것으로 분석된다.문 총장의 이 같은 주장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선거제와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인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공안부가 맡게 됐다.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의원 18명을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9일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26일 검찰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국회에서의 물리력 행사를 금지한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조항을 위반했다며 고발장을 냈다.국회법 제166조 1항은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행, 체포·감금, 협박, 주거침입·퇴거불응, 재물손괴의 폭력행위를 하거나 이러한 행위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 또는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고발 대상에는 한국당 나 원내대표와 강효상·이만희·민경욱·장제원·정진석·정유섭·윤상현·이주영·김태흠·김학용·이장우·최연혜·정태옥·이은재·곽상도·김명연·송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른바 ‘김학의 별장 성폭력’ 사건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이 “동영상 속 인물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KBS보도에 따르면 윤 씨는 검찰 수사단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07년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촬영한 영상 속의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말했다.윤 씨는 또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도 본인이라고 인정했다.윤 씨가 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것과 촬영한 사람이 본인이라고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윤 씨를 추가 소환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자신과 관련된 주식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이 재판관은 19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과 헌법재판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 재판관은 또 “20여 년 간 법관으로 근무하면서 공직자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고자 하였으나 이번 임명 과정을 통해 공직자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거나 부도덕하지 않은 것을 넘어 한 치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이 재판관은 이어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며 마음 깊이 새겨 공직자로서 어떠한 의혹도 제기되지 않도록 행동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재판관은 취임사 말미에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과 헌법재판소 가족 여러분께 진 빚을 갚겠다”며 “그 동안의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헌법재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자유한국당 등 보수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로 헌법재판소는 사상 첫 여성 3인 체제와 함께 6인의 진보성향 재판관으로 꾸려지게 됐다.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은 6년의 임기가 보장된다.현재 헌법재판소는 유남석 소장을 비롯해 이석태, 이은애, 김기영 재판관이 진보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종석 재판관은 보수로 이선애, 이영진 재판관은 중도성향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진보성향인 두 재판관이 합류하면서 앞으로 사형제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판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헌법재판소에서 위헌 또는 합헌 결정이 내려지려면 6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번 임명으로 그 숫자가 채워지면서 앞으로의 판결이 주목된다.특히 사형제 폐지 등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어 이번 재판부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이다.이와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드루킹(김동원씨) 일당에게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52)가 항소심에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17일 김 지사가 신청한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김 지사는 구속 77일 만에 석방됐다.재판부는 보석허가를 내리며 드루킹 일당이나 재판 관련 증인들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되고 협박이나 회유를 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재판부는 보석보증금 2억원 중 1억원은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보험증권으로 갈음하도록 했다. 주거지를 경남 창원시로 한정했으며, 3일 이상 주거지를 벗어나거나 출국할 때는 미리 법원에 신고해야 한다.이런 조건을 위반하면 보석을 취소하고 보증금을 몰수하도록 했다.김 지사 측은 지난달 현직 지사의 공백으로 도정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청구했다.김 지사가 석방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현행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와 일반고의 이중지원을 금지하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81조5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또한 두 유형의 학교에 대해 학생을 동시에 선발하도록 한 법령에 대해서는 합헌으로 판단했다.헌재는 11일 오후 민족사관고·상산고 등 자사고와 지원 희망학생들이 제기한 헌법소원 판결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 같이 판결했다.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7년 12월 자사고와 일반고의 학생을 동시 선발토록 하고, 지원자가 이중으로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이에 자사고와 지원희망 학생들은 이 같은 시행령이 사학의 운영 자유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낙태죄 처벌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11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과 관련 “낙태 전면금지는 국가가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판결했다.이날 판결은 헌법재판관 9명 중 4명이 헌법불합치, 3명이 단순위헌, 2명이 합헌 의견을 냈다.이날 판결은 지난 2012년 내려진 합헌 판결이 7년만에 뒤집힌 것이다.헌법불합치란 해당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만 즉시 효력을 상실시킬 경우 사회적 혼란이 우려돼 법 개정 시한을 두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이에 따라 헌재는 2020년 12월31일까지 법 조항을 개정토록 하고, 그 이전까지는 현행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시한까지 법 조항이 개정되지 않으면 낙태죄 폐지죄의 법적 효력은 사라진다.헌재는 또 의사의 낙태와 관련 조항에 대해서도 "자기낙태죄가 위헌이므로 임신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의사를 처벌하는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강원도 한 별장에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모씨를 무고혐의로 고소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A씨에 대해 "지난 2013년 수사 당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관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A씨가 명확한 증거를 제출할 수 없고 법적 공방으로 진행될 경우 압박을 느낄 것이라는 것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 전 차관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사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A씨 등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으나, 2013년 검찰에 의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그러나 피해자로 추정되는 A씨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재수사 요구가 거세게 일면서 지난달 25일 검찰과거사위가 재수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