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12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등 유동적인 중동 상황과 유류 수급 상황에 불확실한 요인이 많은 때문으로 풀이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여전히 불확실한 유류 수급 상황을 설명하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현재 리터 당 615원인 휘발유 유류세는 탄력세율 적용 전 가격인 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UAE 두바이에서 12일 폐막되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이 지난 회의들과 다른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이번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산유국들의 의견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일 것이다.COP는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줄임말로서 단순히 ‘당사자간 회의’라는 뜻이다. 이 회의가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권위있는 국제회의인 이유는 공식주최자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기 때문이다.이 협의는 기후변화에 대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손꼽히는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올해 3분기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잠재 위험 요인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먼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보다 0.24%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19%)과 비교하면 약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가 수출 등 무역수지 분야에서는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경제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무역수지는 완연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가고 있는 반면에 내수경제는 가계대출 증가, 소비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한화 약 8조 9624억원)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 경상수지는 올해 ▲5월(+19억 3000만달러) ▲6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연말정산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정산은 직장인이 1년 동안 낸 근로소득세가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을 경우 환급 받는 절차다. 물론 적게 냈다면 더 내야 한다.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연말정산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신용카드를 예로 든다면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지난 1~9월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한 뒤 여기에 10~12월 사용금액과 사용예정금액을 입력하면 예상 소득공제액을 확인할 수 있다.11일 법제처가 연말정산 시즌에 앞서 밝힌 2023년 달라진 세법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감소해 수치상 흑자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를 이어가던 한국 경제가 1년 2개월 만에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불황형 흑자 기간을 포함해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올해 10월 기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8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한화 약 8조 9624억원)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5월(+19억 3000만달러), 6월(+58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비와 내실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에 선임됐고,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은 SK온의 새로운 수장으로 복귀했다.SK이노베이션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비와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간 시너지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SK어스온·SKIET CEO 유임…나머지 모두 신규 선임박상규 SK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가구당 평균 자산이 지난 3월말 기준 5억2727만원으로 통계작성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실물자산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가구의 평균 자산 5억 2727만원은 1년 전보다 3.7% 감소한 것이다.금융자산은 24%인 1억 2500만 원, 부동산 등 실물자산은 76%인 4억여 원이었다.소득 상위 20% 가구의 자산이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가구의 평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소비·투자 등 내수 부문 둔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월 경제동향’을 통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했다”며 “다만,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KDI가 경제동향 발표에서 ‘내수 둔화’를 직접적으로 짚은 것은 올해 3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경제동향에서 고금리·고물가가 소비·투자를 제약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실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건설사, 2금융권 등과 위험 대비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PF 대출 만기 연장 등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실 정리, 재구조화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7일 금융당국.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5대 금융지주 내 PF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들을 소집해 시장 현황,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금융지주사 관계자는 "PF 시장에 대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국내 100대 그룹의 사장단 이상에 있는 오너 경영인들은 임원에서 사장까지 승진 하는데 10년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오너들의 2세들 보다 3세, 4세로 갈수록 고위직의 나이가 젊어지고 승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순위 100대 그룹에 현재 재임중인 오너일가 827명 중 사장단(사장, 부회장,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199명의 이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 평균 28.9세에 입사했다.이들은 5.4년 후인 34.3세에 임원에 승진하고, 7.8년 후인 42.1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주식투자자들은 새롭고 강력한 성장산업의 최고 리더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기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고 이 분야의 일등기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미국의 엔비디아(Nvidia)라고 할 수 있다.현재 엔비디아는 세계 반도체기업 중 한화기준 약 1,500조원을 넘는 시가총액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보다 약 3.5배 크고 과거 산업내 1위였던 인텔(I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3%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률은 넉 달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평가됐지만, 신선식품 등 농수산물 가격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5일 통계청은 ‘11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했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올해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물고 있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금리·고물가 등 아직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한 요소로 인해 낙관론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올해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0%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부문별로는 설비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먼저 민간소비는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 서비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요소로 손꼽히는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아직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총선을 염두에 둔 대통령실의 개각 의지가 엿보이는 만큼 최상목 후보가 추경호 부총리의 후임 자리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은행권에서는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계대출 규모를 낮추는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S머트리얼즈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LS머트리얼즈는 지난 1일과 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64.5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65만625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집계 결과 총 42억5771만270주가 접수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12조7731억원이 모였다.LS머트리얼즈는 지난 달 22~28일까지(5영업일) 기관투자자를 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내년도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이 한시적(1년)으로 확대된다.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로 소득공제를 적용하는 내용이다.가령 올해 카드사용액이 2000만원인 직장인이 내년에 카드로 3100만원을 결제하면 105% 초과분인 1000만원(3100-(2000x105%))을 기준으로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게 된다.전세사기 공포로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줄어든다. 월세 세액공제 소득 기준을 현행 7000만원에서 8000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우리나라 무역 수출이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력 상품으로 손꼽히는 반도체 수출이 작년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558억달러(한화 약 72조 5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 9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내년부터 소주에 매기는 주류세가 낮아진다. 1월부터 출고되는 소주 등에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된다. 기준판매비율이 도입되면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기준판매비율은 국내에서 제조하는 주류의 주종별 원가, 유통구조 등을 고려해 판매관리비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 국세청 기준판매비율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기획재정부는 1일 국산 주류 과세 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세법 시행령’ 및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종가세(가격의 일정 비율만큼 과세)가 부과되는 주류를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환영사와 특별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지난 1년간 40여개국을 방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을 목도했는데, 각국이 파트너와 제휴해 규칙과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각자의 시장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