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자국 내에 '테크 허브' 31곳을 선정 발표했다.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계, 학계, 주·지방정부 등 지역 컨소시엄이 제출한 약 400개의 신청서 가운데 이같이 1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테크 허브 31곳은 미국 32개 주 등에 걸쳐 있으며 이번 지정은 기술 산업을 강화하려는 각 지역의 계획을 지지하는 의미가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4천만~7천만 달러 자금 지원 신청 가능 이들 허브는 각각 ▲ 자율 시스템 ▲ 양자 컴퓨팅 ▲ 정밀 의학 ▲ 청정에너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을 스텔란티스 픽업 트럭공장까지 확대하면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더욱 먹구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3사 노조의 동시 파업이 한달 이상 장기화하는 가운데 UAW가 23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의 픽업트럭 생산공장으로 파업을 '기습적으로' 확대했다.파업 시작 39일째인 이날 UAW는 성명에서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의 조립공장 조합원 6천800명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큰 공장의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후 한미동맹은 강화됐지만, 한국은 미국 고금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되었다(fallen victim)고 진단했다.이 신문은 견고해진 한미 동맹관계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버리면서 한국 경제가 크게 무너졌다고 보도했다.WSJ는 “미국 연준의 금리 움직임으로 미국의 주요 동맹국 압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한국 경제는 불안하지만 중앙은행(한국은행)은 이렇다할 도움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미국 기업은 괴롭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곤욕을 치른 터라 이-팔 전쟁으로 기업의 선택은 더욱 그렇다.옳은 편에 서야 한다는 정부와 사회적인 압력은 기업의 본래의 사업 기능을 포기해야 한다. 이제 이-팔 전쟁으로 기업의 선택은 더욱 복잡 해졌다.원래 기업은 그것이 내전이든 전쟁이든 일상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 수익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불이익이 되는 경우도 있다.미국 기업들 이쪽 편도 저쪽 편에서도 서지 못해 전통적으로 기업은 전쟁을 막대한 수익을 올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무려 140개국 및 각급 기구들의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이틀 일정의 성대한 행사의 막을 내린 중국의 제3회 '일대일로(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하 포럼)'은 외견적으로는 성공한 행사였다고 해도 좋다.중국 입장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반미 연대를 돈독히 다졌으니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포럼에 참가한 국가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쓰러운 생각이 들 법도 하다는 것이 베이징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중국이 올해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9%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성장세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 3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2분기 경제성장률 6.3%에 비해서는 둔화한 것이지만 1분기(4.5%)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4%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중국의 1~3분기(1~9월) G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의 관료 부패는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다. 관료들이 시도 때도 없이 1년 365일 경쟁적으로 부패를 자행하는 현실을 보면 진짜 지위의 높고 낮음이 없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언론은 이를 구별한다. 고위직 부패 사범을 호랑이, 반대를 파리라고 부른다. 또 고위직으로 갈수록 부패의 범위가 광범위할 뿐 아니라 착복하는 금액도 엄청나게 커진다.당연히 중국 사정 당국은 이들을 적발, 처벌하기 위해 그야말로 눈을 부라린 채 감시한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주역이라고 보면 된다. 업무의 성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아프가니스탄이 연이은 강진으로 수습 불가 상황에 처해 있다. 이번엔 북서부 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피해 상황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7일과 11일 각각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헤라트에서 약 33㎞ 떨어진 곳이다. 이번에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아프간에서는 지난 7일 강진에 이어 나흘 뒤인 11일 발생한 여진으로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수색은 물론 피해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북서부 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미국의 인플레 및 경기둔화 우려가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희망적인 진단이 나왔다.골디락스 경제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으로, 경기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 완만한 성장에도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친화적 재정정책을 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경제에 대해 '골디락스'를 거론했다고 보도했다.연준이 지난 11일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 지상군이 진격할 경우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등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이번 충돌이 중동 전체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격으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개입이 점쳐진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가 개입할 경우 이스라엘은 남(가자지구의 하마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군인은 흔히 명예를 먹고 산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군인들은 상당히 많이 다르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군에 일종의 부패 행위를 의미하는 쥔다오(軍倒)라는 유행어가 존재한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군내의 전설적 부패 사범으로 아직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구쥔산(谷俊山. 67)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의 재산이 300억 위안(元. 5조5500억 원)이었다는 소문은 이로 보면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지금이라고 획기적으로 달라졌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니 더 심해지지 않았다면 다행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편에 서겠다고 선언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동안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는 미국과 방위협약을 맺는 대가로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를 논의해 왔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에게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알자지라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빈 살만 왕세자 또 팔레스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도와 임금 수준 등에 차이가 있는 이유를 규명한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77·여) 하버드 대학 교수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골딘 교수에게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골딘 교수가 "수세기에 걸친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사상 처음으로 제공했다"면서 "그는 노동시장내 성별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중근동(中近東) 지역이 재앙과 피로 얼룩진 주말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서부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2000명이 넘는 주민이 죽고 다치고 매몰됐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충돌로 이틀 만에 4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8일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 7일 정오께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 일대를 강타한 규모 6.3의 강진과 여진으로 지금까지 2000명 넘게 숨졌다. 또 6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수백명이 매몰됐다고 아프간 정보문화부 대변인이 발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란의 여성 억압에 맞서 싸운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에게 돌아갔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평화상 수상자로 이란의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를 선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모하마디가 "이란의 여성 억압에 맞서 싸우고 모든 사람의 인권과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이란 여성 운동가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은 2003년 시린 에바디 이후 두 번째다.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모하마디는 이란 정권에 의해 13번 체포되고 5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모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GDP(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지금 다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직면하면서 사상 최악 상황에 직면해 있다. 당분간 회복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당연히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실제 경제성장률이 2% 남짓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대두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이 상황을 초래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라고 할 수 있다. 만성적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84.22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1달러(5.6%) 하락했다.이는 지난 8월 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WTI 가격은 지난달 27일 배럴당 93.68달러(종가 기준)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가 다음 날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5일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11일 1차 방류에 이어 20여일 만이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에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방류한다는 입장이다.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은 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되면 내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방류 양은 1차 때와 거의 같은 약 7800톤으로 알려졌다.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와 섞은 뒤 하루 460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의 부패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악명 높다고 아예 단언해도 좋다. 특히 의료계 부패는 완전 상상을 초월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국 곳곳의 병원이나 의사들이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엄청난 뒷돈을 챙기면서 환자들에게 폭탄 진료비를 안기는 것이 거의 상식으로 통했다고 해도 좋다.사례를 들어봐야 상황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중년 이후의 남녀들이 많이 고생하는 심근경색이라는 질환에 생명수라고 해도 좋을 스탠트 가격을 대표적으로 거론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원가가 별로 비싸지 않다. 하나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미국 임시 예산 처리의 후폭풍으로 권력순위 3위인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이 전격 해임됐다. 234년 미국 의회 역사에서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 하원은 3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해임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반란'을 주도한 공화당의 강경파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당론으로 '해임 찬성' 입장을 정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가세했다.앞서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은 매카시 의장이